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클립] “아보카도먹고 슈퍼볼 보는데” 관세 ‘난리’ 캐-멕-중 다음은?
입력 2025.02.03 (18:13)
수정 2025.02.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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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치맥' 즐겨하십니까.
한국인에겐 맥주 하면 단연 '치킨'이죠.
미국인들은 좀 다릅니다.
맥주에 나초, 아보카도를 먹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 아보카도 90%, 수입되는 맥주의 80%가 멕시코산입니다.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를 향해 관세 전쟁, 전면전을 선언하면서 각국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NBA 농구 경기 시작 전 미국 국가를 부르자 객석에서 야유가 쏟아집니다.
["우~ 우~ 우~"]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경기라 객석의 캐나다인들이 일제히 야유를 보낸 것입니다.
NHL 하키 경기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연출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한 도발적인 발언 뒤에 25% 관세까지 부과하자 반발이 터져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United States has been ripped-off by virtually every country in the world. We have deficits with almost every country, not every country, but almost. And we're going to change it."]
미국에 수출 많이 하는 나라들 더는 그냥 보고만 있진 않겠다, 관세 전쟁을 더 확대하겠다는 뜻인데, 불만은 미국인 사이에서도 나옵니다.
트럼프가 25% 관세를 부과한 멕시코는 미국 내 겨울철 신선 식품의 주요 산지입니다.
특히 일주일 뒤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즉 미식축구 챔피언십 경기가 열리는데 말씀드린 대로 아보카도와 나초, 맥주 가격이 치솟을 수 있습니다.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픽업트럭도 상당수가 멕시코에서 만들어집니다.
멕시코에 공장을 가동 중인 현대차와 국내 가전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세가 부과되면 결국 식료품과 자동차, 가전제품 가격이 오르고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관세전쟁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골드만 삭스의 예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를 예고하고 집권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그냥 물러서진 않을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그런데 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줄여서 캐-멕-중을 콕 찍어서 관세를 매겼을까요?
여기 추측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이 수입을 많이하는 나라 순서인데요.
2, 3, 4위가 바로 캐-멕-중입니다.
1위 EU에 대해서도 곧 뭔가를 하겠다고 했고요.
문제는 바로 그다음 순서가 일본과 우리나라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어떤 대응이 돼 있을지, 걱정되는 순간입니다.
'치맥' 즐겨하십니까.
한국인에겐 맥주 하면 단연 '치킨'이죠.
미국인들은 좀 다릅니다.
맥주에 나초, 아보카도를 먹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 아보카도 90%, 수입되는 맥주의 80%가 멕시코산입니다.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를 향해 관세 전쟁, 전면전을 선언하면서 각국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NBA 농구 경기 시작 전 미국 국가를 부르자 객석에서 야유가 쏟아집니다.
["우~ 우~ 우~"]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경기라 객석의 캐나다인들이 일제히 야유를 보낸 것입니다.
NHL 하키 경기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연출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한 도발적인 발언 뒤에 25% 관세까지 부과하자 반발이 터져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United States has been ripped-off by virtually every country in the world. We have deficits with almost every country, not every country, but almost. And we're going to change it."]
미국에 수출 많이 하는 나라들 더는 그냥 보고만 있진 않겠다, 관세 전쟁을 더 확대하겠다는 뜻인데, 불만은 미국인 사이에서도 나옵니다.
트럼프가 25% 관세를 부과한 멕시코는 미국 내 겨울철 신선 식품의 주요 산지입니다.
특히 일주일 뒤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즉 미식축구 챔피언십 경기가 열리는데 말씀드린 대로 아보카도와 나초, 맥주 가격이 치솟을 수 있습니다.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픽업트럭도 상당수가 멕시코에서 만들어집니다.
멕시코에 공장을 가동 중인 현대차와 국내 가전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세가 부과되면 결국 식료품과 자동차, 가전제품 가격이 오르고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관세전쟁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골드만 삭스의 예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를 예고하고 집권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그냥 물러서진 않을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그런데 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줄여서 캐-멕-중을 콕 찍어서 관세를 매겼을까요?
여기 추측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이 수입을 많이하는 나라 순서인데요.
2, 3, 4위가 바로 캐-멕-중입니다.
1위 EU에 대해서도 곧 뭔가를 하겠다고 했고요.
