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앞둔 시장 화재 잇따라…화재 예방법은?
입력 2025.01.24 (23:19)
수정 2025.01.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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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대목을 앞두고 전북 부안 등에서 시장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화재에 취약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시장 화재 예방법을 김보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상가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자 소방대원들이 쉬지 않고 물을 뿌립니다.
지난 21일 밤 전북 부안의 한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 추산 1억 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점포 9동이 불탔습니다.
소규모 상가가 밀집한 시장 특성이 피해를 키웠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물건을 많이 들여온 시장 상인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보남/강릉 중앙성남전통시장 상인 : "전기소비량도 많고, 겨울이다 보니깐 난방기구 사용량도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쪽으로 집합건물이다 보니까, 화재에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우리 지역의 시장은 어떨까요?
소방 당국과 함께 전기와 소방시설을 직접 점검해 봤습니다.
상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멀티탭은 오래된 데다 KS 품질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도 적지 않습니다.
["인증마크가 있는 걸 사용하셔야 해요."]
전류가 흘러 주변이 타게 만들 수 있는 먼지가 곳곳에 쌓여있습니다.
추위에 사용이 잦은 난방 기구는 전원을 끄지 않으면, 과열로 화재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지 않고 쌓아둔 종이상자, 플라스틱 상자 등은 화재 피해를 더 키울 수도 있습니다.
[김승룡/강원소방본부장 : "(시장에는) 불에 잘 탈 수 있는 가연물들이 많기 때문에 화재가 나면 확산 속도가 엄청 빠르기 때문에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이런 가연물 관리를 철저하게…."]
소방 당국은 소방시설 점검과 대피로 숙지 등도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설 대목을 앞두고 전북 부안 등에서 시장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화재에 취약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시장 화재 예방법을 김보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상가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자 소방대원들이 쉬지 않고 물을 뿌립니다.
지난 21일 밤 전북 부안의 한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 추산 1억 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점포 9동이 불탔습니다.
소규모 상가가 밀집한 시장 특성이 피해를 키웠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물건을 많이 들여온 시장 상인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보남/강릉 중앙성남전통시장 상인 : "전기소비량도 많고, 겨울이다 보니깐 난방기구 사용량도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쪽으로 집합건물이다 보니까, 화재에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우리 지역의 시장은 어떨까요?
소방 당국과 함께 전기와 소방시설을 직접 점검해 봤습니다.
상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멀티탭은 오래된 데다 KS 품질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도 적지 않습니다.
["인증마크가 있는 걸 사용하셔야 해요."]
전류가 흘러 주변이 타게 만들 수 있는 먼지가 곳곳에 쌓여있습니다.
추위에 사용이 잦은 난방 기구는 전원을 끄지 않으면, 과열로 화재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지 않고 쌓아둔 종이상자, 플라스틱 상자 등은 화재 피해를 더 키울 수도 있습니다.
[김승룡/강원소방본부장 : "(시장에는) 불에 잘 탈 수 있는 가연물들이 많기 때문에 화재가 나면 확산 속도가 엄청 빠르기 때문에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이런 가연물 관리를 철저하게…."]
소방 당국은 소방시설 점검과 대피로 숙지 등도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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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4 23: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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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을 앞두고 전북 부안 등에서 시장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화재에 취약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시장 화재 예방법을 김보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상가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자 소방대원들이 쉬지 않고 물을 뿌립니다.
지난 21일 밤 전북 부안의 한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 추산 1억 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점포 9동이 불탔습니다.
소규모 상가가 밀집한 시장 특성이 피해를 키웠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물건을 많이 들여온 시장 상인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보남/강릉 중앙성남전통시장 상인 : "전기소비량도 많고, 겨울이다 보니깐 난방기구 사용량도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쪽으로 집합건물이다 보니까, 화재에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우리 지역의 시장은 어떨까요?
소방 당국과 함께 전기와 소방시설을 직접 점검해 봤습니다.
상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멀티탭은 오래된 데다 KS 품질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도 적지 않습니다.
["인증마크가 있는 걸 사용하셔야 해요."]
전류가 흘러 주변이 타게 만들 수 있는 먼지가 곳곳에 쌓여있습니다.
추위에 사용이 잦은 난방 기구는 전원을 끄지 않으면, 과열로 화재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지 않고 쌓아둔 종이상자, 플라스틱 상자 등은 화재 피해를 더 키울 수도 있습니다.
[김승룡/강원소방본부장 : "(시장에는) 불에 잘 탈 수 있는 가연물들이 많기 때문에 화재가 나면 확산 속도가 엄청 빠르기 때문에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이런 가연물 관리를 철저하게…."]
소방 당국은 소방시설 점검과 대피로 숙지 등도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설 대목을 앞두고 전북 부안 등에서 시장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화재에 취약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시장 화재 예방법을 김보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상가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자 소방대원들이 쉬지 않고 물을 뿌립니다.
지난 21일 밤 전북 부안의 한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 추산 1억 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점포 9동이 불탔습니다.
소규모 상가가 밀집한 시장 특성이 피해를 키웠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물건을 많이 들여온 시장 상인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보남/강릉 중앙성남전통시장 상인 : "전기소비량도 많고, 겨울이다 보니깐 난방기구 사용량도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쪽으로 집합건물이다 보니까, 화재에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우리 지역의 시장은 어떨까요?
소방 당국과 함께 전기와 소방시설을 직접 점검해 봤습니다.
상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멀티탭은 오래된 데다 KS 품질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도 적지 않습니다.
["인증마크가 있는 걸 사용하셔야 해요."]
전류가 흘러 주변이 타게 만들 수 있는 먼지가 곳곳에 쌓여있습니다.
추위에 사용이 잦은 난방 기구는 전원을 끄지 않으면, 과열로 화재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지 않고 쌓아둔 종이상자, 플라스틱 상자 등은 화재 피해를 더 키울 수도 있습니다.
[김승룡/강원소방본부장 : "(시장에는) 불에 잘 탈 수 있는 가연물들이 많기 때문에 화재가 나면 확산 속도가 엄청 빠르기 때문에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이런 가연물 관리를 철저하게…."]
소방 당국은 소방시설 점검과 대피로 숙지 등도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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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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