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서실장, 대국민호소문 발표…“대통령 방어권 보장해야”

입력 2025.01.14 (12:04) 수정 2025.01.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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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자기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 비서실장은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6시 10분쯤 예정에 없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내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물리적인 충돌을 막자는 취지로 대통령실의 입장을 먼저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입장문의 핵심은 윤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달라는 겁니다.

정 비서실장은 "제3의 장소에서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특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라고 말했습니다.

정파적 선동과 수사기관의 폭압으로 자연인 윤석열의 입을 틀어막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비서실장은 경찰과 공수처를 향해 "윤 대통령을 마치 남미의 마약 갱단 다루듯 몰아붙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마약범죄 수사대원까지 동원해 윤 대통령 수갑을 채워 끌고 나가려고 한다는 겁니다.

경찰과 공수처의 목적이 정말 수사인지, 아니면 대통령 망신주기인지, 국민들이 판단해달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과 공수처가 냉정을 되찾길 바란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침과 지휘를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 비서실장의 이번 대국민 호소문은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 변호인단 측과 협의된 내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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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비서실장, 대국민호소문 발표…“대통령 방어권 보장해야”
    • 입력 2025-01-14 12:04:24
    • 수정2025-01-14 13:00:59
    뉴스 12
[앵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자기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 비서실장은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6시 10분쯤 예정에 없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내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물리적인 충돌을 막자는 취지로 대통령실의 입장을 먼저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입장문의 핵심은 윤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달라는 겁니다.

정 비서실장은 "제3의 장소에서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특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라고 말했습니다.

정파적 선동과 수사기관의 폭압으로 자연인 윤석열의 입을 틀어막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비서실장은 경찰과 공수처를 향해 "윤 대통령을 마치 남미의 마약 갱단 다루듯 몰아붙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마약범죄 수사대원까지 동원해 윤 대통령 수갑을 채워 끌고 나가려고 한다는 겁니다.

경찰과 공수처의 목적이 정말 수사인지, 아니면 대통령 망신주기인지, 국민들이 판단해달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과 공수처가 냉정을 되찾길 바란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침과 지휘를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 비서실장의 이번 대국민 호소문은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 변호인단 측과 협의된 내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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