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검소한 청년들의 저축…커지는 중국 경제 리스크?

입력 2025.01.21 (15:34) 수정 2025.01.21 (15: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로이터 통신이 전한 소식인데요.

중국의 검소한 청년들의 저축이 많아지며 경제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단 내용인데요.

대체 무슨 얘기일까요.

로이터는 중국의 한 SNS에선 30대 이하의 청년들이 직장에서의 점심 비용을 줄이고, 저렴한 쇼핑에 나서는 등 절약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절약 방법을 담은 게시물은 150만 개가 넘고 조회수도 1억 3천만 회 이상이라고 합니다.

한 온라인 뱅킹 앱의 통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출생한 이용자들은 지난해 말 기준, 한 달 평균 20건을 예금했는데, 5월과 비교해 2배에 달합니다.

이는 1980년대와 90년대에 태어난 이른바 'moonlight generation', '월광족'과는 대조적인데요.

월광족은 소비 지향적인 세대를 뜻하는 말로, 월급날이 오기도 전에 월급을 모두 써버릴 정도라고 하죠.

한 경제학자는 코로나19, 경기 침체, 정부의 단속 등으로 오늘날 중국 청년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느낀다 진단했습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GDP를 끌어올리기 위해 내수 진작에 힘 쓰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의 저축으로 수요가 침체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데요.

로이터는 중국 Z세대의 실존적 고민은 경제적 불안과 함께 더욱 깊어졌다면서 비관적인 예측으로 인해 공무원 등 이른바 '철밥통' 일자리를 찾고 있다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이장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의 2면] 검소한 청년들의 저축…커지는 중국 경제 리스크?
    • 입력 2025-01-21 15:34:12
    • 수정2025-01-21 15:39:44
    월드24
다음은 로이터 통신이 전한 소식인데요.

중국의 검소한 청년들의 저축이 많아지며 경제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단 내용인데요.

대체 무슨 얘기일까요.

로이터는 중국의 한 SNS에선 30대 이하의 청년들이 직장에서의 점심 비용을 줄이고, 저렴한 쇼핑에 나서는 등 절약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절약 방법을 담은 게시물은 150만 개가 넘고 조회수도 1억 3천만 회 이상이라고 합니다.

한 온라인 뱅킹 앱의 통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출생한 이용자들은 지난해 말 기준, 한 달 평균 20건을 예금했는데, 5월과 비교해 2배에 달합니다.

이는 1980년대와 90년대에 태어난 이른바 'moonlight generation', '월광족'과는 대조적인데요.

월광족은 소비 지향적인 세대를 뜻하는 말로, 월급날이 오기도 전에 월급을 모두 써버릴 정도라고 하죠.

한 경제학자는 코로나19, 경기 침체, 정부의 단속 등으로 오늘날 중국 청년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느낀다 진단했습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GDP를 끌어올리기 위해 내수 진작에 힘 쓰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의 저축으로 수요가 침체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데요.

로이터는 중국 Z세대의 실존적 고민은 경제적 불안과 함께 더욱 깊어졌다면서 비관적인 예측으로 인해 공무원 등 이른바 '철밥통' 일자리를 찾고 있다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이장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