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눈까지…충북 곳곳 피해 속출

입력 2025.02.07 (21:47) 수정 2025.02.07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계속된 눈과 한파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주 등 일부 지역은 강추위 속에 제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김영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시내의 한 도로.

눈이 그친지 한참이 지난 오후인데도 눈은 도로 위를 그대로 덮고 있습니다.

차량은 아슬아슬 곡예 운전을 이어갑니다.

[이상용/충주시 칠금동 : "지금 처음 와보니까 (제설이) 안 돼 있네요. 넘어지면 다치니까 제설 작업을 빨리빨리 하면 좋죠."]

충주시 외곽 도로는 제설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순백의 눈이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충주 지역에 눈은 어젯밤부터 시작됐지만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것은 오늘 새벽부터입니다.

충주시가 제설 작업을 시작한 것은 오늘 새벽 5시.

덤프트럭 33대와 굴삭기 17대, 청소차 3대의 장비에 인원 70여 명이 투입됐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기온이 낮아 제설 효과가 떨어졌다는 것이 충주시의 해명입니다.

[김태준/충주시 도로보수팀장 : "기온이 오늘 좀 많이 낮아서 제설제 효과가 떨어지고 있고요. 제설제를 뿌리면, 너무 기온이 낮으면 녹지 않아서요."]

실제 새벽 5시, 적설량은 3cm였다가 오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3.3cm가 내렸습니다.

기온도 새벽 5시, 영하 4.9도였다가 시간이 갈수록 더 떨어져 오전 10시에 영하 7.5도를 기록했습니다.

새벽 지진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던 충주시민들은 낮에는 눈 때문에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여기에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음성군 감곡나들목 근처에서 자동차를 운반하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일대 교통이 1시간 20분가량 통제되는 등 눈길에 크고 작은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최윤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위에 눈까지…충북 곳곳 피해 속출
    • 입력 2025-02-07 21:47:01
    • 수정2025-02-07 22:14:50
    뉴스9(청주)
[앵커]

최근 계속된 눈과 한파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주 등 일부 지역은 강추위 속에 제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김영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시내의 한 도로.

눈이 그친지 한참이 지난 오후인데도 눈은 도로 위를 그대로 덮고 있습니다.

차량은 아슬아슬 곡예 운전을 이어갑니다.

[이상용/충주시 칠금동 : "지금 처음 와보니까 (제설이) 안 돼 있네요. 넘어지면 다치니까 제설 작업을 빨리빨리 하면 좋죠."]

충주시 외곽 도로는 제설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순백의 눈이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충주 지역에 눈은 어젯밤부터 시작됐지만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것은 오늘 새벽부터입니다.

충주시가 제설 작업을 시작한 것은 오늘 새벽 5시.

덤프트럭 33대와 굴삭기 17대, 청소차 3대의 장비에 인원 70여 명이 투입됐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기온이 낮아 제설 효과가 떨어졌다는 것이 충주시의 해명입니다.

[김태준/충주시 도로보수팀장 : "기온이 오늘 좀 많이 낮아서 제설제 효과가 떨어지고 있고요. 제설제를 뿌리면, 너무 기온이 낮으면 녹지 않아서요."]

실제 새벽 5시, 적설량은 3cm였다가 오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3.3cm가 내렸습니다.

기온도 새벽 5시, 영하 4.9도였다가 시간이 갈수록 더 떨어져 오전 10시에 영하 7.5도를 기록했습니다.

새벽 지진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던 충주시민들은 낮에는 눈 때문에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여기에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음성군 감곡나들목 근처에서 자동차를 운반하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일대 교통이 1시간 20분가량 통제되는 등 눈길에 크고 작은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최윤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