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화 제안에 의료계 ‘싸늘’…일각에선 “대화해야”
입력 2025.01.13 (21:42)
수정 2025.01.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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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의대 증원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며 의료계에 대화하자고 했지만, 아직까지 의료계 반응은 싸늘한데요.
그런데 의료계 일각에선 내년도 정원이 곧 확정되는 만큼, 이제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대화 제안에도 계속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실망스러워하는 분위깁니다.
의협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여전히 의대 증원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의대생 교육을 어떻게 할 건지 방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교수들도 정부의 증원 정책 변화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증원된 인원을 한꺼번에 교육하면 수업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으니 내년도 정원이라도 줄여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창수/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 : "정부의 정책의 변화나 이런 부분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화를 하는 게 무용하다라는 생각이 확고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예과 1학년 수업은 대부분 교양 과목이어서 지난해 휴학생들이 복귀해도 교육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료 공백 사태로 신규 의사 배출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주 치러진 의사 국가시험 필기에 응시한 인원은 285명, 지난해 응시자의 9%에 불과했습니다.
의료계 일각에선 밖에서 더 싸워도 얻을 게 없다며 내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되기 전에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강희경/서울대 의대 교수 : "결론은 나중에 내더라도 일단은 대화를 해서 뭐가 차이인지 풀어가야 할 문제를 리스트업이라도 좀 해야죠."]
보건의료노조도 새로 출범한 의사협회가 전공의 복귀와 진료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채상우
정부가 의대 증원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며 의료계에 대화하자고 했지만, 아직까지 의료계 반응은 싸늘한데요.
그런데 의료계 일각에선 내년도 정원이 곧 확정되는 만큼, 이제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대화 제안에도 계속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실망스러워하는 분위깁니다.
의협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여전히 의대 증원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의대생 교육을 어떻게 할 건지 방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교수들도 정부의 증원 정책 변화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증원된 인원을 한꺼번에 교육하면 수업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으니 내년도 정원이라도 줄여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창수/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 : "정부의 정책의 변화나 이런 부분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화를 하는 게 무용하다라는 생각이 확고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예과 1학년 수업은 대부분 교양 과목이어서 지난해 휴학생들이 복귀해도 교육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료 공백 사태로 신규 의사 배출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주 치러진 의사 국가시험 필기에 응시한 인원은 285명, 지난해 응시자의 9%에 불과했습니다.
의료계 일각에선 밖에서 더 싸워도 얻을 게 없다며 내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되기 전에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강희경/서울대 의대 교수 : "결론은 나중에 내더라도 일단은 대화를 해서 뭐가 차이인지 풀어가야 할 문제를 리스트업이라도 좀 해야죠."]
보건의료노조도 새로 출범한 의사협회가 전공의 복귀와 진료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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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3 21: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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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 증원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며 의료계에 대화하자고 했지만, 아직까지 의료계 반응은 싸늘한데요.
그런데 의료계 일각에선 내년도 정원이 곧 확정되는 만큼, 이제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대화 제안에도 계속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실망스러워하는 분위깁니다.
의협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여전히 의대 증원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의대생 교육을 어떻게 할 건지 방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교수들도 정부의 증원 정책 변화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증원된 인원을 한꺼번에 교육하면 수업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으니 내년도 정원이라도 줄여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창수/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 : "정부의 정책의 변화나 이런 부분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화를 하는 게 무용하다라는 생각이 확고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예과 1학년 수업은 대부분 교양 과목이어서 지난해 휴학생들이 복귀해도 교육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료 공백 사태로 신규 의사 배출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주 치러진 의사 국가시험 필기에 응시한 인원은 285명, 지난해 응시자의 9%에 불과했습니다.
의료계 일각에선 밖에서 더 싸워도 얻을 게 없다며 내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되기 전에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강희경/서울대 의대 교수 : "결론은 나중에 내더라도 일단은 대화를 해서 뭐가 차이인지 풀어가야 할 문제를 리스트업이라도 좀 해야죠."]
보건의료노조도 새로 출범한 의사협회가 전공의 복귀와 진료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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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 증원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며 의료계에 대화하자고 했지만, 아직까지 의료계 반응은 싸늘한데요.
그런데 의료계 일각에선 내년도 정원이 곧 확정되는 만큼, 이제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대화 제안에도 계속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실망스러워하는 분위깁니다.
의협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여전히 의대 증원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의대생 교육을 어떻게 할 건지 방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교수들도 정부의 증원 정책 변화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증원된 인원을 한꺼번에 교육하면 수업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으니 내년도 정원이라도 줄여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창수/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 : "정부의 정책의 변화나 이런 부분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화를 하는 게 무용하다라는 생각이 확고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예과 1학년 수업은 대부분 교양 과목이어서 지난해 휴학생들이 복귀해도 교육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료 공백 사태로 신규 의사 배출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주 치러진 의사 국가시험 필기에 응시한 인원은 285명, 지난해 응시자의 9%에 불과했습니다.
의료계 일각에선 밖에서 더 싸워도 얻을 게 없다며 내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되기 전에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강희경/서울대 의대 교수 : "결론은 나중에 내더라도 일단은 대화를 해서 뭐가 차이인지 풀어가야 할 문제를 리스트업이라도 좀 해야죠."]
보건의료노조도 새로 출범한 의사협회가 전공의 복귀와 진료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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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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