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 노로바이러스 비상…연휴 건강 지키려면

입력 2025.01.24 (21:47) 수정 2025.01.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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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공백에 독감과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긴 연휴가 시작됩니다.

이럴 때 아프면 정말 더 힘들죠.

예방 잘 하시고, 연휴 동안 문 여는 병원과 약국, 미리 확인해두면 그래도 좀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휴 직전, 주요 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8.7%.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의료 현장은 비상입니다.

[이형민/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 "지난달부터 감염병 발열 환자들이 폭증해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환자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정부가 응급의료 대책을 내놨지만,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또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독감 유행도 여전합니다.

소아과는 이른 아침부터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적입니다.

[박소영/서울 영등포구 : "기침이랑 콧물이랑 열도 계속 나서…. 아기가 독감 후에 기침이 계속 남아 있더라고요."]

독감 의심 환자는 지난주에 천 명당 57.7명으로 2주 연속 감소세지만 유행 기준보다는 훨씬 많은 수준입니다.

노로바이러스도 영유아를 중심으로 급증세입니다.

지난주에 환자 388명으로 5주 만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인원 3천4백만 명이 이동하고 각종 모임이 많은 연휴 기간에 특히 감염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버스나 기차 안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홍정익/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 : "(밀폐·밀집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여행 중에는 손 씻기, 깨끗한 물, 익힌 음식을 먹는 것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시면서…."]

이번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은 하루 평균 16,800여 곳.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 콜센터 129 등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허수곤/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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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에 노로바이러스 비상…연휴 건강 지키려면
    • 입력 2025-01-24 21:47:29
    • 수정2025-01-25 0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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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공백에 독감과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긴 연휴가 시작됩니다.

이럴 때 아프면 정말 더 힘들죠.

예방 잘 하시고, 연휴 동안 문 여는 병원과 약국, 미리 확인해두면 그래도 좀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휴 직전, 주요 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8.7%.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의료 현장은 비상입니다.

[이형민/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 "지난달부터 감염병 발열 환자들이 폭증해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환자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정부가 응급의료 대책을 내놨지만,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또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독감 유행도 여전합니다.

소아과는 이른 아침부터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적입니다.

[박소영/서울 영등포구 : "기침이랑 콧물이랑 열도 계속 나서…. 아기가 독감 후에 기침이 계속 남아 있더라고요."]

독감 의심 환자는 지난주에 천 명당 57.7명으로 2주 연속 감소세지만 유행 기준보다는 훨씬 많은 수준입니다.

노로바이러스도 영유아를 중심으로 급증세입니다.

지난주에 환자 388명으로 5주 만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인원 3천4백만 명이 이동하고 각종 모임이 많은 연휴 기간에 특히 감염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버스나 기차 안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홍정익/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 : "(밀폐·밀집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여행 중에는 손 씻기, 깨끗한 물, 익힌 음식을 먹는 것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시면서…."]

이번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은 하루 평균 16,800여 곳.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 콜센터 129 등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허수곤/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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