소멸 위기 마을, 호텔로 부활하다
입력 2025.01.13 (08:14)
수정 2025.01.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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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 뉴스 순섭니다.
소멸위기를 맞았던 일본의 농촌 마을이 버려진 빈집을 호텔로 개조해 생활 인구 유입을 늘리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작은 산골 마을.
'육지 속의 섬'이라고 불리는 야마나시현 고스게촌입니다.
1950~60년대만 해도 2천 명이 넘게 살던 이곳은, 현재 6백8십여 명만 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65살 이상 고령 인구, 저출생과 수도권 인구 집중 탓입니다.
[후나키 나오유키/고스게촌 촌장 : "65살 이상이 (전체 주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아이들과 일할 사람이 부족해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대로라면 30년 안에 소멸할 것으로 예측된 마을, 주민들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마을 전체를 새로 단장해 외부 인구를 불러 모으기로 한 겁니다.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150년 된 낡은 저택을 자연 친화적인 호텔로 바꿨고, 마을에서 정성껏 키운 버섯 등 특산품으로 최고급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청정 자연이 내놓은 식재료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 겁니다.
[후루야 타쿠마/고스게촌 호텔 매니저 : "마을 주민 10명 정도가 도와주고 계십니다. 가이드나 운전기사 역할을 맡아 주시고, 이분들은 호텔 설립 초기부터 협력하셨습니다."]
호텔이 입소문을 타면서 마을은 점차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드론이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배송하는 현대적 풍경이 자리 잡았고, 각지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주목받는 명소가 됐습니다.
해마다 외국인 등 관광객 2천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후나키 나오유키/고스게촌 촌장 : "마을과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고스게 마을'이 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방 소멸 위기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극복한 고스케촌, 지방 재생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조지영
네트워크 뉴스 순섭니다.
소멸위기를 맞았던 일본의 농촌 마을이 버려진 빈집을 호텔로 개조해 생활 인구 유입을 늘리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작은 산골 마을.
'육지 속의 섬'이라고 불리는 야마나시현 고스게촌입니다.
1950~60년대만 해도 2천 명이 넘게 살던 이곳은, 현재 6백8십여 명만 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65살 이상 고령 인구, 저출생과 수도권 인구 집중 탓입니다.
[후나키 나오유키/고스게촌 촌장 : "65살 이상이 (전체 주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아이들과 일할 사람이 부족해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대로라면 30년 안에 소멸할 것으로 예측된 마을, 주민들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마을 전체를 새로 단장해 외부 인구를 불러 모으기로 한 겁니다.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150년 된 낡은 저택을 자연 친화적인 호텔로 바꿨고, 마을에서 정성껏 키운 버섯 등 특산품으로 최고급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청정 자연이 내놓은 식재료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 겁니다.
[후루야 타쿠마/고스게촌 호텔 매니저 : "마을 주민 10명 정도가 도와주고 계십니다. 가이드나 운전기사 역할을 맡아 주시고, 이분들은 호텔 설립 초기부터 협력하셨습니다."]
호텔이 입소문을 타면서 마을은 점차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드론이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배송하는 현대적 풍경이 자리 잡았고, 각지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주목받는 명소가 됐습니다.
해마다 외국인 등 관광객 2천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후나키 나오유키/고스게촌 촌장 : "마을과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고스게 마을'이 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방 소멸 위기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극복한 고스케촌, 지방 재생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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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위기를 맞았던 일본의 농촌 마을이 버려진 빈집을 호텔로 개조해 생활 인구 유입을 늘리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작은 산골 마을.
'육지 속의 섬'이라고 불리는 야마나시현 고스게촌입니다.
1950~60년대만 해도 2천 명이 넘게 살던 이곳은, 현재 6백8십여 명만 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65살 이상 고령 인구, 저출생과 수도권 인구 집중 탓입니다.
[후나키 나오유키/고스게촌 촌장 : "65살 이상이 (전체 주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아이들과 일할 사람이 부족해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대로라면 30년 안에 소멸할 것으로 예측된 마을, 주민들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마을 전체를 새로 단장해 외부 인구를 불러 모으기로 한 겁니다.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150년 된 낡은 저택을 자연 친화적인 호텔로 바꿨고, 마을에서 정성껏 키운 버섯 등 특산품으로 최고급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청정 자연이 내놓은 식재료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 겁니다.
[후루야 타쿠마/고스게촌 호텔 매니저 : "마을 주민 10명 정도가 도와주고 계십니다. 가이드나 운전기사 역할을 맡아 주시고, 이분들은 호텔 설립 초기부터 협력하셨습니다."]
호텔이 입소문을 타면서 마을은 점차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드론이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배송하는 현대적 풍경이 자리 잡았고, 각지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주목받는 명소가 됐습니다.
해마다 외국인 등 관광객 2천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후나키 나오유키/고스게촌 촌장 : "마을과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고스게 마을'이 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방 소멸 위기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극복한 고스케촌, 지방 재생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조지영
네트워크 뉴스 순섭니다.
소멸위기를 맞았던 일본의 농촌 마을이 버려진 빈집을 호텔로 개조해 생활 인구 유입을 늘리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작은 산골 마을.
'육지 속의 섬'이라고 불리는 야마나시현 고스게촌입니다.
1950~60년대만 해도 2천 명이 넘게 살던 이곳은, 현재 6백8십여 명만 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65살 이상 고령 인구, 저출생과 수도권 인구 집중 탓입니다.
[후나키 나오유키/고스게촌 촌장 : "65살 이상이 (전체 주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아이들과 일할 사람이 부족해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대로라면 30년 안에 소멸할 것으로 예측된 마을, 주민들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마을 전체를 새로 단장해 외부 인구를 불러 모으기로 한 겁니다.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150년 된 낡은 저택을 자연 친화적인 호텔로 바꿨고, 마을에서 정성껏 키운 버섯 등 특산품으로 최고급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청정 자연이 내놓은 식재료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 겁니다.
[후루야 타쿠마/고스게촌 호텔 매니저 : "마을 주민 10명 정도가 도와주고 계십니다. 가이드나 운전기사 역할을 맡아 주시고, 이분들은 호텔 설립 초기부터 협력하셨습니다."]
호텔이 입소문을 타면서 마을은 점차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드론이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배송하는 현대적 풍경이 자리 잡았고, 각지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주목받는 명소가 됐습니다.
해마다 외국인 등 관광객 2천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후나키 나오유키/고스게촌 촌장 : "마을과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고스게 마을'이 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방 소멸 위기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극복한 고스케촌, 지방 재생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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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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