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지막 해 이승엽의 목표는 한국시리즈!

입력 2025.01.16 (06:58) 수정 2025.01.16 (07: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아쉬움을 삼킨 프로야구 두산이 2025시즌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임기 3년 마지막 해, 한국시리즈 진출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는데요.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의 사령탑으로 보낸 지난 2년, 감독 이승엽의 시간은 환희보단 아쉬움에 가까웠습니다.

2년 연속 5강에 들고도 가을야구에서 실패를 거듭했고, 지난해엔 사상 처음으로 4위팀이 5위팀에 져 탈락하는 불명예까지 안았습니다.

어느덧 계약 기간 3년의 마지막 해.

새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손을 맞잡은 이승엽 감독은.

[이승엽 : "괜찮아? 40세이브?"]

[김택연 : "네!"]

가장 먼저 팀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조금 시끌벅적하게, 정말 시장처럼 살리는 게 제 생각입니다. 더그아웃의 활력은 그라운드의 무한한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낯설었던 팬들의 야유와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이게 됐다며, 보다 유연한 선수 기용에 대한 의지도 보였습니다.

["(비판) 잘 받았습니다. 야유도 많이 받고 질타도 많이 받고, 뭐 그게 현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투수들을 조금 더 견고하고 지난해 무리했던 선수들을 조금 더 관리를 잘 해줄 수 있는…."]

최우선 과제는 김재호가 은퇴하고, 허경민이 이적한 내야진을 재건하는 일.

세대교체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쉽지 않은 시즌이 예상되지만, 처음 지휘봉을 잡을 때 밝힌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임기 첫 해 때 당연히 3년 안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라고 했습니다. 그 생각은 아직도 유효하고 저희 팀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첫 선을 보인 BI와 유니폼에 대해 선수들 대부분 만족감을 나타낸 가운데 두산은 다음 주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로 출국해 2025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성인현/영상편집:하동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기 마지막 해 이승엽의 목표는 한국시리즈!
    • 입력 2025-01-16 06:58:56
    • 수정2025-01-16 07:05:45
    뉴스광장 1부
[앵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아쉬움을 삼킨 프로야구 두산이 2025시즌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임기 3년 마지막 해, 한국시리즈 진출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는데요.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의 사령탑으로 보낸 지난 2년, 감독 이승엽의 시간은 환희보단 아쉬움에 가까웠습니다.

2년 연속 5강에 들고도 가을야구에서 실패를 거듭했고, 지난해엔 사상 처음으로 4위팀이 5위팀에 져 탈락하는 불명예까지 안았습니다.

어느덧 계약 기간 3년의 마지막 해.

새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손을 맞잡은 이승엽 감독은.

[이승엽 : "괜찮아? 40세이브?"]

[김택연 : "네!"]

가장 먼저 팀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조금 시끌벅적하게, 정말 시장처럼 살리는 게 제 생각입니다. 더그아웃의 활력은 그라운드의 무한한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낯설었던 팬들의 야유와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이게 됐다며, 보다 유연한 선수 기용에 대한 의지도 보였습니다.

["(비판) 잘 받았습니다. 야유도 많이 받고 질타도 많이 받고, 뭐 그게 현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투수들을 조금 더 견고하고 지난해 무리했던 선수들을 조금 더 관리를 잘 해줄 수 있는…."]

최우선 과제는 김재호가 은퇴하고, 허경민이 이적한 내야진을 재건하는 일.

세대교체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쉽지 않은 시즌이 예상되지만, 처음 지휘봉을 잡을 때 밝힌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임기 첫 해 때 당연히 3년 안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라고 했습니다. 그 생각은 아직도 유효하고 저희 팀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첫 선을 보인 BI와 유니폼에 대해 선수들 대부분 만족감을 나타낸 가운데 두산은 다음 주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로 출국해 2025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성인현/영상편집:하동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