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악마들’ 뤼지아 감독, ‘미성년 여배우 성추행’ 1심 유죄

입력 2025.02.04 (15:18) 수정 2025.02.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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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프랑스로 갑니다.

프랑스 영화계의 미투 운동으로 기소된 영화감독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전직 여배우인 아델 에넬은 2019년 한 매체를 통해 10대 시절 크리스토프 뤼지아 감독의 영화, '악마들'에 출연했을 당시 감독으로부터 수시로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돼 법정에 선 뤼지아 감독은 혐의를 부인하며 에넬이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현지 시각 3일, 뤼지아 감독이 영화감독의 지위를 이용해 미성년자인 에넬에게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4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쥐디트 고드레슈/배우 겸 감독 : "함께 모이고 목소리 내는 모든 사람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듣지 못하고 그들에게 정의는 이뤄지지 않죠. 그것이 바로 아델이 싸우는 이유입니다."]

아델 에넬의 폭로 이후 프랑스 영화계에서는 본격적인 미투 운동이 촉발됐지만, 에넬은 영화계가 성폭력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2023년 5월 은퇴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뤼지아 감독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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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계의 미투 운동으로 기소된 영화감독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전직 여배우인 아델 에넬은 2019년 한 매체를 통해 10대 시절 크리스토프 뤼지아 감독의 영화, '악마들'에 출연했을 당시 감독으로부터 수시로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돼 법정에 선 뤼지아 감독은 혐의를 부인하며 에넬이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현지 시각 3일, 뤼지아 감독이 영화감독의 지위를 이용해 미성년자인 에넬에게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4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쥐디트 고드레슈/배우 겸 감독 : "함께 모이고 목소리 내는 모든 사람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듣지 못하고 그들에게 정의는 이뤄지지 않죠. 그것이 바로 아델이 싸우는 이유입니다."]

아델 에넬의 폭로 이후 프랑스 영화계에서는 본격적인 미투 운동이 촉발됐지만, 에넬은 영화계가 성폭력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2023년 5월 은퇴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뤼지아 감독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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