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검법’ 결론 못내 지도부 위임…내일 발표

입력 2025.01.13 (19:10) 수정 2025.01.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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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자체 ‘내란 특검법안’ 발의에 관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지만,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며 결국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3일) 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원들 간의 의견이 갈려서 지도부가 그 결정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내일(14일) 오후에 지도부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약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의원총회는 원내지도부가 특검법안 초안 내용을 공유하고 의원들이 의견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이 마련한 초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에서 외환 혐의, 내란 선전·선동 혐의 등을 삭제하고 수사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입니다.

당 내 의견은 특검법 발의 자체를 반대한다는 의견과 전략적으로 당 자체적인 수정안을 발의해 민주당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지도부에 위임해달라”며 각자의 의견을 전달해주면 취합해 결정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고, 의원들이 수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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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3 19:10:06
    • 수정2025-01-13 19:21:35
    정치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자체 ‘내란 특검법안’ 발의에 관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지만,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며 결국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3일) 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원들 간의 의견이 갈려서 지도부가 그 결정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내일(14일) 오후에 지도부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약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의원총회는 원내지도부가 특검법안 초안 내용을 공유하고 의원들이 의견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이 마련한 초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에서 외환 혐의, 내란 선전·선동 혐의 등을 삭제하고 수사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입니다.

당 내 의견은 특검법 발의 자체를 반대한다는 의견과 전략적으로 당 자체적인 수정안을 발의해 민주당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지도부에 위임해달라”며 각자의 의견을 전달해주면 취합해 결정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고, 의원들이 수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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