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까지 투입했지만”…쓰레기 무단 투기 기승

입력 2025.02.04 (21:50) 수정 2025.02.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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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도심 곳곳에 쓰레기 무단 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담 단속반이 무단투기 상습 지역을 돌며 수시로 단속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단속 사각지대에서는 여전히 쓰레기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한 상점가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

플라스틱에, 커다란 의자까지 버려져 있습니다.

버린 사람을 찾기 위해 단속반이 손으로 하나하나 쓰레기를 뒤집니다.

["이거 다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데!"]

생활쓰레기는 물론, 스티로폼까지 한데 섞여 단서를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진재현/원주시 폐기물관리팀 주무관 : "영상이나 버린 사진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고요. 그게 안 되면 어쩔 수 없어 택배 송장이나 배달 영수증을 가지고 그분께 직접 가서 위반 확인서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공원도 마찬가집니다.

비닐 쓰레기에, 음식물, 반려견 배설물까지 가득합니다.

악취까지 진동해 주민들도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이태양/원주시 단계동 : "쓰레기 옆을 지나갈 때마다 보면, 미관상 보기도 안 좋고 악취도 나고요. 하여튼 참 너무 안 좋아요."]

원주시는 불법 투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2개 전담 단속반을 투입했습니다.

단속 카메라도 220여 대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단속 카메라 사각지대나 오가는 사람이 많은 상가 주변, 도로변은 어김없이 쓰레기로 몸살입니다.

[송아현/원주시 자원순환과 팀장 : "주택가와 상가 밀집 지역에서 상습 무단투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캠페인과 단속도 중요하지만, 시민 한분 한분이 올바른 배출 방법으로."]

지난해 원주지역에서는 쓰레기 무단 투기로 역대 최다인 1,040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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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담팀까지 투입했지만”…쓰레기 무단 투기 기승
    • 입력 2025-02-04 21:50:34
    • 수정2025-02-04 22:02:54
    뉴스9(춘천)
[앵커]

원주 도심 곳곳에 쓰레기 무단 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담 단속반이 무단투기 상습 지역을 돌며 수시로 단속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단속 사각지대에서는 여전히 쓰레기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한 상점가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

플라스틱에, 커다란 의자까지 버려져 있습니다.

버린 사람을 찾기 위해 단속반이 손으로 하나하나 쓰레기를 뒤집니다.

["이거 다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데!"]

생활쓰레기는 물론, 스티로폼까지 한데 섞여 단서를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진재현/원주시 폐기물관리팀 주무관 : "영상이나 버린 사진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고요. 그게 안 되면 어쩔 수 없어 택배 송장이나 배달 영수증을 가지고 그분께 직접 가서 위반 확인서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공원도 마찬가집니다.

비닐 쓰레기에, 음식물, 반려견 배설물까지 가득합니다.

악취까지 진동해 주민들도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이태양/원주시 단계동 : "쓰레기 옆을 지나갈 때마다 보면, 미관상 보기도 안 좋고 악취도 나고요. 하여튼 참 너무 안 좋아요."]

원주시는 불법 투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2개 전담 단속반을 투입했습니다.

단속 카메라도 220여 대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단속 카메라 사각지대나 오가는 사람이 많은 상가 주변, 도로변은 어김없이 쓰레기로 몸살입니다.

[송아현/원주시 자원순환과 팀장 : "주택가와 상가 밀집 지역에서 상습 무단투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캠페인과 단속도 중요하지만, 시민 한분 한분이 올바른 배출 방법으로."]

지난해 원주지역에서는 쓰레기 무단 투기로 역대 최다인 1,040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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