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모기 서식지 박멸

입력 2005.12.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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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모기로 고생하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나 대형건물 입주자들께 반가운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서울시가 겨울모기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아파트나 대형 건물 지하의 따뜻하면서도 습기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모기 박멸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남의 한 주상복합상가 지하 7층입니다.

정화조가 있는 공간에 모기떼 수 천 마리가 살아 꿈틀댑니다.

자외선 살충기 근처엔 죽은 모기떼가 수북하고.. 정화조안엔 유충들이 득실거립니다.

<인터뷰>안규현(상가 직원) : "9층까지 올라와 입주자들이 모기가 많이 온다고..어떻게 된거냐고 연락 오고.."

이같은 곳에 모기떼가 몰리는 이유는 난방 가동으로 온도가 따뜻한 데다 적당히 습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겨울철 건물 지하의 정화조나 물탱크, 찜질방과 아파트 인근의 하수구 등에서 모기들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수정과 산란 등 번식을 계속하고 일부는 몸에 지방을 축적해 월동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는 다음해 여름철 모기가 나타나는 시기를 늦추고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겨울철 모기 소탕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양영철(서울보건대학 환경보건과 교수) : "월동에 성공하는 10에서 20%의 모기를 구제해서 여름철 모기 증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3월까지 도심의 모기 밀집지역을 지도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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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모기 서식지 박멸
    • 입력 2005-12-27 07: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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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모기로 고생하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나 대형건물 입주자들께 반가운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서울시가 겨울모기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아파트나 대형 건물 지하의 따뜻하면서도 습기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모기 박멸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남의 한 주상복합상가 지하 7층입니다. 정화조가 있는 공간에 모기떼 수 천 마리가 살아 꿈틀댑니다. 자외선 살충기 근처엔 죽은 모기떼가 수북하고.. 정화조안엔 유충들이 득실거립니다. <인터뷰>안규현(상가 직원) : "9층까지 올라와 입주자들이 모기가 많이 온다고..어떻게 된거냐고 연락 오고.." 이같은 곳에 모기떼가 몰리는 이유는 난방 가동으로 온도가 따뜻한 데다 적당히 습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겨울철 건물 지하의 정화조나 물탱크, 찜질방과 아파트 인근의 하수구 등에서 모기들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수정과 산란 등 번식을 계속하고 일부는 몸에 지방을 축적해 월동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는 다음해 여름철 모기가 나타나는 시기를 늦추고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겨울철 모기 소탕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양영철(서울보건대학 환경보건과 교수) : "월동에 성공하는 10에서 20%의 모기를 구제해서 여름철 모기 증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3월까지 도심의 모기 밀집지역을 지도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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