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고농도 미세먼지…전국 9개 시도로 비상저감조치 확대

입력 2025.01.22 (12:38) 수정 2025.01.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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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농도 미세먼지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온통 잿빛 하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수도권과 충남에 이번 겨울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데 이어 오늘은 전국 9개 시도로 시행 지역이 확대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라면 북적일 스케이트장이 텅 비었습니다.

시민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돼 운영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김미화/서울 은평구 : "오랜만에 멀리서 조카도 데리고 나왔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안 한다고 해서 다시 집으로 가야 되는…."]

어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낮 한때 세제곱미터당 113 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평소보다 여섯 배나 높았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오르내렸고,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추가로 들어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사흘째 이어집니다.

[남지은/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된 가운데 22일(오늘)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수도권과 충남에 시행됐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오늘은 충북과 세종, 광주와 전북 등 전국 9개 시도로 확대됩니다.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며, 노후 경유차의 운행이 제한됩니다.

공공기관은 짝수 차량만 다닐 수 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동풍이 불어오는 토요일에 해소될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내다봤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노출 시간이 길수록 더 위험하기 때문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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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째 고농도 미세먼지…전국 9개 시도로 비상저감조치 확대
    • 입력 2025-01-22 12:38:02
    • 수정2025-01-22 12:47:12
    뉴스 12
[앵커]

고농도 미세먼지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온통 잿빛 하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수도권과 충남에 이번 겨울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데 이어 오늘은 전국 9개 시도로 시행 지역이 확대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라면 북적일 스케이트장이 텅 비었습니다.

시민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돼 운영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김미화/서울 은평구 : "오랜만에 멀리서 조카도 데리고 나왔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안 한다고 해서 다시 집으로 가야 되는…."]

어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낮 한때 세제곱미터당 113 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평소보다 여섯 배나 높았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오르내렸고,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추가로 들어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사흘째 이어집니다.

[남지은/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된 가운데 22일(오늘)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수도권과 충남에 시행됐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오늘은 충북과 세종, 광주와 전북 등 전국 9개 시도로 확대됩니다.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며, 노후 경유차의 운행이 제한됩니다.

공공기관은 짝수 차량만 다닐 수 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동풍이 불어오는 토요일에 해소될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내다봤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노출 시간이 길수록 더 위험하기 때문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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