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정착…논산시 2년 연속 1위

입력 2025.01.27 (21:48) 수정 2025.01.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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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2년을 넘기면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논산시가 2년 연속으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1위를 기록했는데, 특별한 전략이 숨어 있었습니다.

보도에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 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논산의 전통주 제조업체입니다.

설 명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몰리는 가운데 최근에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수요가 늘었습니다.

[이동혁/전통주 제조업체 대표 : "(청주하고) 전통 소주가 있어요. 그게 답례품으로 가거든요. 근데 상당히 인기가 많아요. 그래가지고 마셔본 사람들이 재구매가 일어나고 그래서 소상공인한테 상당히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논산시가 거둔 고향사랑기부금은 14억 천 8백만 원.

한 해 전인 2023년 6억 4천9백만 원의 2배를 훌쩍 넘기며 2년 연속 충남 시군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9억 원을 넘긴 부여군이 2위, 4억 8천여만 원을 기록한 홍성군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가 아닌 자치단체에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로 돌려받습니다.

또 기부한 자치단체로부터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는데 논산시는 전략적으로 고급 답례품을 내세웠습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논산 딸기 중 최상급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젓갈과 전통주 등의 특산품을 제공해 기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수도권에서 52%가 넘는 분들께서 도와주셨고요. 또 고무적인 것은 20대, 40대의 비율이 무려 85%가 우리 논산을 도와주셨습니다."]

논산시는 우수 농산물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만든 가공식품과 공예품 등을 새로운 답례품을 추가하며 기부자 중심의 정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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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사랑기부제 정착…논산시 2년 연속 1위
    • 입력 2025-01-27 21:48:27
    • 수정2025-01-27 22:48:45
    뉴스9(대전)
[앵커]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2년을 넘기면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논산시가 2년 연속으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1위를 기록했는데, 특별한 전략이 숨어 있었습니다.

보도에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 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논산의 전통주 제조업체입니다.

설 명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몰리는 가운데 최근에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수요가 늘었습니다.

[이동혁/전통주 제조업체 대표 : "(청주하고) 전통 소주가 있어요. 그게 답례품으로 가거든요. 근데 상당히 인기가 많아요. 그래가지고 마셔본 사람들이 재구매가 일어나고 그래서 소상공인한테 상당히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논산시가 거둔 고향사랑기부금은 14억 천 8백만 원.

한 해 전인 2023년 6억 4천9백만 원의 2배를 훌쩍 넘기며 2년 연속 충남 시군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9억 원을 넘긴 부여군이 2위, 4억 8천여만 원을 기록한 홍성군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가 아닌 자치단체에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로 돌려받습니다.

또 기부한 자치단체로부터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는데 논산시는 전략적으로 고급 답례품을 내세웠습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논산 딸기 중 최상급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젓갈과 전통주 등의 특산품을 제공해 기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수도권에서 52%가 넘는 분들께서 도와주셨고요. 또 고무적인 것은 20대, 40대의 비율이 무려 85%가 우리 논산을 도와주셨습니다."]

논산시는 우수 농산물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만든 가공식품과 공예품 등을 새로운 답례품을 추가하며 기부자 중심의 정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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