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0.75명 기대”…9년 만의 반등 원인은?
입력 2025.01.24 (21:43)
수정 2025.01.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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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고령사회 기획보도, 오늘(24일)부터 사흘간 전해드립니다.
출산율이 떨어지면 노인 비율이 늘어나게 돼서 출산율과 고령화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2015년 이후 줄곧 떨어지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처음 반등해 0.75명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 반등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합니다.
2015년부터 매년 가파르게 감소하다가 2023년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곧 집계될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0.75명이 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되면 9년 만의 반등입니다.
[주형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전년보다 3% 높아 이제 9년 만의 출생아 수 반등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민등록상 출생아 수도 24만 2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7천여 명 늘었습니다.
역시 9년 만의 증가세가 확인됐습니다.
인구 절벽의 위기에서 각 지자체가 출산 지원책을 펴는 데다 특히,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부터 줄던 혼인 건수가 2023년 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이 추세는 이어졌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출산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가 늘었다는 점에서 지난해 출산율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상림/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 "더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는 국면은 아마 제 생각에는 2~3년, 최소 2년 정도는 가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이 진짜 우리 환경이 개선돼서 출산율이 오른 것이냐, 출산력이라고 하는데 아이를 낳는 분위기가 많아진 거냐, 이걸로 보기는 아직 힘들다고 봐야겠죠."]
정부는 초저출생 기조가 지속되면서 고령화 속도도 빨라져, 20년 뒤에는 고령 인구 비율이 37%가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여현수
초고령사회 기획보도, 오늘(24일)부터 사흘간 전해드립니다.
출산율이 떨어지면 노인 비율이 늘어나게 돼서 출산율과 고령화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2015년 이후 줄곧 떨어지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처음 반등해 0.75명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 반등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합니다.
2015년부터 매년 가파르게 감소하다가 2023년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곧 집계될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0.75명이 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되면 9년 만의 반등입니다.
[주형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전년보다 3% 높아 이제 9년 만의 출생아 수 반등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민등록상 출생아 수도 24만 2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7천여 명 늘었습니다.
역시 9년 만의 증가세가 확인됐습니다.
인구 절벽의 위기에서 각 지자체가 출산 지원책을 펴는 데다 특히,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부터 줄던 혼인 건수가 2023년 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이 추세는 이어졌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출산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가 늘었다는 점에서 지난해 출산율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상림/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 "더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는 국면은 아마 제 생각에는 2~3년, 최소 2년 정도는 가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이 진짜 우리 환경이 개선돼서 출산율이 오른 것이냐, 출산력이라고 하는데 아이를 낳는 분위기가 많아진 거냐, 이걸로 보기는 아직 힘들다고 봐야겠죠."]
정부는 초저출생 기조가 지속되면서 고령화 속도도 빨라져, 20년 뒤에는 고령 인구 비율이 37%가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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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기획보도, 오늘(24일)부터 사흘간 전해드립니다.
출산율이 떨어지면 노인 비율이 늘어나게 돼서 출산율과 고령화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2015년 이후 줄곧 떨어지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처음 반등해 0.75명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 반등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합니다.
2015년부터 매년 가파르게 감소하다가 2023년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곧 집계될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0.75명이 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되면 9년 만의 반등입니다.
[주형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전년보다 3% 높아 이제 9년 만의 출생아 수 반등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민등록상 출생아 수도 24만 2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7천여 명 늘었습니다.
역시 9년 만의 증가세가 확인됐습니다.
인구 절벽의 위기에서 각 지자체가 출산 지원책을 펴는 데다 특히,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부터 줄던 혼인 건수가 2023년 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이 추세는 이어졌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출산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가 늘었다는 점에서 지난해 출산율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상림/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 "더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는 국면은 아마 제 생각에는 2~3년, 최소 2년 정도는 가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이 진짜 우리 환경이 개선돼서 출산율이 오른 것이냐, 출산력이라고 하는데 아이를 낳는 분위기가 많아진 거냐, 이걸로 보기는 아직 힘들다고 봐야겠죠."]
정부는 초저출생 기조가 지속되면서 고령화 속도도 빨라져, 20년 뒤에는 고령 인구 비율이 37%가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여현수
초고령사회 기획보도, 오늘(24일)부터 사흘간 전해드립니다.
출산율이 떨어지면 노인 비율이 늘어나게 돼서 출산율과 고령화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2015년 이후 줄곧 떨어지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처음 반등해 0.75명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 반등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합니다.
2015년부터 매년 가파르게 감소하다가 2023년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곧 집계될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0.75명이 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되면 9년 만의 반등입니다.
[주형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전년보다 3% 높아 이제 9년 만의 출생아 수 반등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민등록상 출생아 수도 24만 2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7천여 명 늘었습니다.
역시 9년 만의 증가세가 확인됐습니다.
인구 절벽의 위기에서 각 지자체가 출산 지원책을 펴는 데다 특히,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부터 줄던 혼인 건수가 2023년 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이 추세는 이어졌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출산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가 늘었다는 점에서 지난해 출산율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상림/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 "더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는 국면은 아마 제 생각에는 2~3년, 최소 2년 정도는 가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이 진짜 우리 환경이 개선돼서 출산율이 오른 것이냐, 출산력이라고 하는데 아이를 낳는 분위기가 많아진 거냐, 이걸로 보기는 아직 힘들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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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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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대한민국’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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