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물가…“배추·참조기 비싸고 사과·한우 지난해 수준”

입력 2025.01.26 (12:05) 수정 2025.01.26 (1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명절 음식 준비로 장 보러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정부가 관리하는 설 성수품 가격을 살펴봤더니, 배추와 참조기가 비쌌고 사과와 한우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관리하는 설 성수품 가운데 무와 배추, 조기 등 일부 농수산물 가격이 올랐습니다.

정부는 사과와 배, 돼지고기 등 명절 음식에 많이 쓰이는 품목을 16대 설 성수품으로 지정하고 관리합니다.

무와 겨울 배추는 작황 부진 여파로 최근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그제 기준 무 소매 가격은 하나에 3,023원입니다.

1년 전에 비해 96% 넘게 뛰었고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64% 올랐습니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을 의미합니다.

배추 소매 가격은 한 포기에 4,839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52% 넘게 올랐고 평년보다는 41% 비싸졌습니다.

배 소매가는 10개에 4만 6,956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만 사과 소매 가격은 10개에 2만 6,872원으로 1년 전보다는 약 1% 내렸지만 평년보다는 4% 비쌉니다.

수산물 가격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등어는 한 손에 6,473원으로 지난해보다 45% 올랐고 참조기는 한 마리에 1,959원으로 1년 새 24% 비싸졌습니다.

축산물 가격은 대체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한우 1등급 등심 소매가는 100그램에 9,185원, 닭고기는 1킬로그램에 5,527원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설 성수품 물가…“배추·참조기 비싸고 사과·한우 지난해 수준”
    • 입력 2025-01-26 12:05:35
    • 수정2025-01-26 12:13:08
    뉴스 12
[앵커]

명절 음식 준비로 장 보러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정부가 관리하는 설 성수품 가격을 살펴봤더니, 배추와 참조기가 비쌌고 사과와 한우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관리하는 설 성수품 가운데 무와 배추, 조기 등 일부 농수산물 가격이 올랐습니다.

정부는 사과와 배, 돼지고기 등 명절 음식에 많이 쓰이는 품목을 16대 설 성수품으로 지정하고 관리합니다.

무와 겨울 배추는 작황 부진 여파로 최근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그제 기준 무 소매 가격은 하나에 3,023원입니다.

1년 전에 비해 96% 넘게 뛰었고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64% 올랐습니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을 의미합니다.

배추 소매 가격은 한 포기에 4,839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52% 넘게 올랐고 평년보다는 41% 비싸졌습니다.

배 소매가는 10개에 4만 6,956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만 사과 소매 가격은 10개에 2만 6,872원으로 1년 전보다는 약 1% 내렸지만 평년보다는 4% 비쌉니다.

수산물 가격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등어는 한 손에 6,473원으로 지난해보다 45% 올랐고 참조기는 한 마리에 1,959원으로 1년 새 24% 비싸졌습니다.

축산물 가격은 대체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한우 1등급 등심 소매가는 100그램에 9,185원, 닭고기는 1킬로그램에 5,527원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