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뉴스]경품 응모의 승부사들

입력 2005.12.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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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경품 응모 한 번쯤 해보셨습니까? 할까..말까.. 하다가, "에이, 뭐 밑져야 본전인데, 한 번 해보지 뭐" 이런 분들이 있는가 하면, "될 리가있겠어?"하며 시도도 안 하시는 분들도 많죠.

네, 그런데, 이 경품으로 살림장만은 물론이요,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이들은 경품계의 고수로 불리며,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만나보시겠습니다.

고민정 아나운서~경품 응모에도 전략과 기술이 있다구요?

<리포트>

네. 흔히들 "경품 당첨은 운이다" 라고 생각하 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경품 응모에도 고도 의 전략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경품 전쟁 에서 백전백승하는 경품의 달인들을 통해 경품 당첨 100%의 비결은 무엇인지 들어봅니다.

동료 직원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사람! 바로 최성수씨입니다.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에 근무하는 최씨는 동료들에게 경품왕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박인선('ㅇ' 호텔 객실관리부) : "아마 봉급보다 경품탄 것이 더 많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부럽네요."

대체 얼마나 많은 경품에 당첨되었길래 경품왕이라는 호칭까지 얻게 된 것일까?

<인터뷰>최성수(경품 응모 경력 2년) : "조금 탔습니다. 2년 동안 4천만원이 넘지는 않고 4천 정도 안됩니다. 건수는 수수한 기록이 300여건."

평생에 한번 올까 말까한 기막힌 행운이 최씨에게는 사나흘에 한번 꼴로 찾아온 셈! 경품의 목록 또한 화려합니다. 각종 공연 티켓과 외식상품권은 시간이 없어서 못쓸 지경이요.

생필품부터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왠만한 살림살이는 경품으로 해결합니다.
<인터뷰>최성수(경품 응모 경력 2년) : "디카가 9대구요. MP3가 6대, 포토 프린터가 7대 정도되고...기타 여러 가지 여행 상품권이 11장,여행 상품권이 가장 알차죠. 해외 여행은 매년가죠."

그렇다면 경품 응모, 당첨의 비결은 무엇일까? 쉬는 날에는 보통 1500장 이상의 사진을 찍을만큼 대단한 디카 매니아, 최씨!

딸아이를 모델로 삼은 사진들이 각종 콘테스트에서 입상하면서 경품왕의 자리에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최성수(경품 응모 경력 2년) : "몰래 몰래 셔터를 눌러대죠. 일부러 억지로 포지션을 잡는 것은 결코 좋은 사진이 안나와요. 그것은 그냥 증명사진이죠."

하지만 쏟아지는 경품들이 때로는 골칫거리가 될 때도 있다는군요. 경품마다 붙어나오는 재세공과금이 바로 그 이유! 애교섞인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인터뷰>경품 응모 경력 2년 : "경품이 백만원 짜리라고 하면 그 백만원에 대한 재세 공과금 22프로를 내야하기 때문에 그런 면이 목돈이 좀 나가는 것 같아서..."

도로위를 질주하며 달려오는 자동차의 주인공! 경품 응모 경력 7년의 노현오씨입니다. 노씨의 애마도 한달 전에 당첨된 대박 경품이라고 하는군요.

<인터뷰>노현오(경품 응모 경력 7년) : "말 그대로 날아갈 것 같죠. 진짜 횡재한 것 같고 로또 맞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 것 같아요."

인천의 한 경품 정보 회사에서 일하는 노현오씨!

고객들에게 경품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경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노현오(경품 응모 경력 7년) : "저희가 하루에 한 100건 정도의 정보를 올리고 잇는데 그 중에 한 3분의 2정도 7-80프로 정도 응모하는 것 같습니다. 금액도 한 5천만원 이상은 될 것 같구요."

주로 굵직굵직한 이벤트만을 집중적으로 노린다는 노씨! 노씨는 경품 응모에도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노현오(경품 응모 경력 7년) : "일단 운은 아니에요. 경품도 전략이 필요하고 간단하게 집에서 특히나 주부님들 같은 경우, 재테크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별히 목돈을 만드는 것만이 재테크는 아닌 것 같고..."

노씨의 회사 동료들도 신재테크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경품에 응모하고 있는 베타랑들! 경품 정보 회사 직원들을 통해 100% 경품 당첨의 전략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김응수(경품 정보 회사) : "초퀴즈형 쉬운 것은 안하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사진이나 글쓰기나 공모 형식같은 것, 그런 것을 합니다. (당첨될 확률이 높나요?) 아무래도 응모자가 적으니까 그것보다 (퀴즈) 좀 높죠."

<인터뷰>정선교(경품 정보 회사) : "초반에 1등 경품같은 경우에는 잘 안터집니다. 거의 후반부 20프로 정도 지나고 남은 상황에서 당첨이 많이 터지는데 이벤트를 주최하는 측에서도 1등이 초반에 나와버리면 응모율이 급감하는상황이 벌어지거든요."

고도의 전략과 테크닉으로 경품전쟁마다 백전백승하는 경품 승부사들! 내년 재테크 계획에는 경품 응모 도전을 끼워넣는 것도 나쁘진 않겠는데요?