문제는 바로 그다음 순서가 일본과 우리나라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어떤 대응이 돼 있을지, 걱정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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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3 18:13:04
- 수정2025-02-03 18:18:22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치맥' 즐겨하십니까.
한국인에겐 맥주 하면 단연 '치킨'이죠.
미국인들은 좀 다릅니다.
맥주에 나초, 아보카도를 먹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 아보카도 90%, 수입되는 맥주의 80%가 멕시코산입니다.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를 향해 관세 전쟁, 전면전을 선언하면서 각국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NBA 농구 경기 시작 전 미국 국가를 부르자 객석에서 야유가 쏟아집니다.
["우~ 우~ 우~"]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경기라 객석의 캐나다인들이 일제히 야유를 보낸 것입니다.
NHL 하키 경기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연출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한 도발적인 발언 뒤에 25% 관세까지 부과하자 반발이 터져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United States has been ripped-off by virtually every country in the world. We have deficits with almost every country, not every country, but almost. And we're going to change it."]
미국에 수출 많이 하는 나라들 더는 그냥 보고만 있진 않겠다, 관세 전쟁을 더 확대하겠다는 뜻인데, 불만은 미국인 사이에서도 나옵니다.
트럼프가 25% 관세를 부과한 멕시코는 미국 내 겨울철 신선 식품의 주요 산지입니다.
특히 일주일 뒤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즉 미식축구 챔피언십 경기가 열리는데 말씀드린 대로 아보카도와 나초, 맥주 가격이 치솟을 수 있습니다.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픽업트럭도 상당수가 멕시코에서 만들어집니다.
멕시코에 공장을 가동 중인 현대차와 국내 가전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세가 부과되면 결국 식료품과 자동차, 가전제품 가격이 오르고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관세전쟁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골드만 삭스의 예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를 예고하고 집권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그냥 물러서진 않을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그런데 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줄여서 캐-멕-중을 콕 찍어서 관세를 매겼을까요?
여기 추측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이 수입을 많이하는 나라 순서인데요.
2, 3, 4위가 바로 캐-멕-중입니다.
1위 EU에 대해서도 곧 뭔가를 하겠다고 했고요.
문제는 바로 그다음 순서가 일본과 우리나라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어떤 대응이 돼 있을지, 걱정되는 순간입니다.
'치맥' 즐겨하십니까.
한국인에겐 맥주 하면 단연 '치킨'이죠.
미국인들은 좀 다릅니다.
맥주에 나초, 아보카도를 먹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 아보카도 90%, 수입되는 맥주의 80%가 멕시코산입니다.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를 향해 관세 전쟁, 전면전을 선언하면서 각국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NBA 농구 경기 시작 전 미국 국가를 부르자 객석에서 야유가 쏟아집니다.
["우~ 우~ 우~"]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경기라 객석의 캐나다인들이 일제히 야유를 보낸 것입니다.
NHL 하키 경기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연출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한 도발적인 발언 뒤에 25% 관세까지 부과하자 반발이 터져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United States has been ripped-off by virtually every country in the world. We have deficits with almost every country, not every country, but almost. And we're going to change it."]
미국에 수출 많이 하는 나라들 더는 그냥 보고만 있진 않겠다, 관세 전쟁을 더 확대하겠다는 뜻인데, 불만은 미국인 사이에서도 나옵니다.
트럼프가 25% 관세를 부과한 멕시코는 미국 내 겨울철 신선 식품의 주요 산지입니다.
특히 일주일 뒤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즉 미식축구 챔피언십 경기가 열리는데 말씀드린 대로 아보카도와 나초, 맥주 가격이 치솟을 수 있습니다.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픽업트럭도 상당수가 멕시코에서 만들어집니다.
멕시코에 공장을 가동 중인 현대차와 국내 가전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세가 부과되면 결국 식료품과 자동차, 가전제품 가격이 오르고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관세전쟁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골드만 삭스의 예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를 예고하고 집권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그냥 물러서진 않을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그런데 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줄여서 캐-멕-중을 콕 찍어서 관세를 매겼을까요?
여기 추측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이 수입을 많이하는 나라 순서인데요.
2, 3, 4위가 바로 캐-멕-중입니다.
1위 EU에 대해서도 곧 뭔가를 하겠다고 했고요.
문제는 바로 그다음 순서가 일본과 우리나라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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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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