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도 성묘객 ‘북적’…귀경 행렬 시작

입력 2025.01.29 (22:03) 수정 2025.01.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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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궂은 날씨에도 설을 맞은 추모공원에는 조상을 기리려는 성묘객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폭설에 고향을 오고 가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마음만은 풍요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묘객이 몰리면서 입구부터 차량이 줄지어 서 있는 대전의 한 추모공원.

가족들은 조심스레 눈을 털어내고, 미리 준비해 온 과일을 차려냅니다.

[김동준/경기 의정부시 : "오는 길에도 좀 눈이 와서 좀 걱정은 하긴 했는데요. 그래도 새해 맞이해서 좀 즐거운 마음으로…."]

평소 좋아하셨던 음식을 올려두고 그리운 어머니를 떠올려 봅니다.

[맹준호/대전시 대덕구 : "명절 때는 어머니랑 떡국도 먹고 했지만 그래도 생전에 많이 좋아하셨던 치킨을 사 가지고 (왔어요.)"]

일찌감치 부모님 댁을 찾은 귀성객들은 하나둘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궂은 날씨가 걱정이지만 마음만은 풍요롭습니다.

[박세원/귀경객 : "오랜만에 부모님들이랑 형제, 친척들 만나서 기분 좋고 그나마 눈도 오고 많이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두 손에는 저마다 집에서 챙겨온 명절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정현모·김정아/인천시 중구 : "잡채랑 떡국 재료 떡 같은 거 이런 거 좀 많이 장모님께서 챙겨 주셔서…. 기분 너무 좋습니다. (살만 쪘어요.)"]

긴 연휴를 함께 보내고도 못내 아쉬운 마음에 버스가 떠날 때까지 서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눕니다.

폭설과 한파로 어느 때보다 험난한 설이었지만 온종일 마음만큼은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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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에도 성묘객 ‘북적’…귀경 행렬 시작
    • 입력 2025-01-29 22:03:59
    • 수정2025-01-29 22:30:37
    뉴스9(대전)
[앵커]

이렇게 궂은 날씨에도 설을 맞은 추모공원에는 조상을 기리려는 성묘객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폭설에 고향을 오고 가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마음만은 풍요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묘객이 몰리면서 입구부터 차량이 줄지어 서 있는 대전의 한 추모공원.

가족들은 조심스레 눈을 털어내고, 미리 준비해 온 과일을 차려냅니다.

[김동준/경기 의정부시 : "오는 길에도 좀 눈이 와서 좀 걱정은 하긴 했는데요. 그래도 새해 맞이해서 좀 즐거운 마음으로…."]

평소 좋아하셨던 음식을 올려두고 그리운 어머니를 떠올려 봅니다.

[맹준호/대전시 대덕구 : "명절 때는 어머니랑 떡국도 먹고 했지만 그래도 생전에 많이 좋아하셨던 치킨을 사 가지고 (왔어요.)"]

일찌감치 부모님 댁을 찾은 귀성객들은 하나둘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궂은 날씨가 걱정이지만 마음만은 풍요롭습니다.

[박세원/귀경객 : "오랜만에 부모님들이랑 형제, 친척들 만나서 기분 좋고 그나마 눈도 오고 많이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두 손에는 저마다 집에서 챙겨온 명절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정현모·김정아/인천시 중구 : "잡채랑 떡국 재료 떡 같은 거 이런 거 좀 많이 장모님께서 챙겨 주셔서…. 기분 너무 좋습니다. (살만 쪘어요.)"]

긴 연휴를 함께 보내고도 못내 아쉬운 마음에 버스가 떠날 때까지 서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눕니다.

폭설과 한파로 어느 때보다 험난한 설이었지만 온종일 마음만큼은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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