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바꿔치기 의혹’ 수사

입력 2005.12.23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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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르면 다음주부터는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논문조작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황우석 교수 관련 사건들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에 배당하고 황 교수의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 논문과 관련 자료 등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줄기세포주 2번과 3번의 DNA 지문분석 결과가 며칠 내로 나올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밝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는 황우석 교수와 관련된 5건의 고소.고발 가운데 황 교수가 의뢰한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황우석 교수에 대한 국가보조금 지원 관련된 의혹은 감사원에서 감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황 교수의 논문 조작은 과학계에서 학문적으로 배척하는 것이 타당한 만큼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황 교수 등 관련자들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미국에 있는 김선종 연구원의 경우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귀국 직후 서울대 조사위원회와 검찰에서 동시에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 검사 1-2명을 보강한 뒤 팀 체제로 수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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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바꿔치기 의혹’ 수사
    • 입력 2005-12-23 21:18:1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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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르면 다음주부터는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논문조작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황우석 교수 관련 사건들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에 배당하고 황 교수의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 논문과 관련 자료 등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줄기세포주 2번과 3번의 DNA 지문분석 결과가 며칠 내로 나올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밝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는 황우석 교수와 관련된 5건의 고소.고발 가운데 황 교수가 의뢰한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황우석 교수에 대한 국가보조금 지원 관련된 의혹은 감사원에서 감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황 교수의 논문 조작은 과학계에서 학문적으로 배척하는 것이 타당한 만큼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황 교수 등 관련자들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미국에 있는 김선종 연구원의 경우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귀국 직후 서울대 조사위원회와 검찰에서 동시에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 검사 1-2명을 보강한 뒤 팀 체제로 수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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