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휴전합의 마무리” 확인…“이스라엘 공습에 80여 명 사망”

입력 2025.01.17 (12:39) 수정 2025.01.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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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내각 승인 단계에서 진통을 겪었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르면 오늘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80명 넘게 숨지는 등 여전히 포성이 울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가 마무리됐다면서 이르면 전시 내각이 현지 시각 17일 즉 오늘 휴전안을 승인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예정했던 내각 소집을 연기하며 휴전안 승인에 막판 진통을 겪었습니다.

하마스 측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며 막판에 합의를 일부 깼다는 게 이스라엘 측의 설명입니다.

앞서 현지 시각 15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격 휴전에 합의했지만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민방위국은 가자 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80여 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타메르 아부 샤반/가자 지구 주민 : "제 조카가 학교 마당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로켓이 학교를 공격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특히 휴전 1단계에서 석방될 예정이던 여성 인질이 억류된 지역을 이스라엘군이 공격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단계에서의 공격이 인질들에게 비극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휴전안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일요일, 19일에 발효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부 장관 : "이렇게 어렵고 힘든 협상을 진행하면서 미해결된 부분이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미해결된 부분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6주간 교전을 멈추고 3단계에 걸쳐 휴전을 점진적으로 진행한다는 휴전안에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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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타냐후 “휴전합의 마무리” 확인…“이스라엘 공습에 80여 명 사망”
    • 입력 2025-01-17 12:39:00
    • 수정2025-01-17 17:48:18
    뉴스 12
[앵커]

이스라엘 내각 승인 단계에서 진통을 겪었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르면 오늘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80명 넘게 숨지는 등 여전히 포성이 울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가 마무리됐다면서 이르면 전시 내각이 현지 시각 17일 즉 오늘 휴전안을 승인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예정했던 내각 소집을 연기하며 휴전안 승인에 막판 진통을 겪었습니다.

하마스 측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며 막판에 합의를 일부 깼다는 게 이스라엘 측의 설명입니다.

앞서 현지 시각 15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격 휴전에 합의했지만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민방위국은 가자 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80여 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타메르 아부 샤반/가자 지구 주민 : "제 조카가 학교 마당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로켓이 학교를 공격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특히 휴전 1단계에서 석방될 예정이던 여성 인질이 억류된 지역을 이스라엘군이 공격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단계에서의 공격이 인질들에게 비극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휴전안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일요일, 19일에 발효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부 장관 : "이렇게 어렵고 힘든 협상을 진행하면서 미해결된 부분이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미해결된 부분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6주간 교전을 멈추고 3단계에 걸쳐 휴전을 점진적으로 진행한다는 휴전안에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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