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도밭 묘지·다이아몬드 장례…바뀌는 장례 문화
입력 2025.02.04 (12:45)
수정 2025.02.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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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적으로 독일에서는 시신을 관에 넣어 매장하거나 화장 후 공동묘지에 안치해 왔는데요.
최근 이 장례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랜 친구가 영원히 잠들어 있는 곳을 찾은 몰트 씨.
'포도밭 묘지'에 있는 한 포도나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몰트 : "자리가 넓어 좋습니다. 기존과는 다른 장례 방식인데, 숲에 있지는 않아도 이곳은 공동묘지의 일종으로, 자유로운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이처럼 수목장 등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장례 방식을 선호하는 독일인이 늘면서, 엄격한 장례법에도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대부분의 연방주에서 시신을 반드시 관에 넣어 매장하거나 화장하도록 하는 의무 조항을 두고 있는데요.
일부 주에서 이런 규정을 완화하거나 대체 방식을 허용하기 시작한 겁니다.
브레멘주에선 시신을 천으로 싸서 매장하는 것을 허용했고, 라인란트팔츠주는 더 나아가 유골을 강에 뿌리거나 사적으로 보관하는 것은 물론, 유골에서 탄소를 추출해 합성 다이아몬드로 가공하는 이른바 '다이아몬드 장례'까지도 합법화하는 법안을 추진중입니다.
전통적으로 독일에서는 시신을 관에 넣어 매장하거나 화장 후 공동묘지에 안치해 왔는데요.
최근 이 장례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랜 친구가 영원히 잠들어 있는 곳을 찾은 몰트 씨.
'포도밭 묘지'에 있는 한 포도나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몰트 : "자리가 넓어 좋습니다. 기존과는 다른 장례 방식인데, 숲에 있지는 않아도 이곳은 공동묘지의 일종으로, 자유로운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이처럼 수목장 등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장례 방식을 선호하는 독일인이 늘면서, 엄격한 장례법에도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대부분의 연방주에서 시신을 반드시 관에 넣어 매장하거나 화장하도록 하는 의무 조항을 두고 있는데요.
일부 주에서 이런 규정을 완화하거나 대체 방식을 허용하기 시작한 겁니다.
브레멘주에선 시신을 천으로 싸서 매장하는 것을 허용했고, 라인란트팔츠주는 더 나아가 유골을 강에 뿌리거나 사적으로 보관하는 것은 물론, 유골에서 탄소를 추출해 합성 다이아몬드로 가공하는 이른바 '다이아몬드 장례'까지도 합법화하는 법안을 추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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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포도밭 묘지·다이아몬드 장례…바뀌는 장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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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4 14:41:21
[앵커]
전통적으로 독일에서는 시신을 관에 넣어 매장하거나 화장 후 공동묘지에 안치해 왔는데요.
최근 이 장례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랜 친구가 영원히 잠들어 있는 곳을 찾은 몰트 씨.
'포도밭 묘지'에 있는 한 포도나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몰트 : "자리가 넓어 좋습니다. 기존과는 다른 장례 방식인데, 숲에 있지는 않아도 이곳은 공동묘지의 일종으로, 자유로운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이처럼 수목장 등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장례 방식을 선호하는 독일인이 늘면서, 엄격한 장례법에도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대부분의 연방주에서 시신을 반드시 관에 넣어 매장하거나 화장하도록 하는 의무 조항을 두고 있는데요.
일부 주에서 이런 규정을 완화하거나 대체 방식을 허용하기 시작한 겁니다.
브레멘주에선 시신을 천으로 싸서 매장하는 것을 허용했고, 라인란트팔츠주는 더 나아가 유골을 강에 뿌리거나 사적으로 보관하는 것은 물론, 유골에서 탄소를 추출해 합성 다이아몬드로 가공하는 이른바 '다이아몬드 장례'까지도 합법화하는 법안을 추진중입니다.
전통적으로 독일에서는 시신을 관에 넣어 매장하거나 화장 후 공동묘지에 안치해 왔는데요.
최근 이 장례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랜 친구가 영원히 잠들어 있는 곳을 찾은 몰트 씨.
'포도밭 묘지'에 있는 한 포도나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몰트 : "자리가 넓어 좋습니다. 기존과는 다른 장례 방식인데, 숲에 있지는 않아도 이곳은 공동묘지의 일종으로, 자유로운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이처럼 수목장 등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장례 방식을 선호하는 독일인이 늘면서, 엄격한 장례법에도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대부분의 연방주에서 시신을 반드시 관에 넣어 매장하거나 화장하도록 하는 의무 조항을 두고 있는데요.
일부 주에서 이런 규정을 완화하거나 대체 방식을 허용하기 시작한 겁니다.
브레멘주에선 시신을 천으로 싸서 매장하는 것을 허용했고, 라인란트팔츠주는 더 나아가 유골을 강에 뿌리거나 사적으로 보관하는 것은 물론, 유골에서 탄소를 추출해 합성 다이아몬드로 가공하는 이른바 '다이아몬드 장례'까지도 합법화하는 법안을 추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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