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평가 폐지·논술형 확대”…임태희 교육감, ‘입시 개혁안’ 제안

입력 2025.01.22 (21:39) 수정 2025.01.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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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이라는 학교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선 대학입시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전담 조직을 꾸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개혁안을 만들어 제안했습니다.

상대평가를 없애고, 서술·논술형 평가를 확대하자는 게 뼈대인데, 공감대가 이뤄질지, 그 내용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혁안이 가장 큰 문제로 꼽은 것은 상대평가입니다.

교육과정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이어지는 줄세우기식 상대평가가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는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 "우리나라처럼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선진국 많지 않습니다. 수능에서 1점 차이가 평생의 일생을 바꿔놓는 이러한 제도는 이제 여기서 멈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내신부터 수능까지 5단계 절대평가를 전면 시행하고 서술 논술형 평가를 확대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대학은 이렇게 평가한 내신과 수능, 학교생활기록부로 학생의 수학능력을 진단하고, 지금의 수시와 정시 전형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희/경기도교육청 장학관 : "학교의 다양한 활동들이 인정받고, 그 성장 정도를 스스로 판단해서 그것이 누적돼서 대학에 제공되고, 대학은 거기서 또 (수학능력에 대한) 질문이 생기면 학생들에게 또다시 면접 같은 것으로 더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변화된 평가 방식의 공정성과 객관성.

경기도교육청은 AI를 기반으로 한 1단계 평가와 이를 전문가가 검증하는 2,3 단계의 추가 평가시스템 도입으로 가능하다고 자신했습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 "평가 방법 개발할 수 있습니다. 교육을 바꾸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이 문제는 어렵지 않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의 목표는 2032년 대입전형.

이를 위해 내년 중학교 1학년 입학생부터 개혁안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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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평가 폐지·논술형 확대”…임태희 교육감, ‘입시 개혁안’ 제안
    • 입력 2025-01-22 21:39:11
    • 수정2025-01-22 21:54:29
    뉴스9(경인)
[앵커]

'교육'이라는 학교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선 대학입시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전담 조직을 꾸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개혁안을 만들어 제안했습니다.

상대평가를 없애고, 서술·논술형 평가를 확대하자는 게 뼈대인데, 공감대가 이뤄질지, 그 내용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혁안이 가장 큰 문제로 꼽은 것은 상대평가입니다.

교육과정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이어지는 줄세우기식 상대평가가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는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 "우리나라처럼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선진국 많지 않습니다. 수능에서 1점 차이가 평생의 일생을 바꿔놓는 이러한 제도는 이제 여기서 멈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내신부터 수능까지 5단계 절대평가를 전면 시행하고 서술 논술형 평가를 확대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대학은 이렇게 평가한 내신과 수능, 학교생활기록부로 학생의 수학능력을 진단하고, 지금의 수시와 정시 전형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희/경기도교육청 장학관 : "학교의 다양한 활동들이 인정받고, 그 성장 정도를 스스로 판단해서 그것이 누적돼서 대학에 제공되고, 대학은 거기서 또 (수학능력에 대한) 질문이 생기면 학생들에게 또다시 면접 같은 것으로 더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변화된 평가 방식의 공정성과 객관성.

경기도교육청은 AI를 기반으로 한 1단계 평가와 이를 전문가가 검증하는 2,3 단계의 추가 평가시스템 도입으로 가능하다고 자신했습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 "평가 방법 개발할 수 있습니다. 교육을 바꾸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이 문제는 어렵지 않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의 목표는 2032년 대입전형.

이를 위해 내년 중학교 1학년 입학생부터 개혁안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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