취미하고 연결해서 공모 같은 거 하는 건 정말 괜찮 겠네요... 그렇죠? 님도 보고 뽕도 따고...그런 경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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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뉴스]경품 응모의 승부사들
    • 입력 2005-12-26 08: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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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경품 응모 한 번쯤 해보셨습니까? 할까..말까.. 하다가, "에이, 뭐 밑져야 본전인데, 한 번 해보지 뭐" 이런 분들이 있는가 하면, "될 리가있겠어?"하며 시도도 안 하시는 분들도 많죠. 네, 그런데, 이 경품으로 살림장만은 물론이요,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이들은 경품계의 고수로 불리며,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만나보시겠습니다. 고민정 아나운서~경품 응모에도 전략과 기술이 있다구요? <리포트> 네. 흔히들 "경품 당첨은 운이다" 라고 생각하 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경품 응모에도 고도 의 전략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경품 전쟁 에서 백전백승하는 경품의 달인들을 통해 경품 당첨 100%의 비결은 무엇인지 들어봅니다. 동료 직원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사람! 바로 최성수씨입니다.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에 근무하는 최씨는 동료들에게 경품왕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박인선('ㅇ' 호텔 객실관리부) : "아마 봉급보다 경품탄 것이 더 많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부럽네요." 대체 얼마나 많은 경품에 당첨되었길래 경품왕이라는 호칭까지 얻게 된 것일까? <인터뷰>최성수(경품 응모 경력 2년) : "조금 탔습니다. 2년 동안 4천만원이 넘지는 않고 4천 정도 안됩니다. 건수는 수수한 기록이 300여건." 평생에 한번 올까 말까한 기막힌 행운이 최씨에게는 사나흘에 한번 꼴로 찾아온 셈! 경품의 목록 또한 화려합니다. 각종 공연 티켓과 외식상품권은 시간이 없어서 못쓸 지경이요. 생필품부터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왠만한 살림살이는 경품으로 해결합니다. <인터뷰>최성수(경품 응모 경력 2년) : "디카가 9대구요. MP3가 6대, 포토 프린터가 7대 정도되고...기타 여러 가지 여행 상품권이 11장,여행 상품권이 가장 알차죠. 해외 여행은 매년가죠." 그렇다면 경품 응모, 당첨의 비결은 무엇일까? 쉬는 날에는 보통 1500장 이상의 사진을 찍을만큼 대단한 디카 매니아, 최씨! 딸아이를 모델로 삼은 사진들이 각종 콘테스트에서 입상하면서 경품왕의 자리에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최성수(경품 응모 경력 2년) : "몰래 몰래 셔터를 눌러대죠. 일부러 억지로 포지션을 잡는 것은 결코 좋은 사진이 안나와요. 그것은 그냥 증명사진이죠." 하지만 쏟아지는 경품들이 때로는 골칫거리가 될 때도 있다는군요. 경품마다 붙어나오는 재세공과금이 바로 그 이유! 애교섞인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인터뷰>경품 응모 경력 2년 : "경품이 백만원 짜리라고 하면 그 백만원에 대한 재세 공과금 22프로를 내야하기 때문에 그런 면이 목돈이 좀 나가는 것 같아서..." 도로위를 질주하며 달려오는 자동차의 주인공! 경품 응모 경력 7년의 노현오씨입니다. 노씨의 애마도 한달 전에 당첨된 대박 경품이라고 하는군요. <인터뷰>노현오(경품 응모 경력 7년) : "말 그대로 날아갈 것 같죠. 진짜 횡재한 것 같고 로또 맞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 것 같아요." 인천의 한 경품 정보 회사에서 일하는 노현오씨! 고객들에게 경품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경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노현오(경품 응모 경력 7년) : "저희가 하루에 한 100건 정도의 정보를 올리고 잇는데 그 중에 한 3분의 2정도 7-80프로 정도 응모하는 것 같습니다. 금액도 한 5천만원 이상은 될 것 같구요." 주로 굵직굵직한 이벤트만을 집중적으로 노린다는 노씨! 노씨는 경품 응모에도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노현오(경품 응모 경력 7년) : "일단 운은 아니에요. 경품도 전략이 필요하고 간단하게 집에서 특히나 주부님들 같은 경우, 재테크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별히 목돈을 만드는 것만이 재테크는 아닌 것 같고..." 노씨의 회사 동료들도 신재테크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경품에 응모하고 있는 베타랑들! 경품 정보 회사 직원들을 통해 100% 경품 당첨의 전략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김응수(경품 정보 회사) : "초퀴즈형 쉬운 것은 안하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사진이나 글쓰기나 공모 형식같은 것, 그런 것을 합니다. (당첨될 확률이 높나요?) 아무래도 응모자가 적으니까 그것보다 (퀴즈) 좀 높죠." <인터뷰>정선교(경품 정보 회사) : "초반에 1등 경품같은 경우에는 잘 안터집니다. 거의 후반부 20프로 정도 지나고 남은 상황에서 당첨이 많이 터지는데 이벤트를 주최하는 측에서도 1등이 초반에 나와버리면 응모율이 급감하는상황이 벌어지거든요." 고도의 전략과 테크닉으로 경품전쟁마다 백전백승하는 경품 승부사들! 내년 재테크 계획에는 경품 응모 도전을 끼워넣는 것도 나쁘진 않겠는데요? 취미하고 연결해서 공모 같은 거 하는 건 정말 괜찮 겠네요... 그렇죠? 님도 보고 뽕도 따고...그런 경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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