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축제, 하얼빈 아시안게임 개막
입력 2025.02.07 (23:06)
수정 2025.02.0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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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과 얼음의 축제인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오늘밤 9시에 공식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대회는 8년만에 열리는 아시안 게임으로, 내년 열리는 밀라노 동계 올림픽을 향한 시험 무대로 평가됩니다.
스포츠 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동계 아시안게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안게임은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 이번에는 8년만에 열리게 되었군요?
[기자]
지난 아시안게임은 2017년에 일본 삿포로에서 열렸는데요.
원래는 2021년에 열렸어야 하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구요, 8년만에 펼쳐지게 됐습니다.
[앵커]
대회가 열리는 하얼빈은 굉장히 추운 곳이어서, 선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죠?
[기자]
하얼빈은 1-2월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이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 기온은 더 낮은 편입니다.
쇼트트랙을 비롯해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컨디션 조절에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앵커]
오늘 밤 9시부터 개막식에 열렸는데, 하얼빈의 특징을 잘 나타냈다죠?
[기자]
워낙 춥기 때문에 실내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는데요 하얼빈의 특징인 얼음을 주제로한 개막식을 표현했습니다.
과거 중국에서 개최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을 보면, 규모에서 다른 나라를 압도하곤 했는데요.
이번에도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으로는 최대 규모로 80분간 치뤄졌습니다.
천장에 설치된 120만개의 작은 눈송이는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34개국에서 1200명의 선수들이 8일간 열전을 치르게 됩니다.
밝은 모습으로 입장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2개로 이번 대회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종합 2위를 위한 효자 종목은 쇼트트랙인데, 좋은 출발을 보였죠?
[기자]
세계 최강인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내년 올림픽을 향한 예행 연습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녀 모두 강한데, 특히 여자는 역대 최고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자 선수단 면면을 보면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 선수가 건재합니다.
최민정 선수는 실력이나 경력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민정 선수의 라이벌인 심석희 선수 역시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떠오르는 에이스 김길리 선수가 있는데요, 별명이 람보르 길리일 정도로,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을 갖고 있습니다.
여자팀은 전종목 석권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남자 선수들 역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서,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9개 가운데, 6개 이상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예선전에서 우리 선수들 단 한명의 탈락자도 없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해 내일부터 금메달 행진을 시작하게 됩니다.
[앵커]
쇼트트랙은 홈팀 중국의 견제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죠?
[기자]
아시아게임에선 우리나라와 중국이 금메달을 독식할 가능성이 높은데, 중국에는 남녀 모두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존재합니다.
중국 남자팀의 에이스는 린샤오쥔 선수인데,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뛰었던 임효준 선수가 지금은 린샤오쥔으로 중국 대표로 뛰고 있는데, 귀화이후 처음으로 종합 대회에 출전합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인데다 중국의 홈인만큼, 린 샤오쥔을 얼마나 막을 수 있으냐갸 중요합니다.
여자부에슨 판커신이라는 선수가 있는데요.
이 선수 실력이 물론 뛰어나지만, 교묘하게 반칙을 잘 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판커신의 거친 플레이에 말려들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우리 선수들 지금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어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김민선 선수가 다관왕에 도전한다죠?
[기자]
김민선 선수는 500미터가 주 종목인데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종목이 추가되면서, 다관왕까지 바라보게 됐습니다.
김민선 선수는 제 2의 이상화로 불려왔고, 이상화 선수가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상화 선수가 주종목이던 500미터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주목받는 김민선 선수인데, 객관적인 기록으로 볼때 금메달이 유력합니다.
예전 같으면 500미터 금메달 하나 정도만 바라봤지만 이번에는 100미터라는 종목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대회에서 스케이팅 100미터는 생소한데요.
중국이 메달을 따기 위해 급조한 종목의 성격이 강합니다.
아시안게임은 개최국이 출전 종목을 조절할 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100미터입니다.
중국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김민선 선수도 자신감을 갖고 있어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앵커]
남자 피겨의 간판 스타 차준환 선수도 이번 대회 메달을 바라보고 있죠?
[기자]
이번 남녀 피겨에는 일본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데요.
차준환과 김채연 선수 아시안게임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차준환 선수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바꾸고 있습니다.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차지했고, 10년 넘게 한국 피겨의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내년 밀라노 올림픽에선 최초로 3연속 올림픽 출전을 하면서 IOC 선수위원에도 도전하는데, 이번이 시험 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가기야마가 워낙 강력해서 금메달은 쉽지 않겠지만 메달 가능성은 높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여자 피겨의 김채연 선수 객관적인 실력에서 일본의 사카모토에 이어 은메달이 유력한데, 김채연 선수의 아시안게임 첫 무대가 주목됩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 오늘 컬링과 아이스하키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죠?
[기자]
컬링은 은메달을 확보해서 내일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일본을 물리치고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컬링 믹스더블에서는 김경애-성지훈 조가 개최국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하면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예선에서는 중국팀에게 패했는데 다시 만난 4강전에서 멋진 설욕전을 펼치면서,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내일 숙적 일본을 상대로 한국의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한일전을 5대2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2대 2 동점에서 연속 세 골을 넣으면서, 일본을 압도했는데요.
지난 대회 은메달을 기록한 아이스하키, 이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앵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를 KBS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방송하죠?
[기자]
메달 유망 종목은 물론이고, 이른바 비인기 종목까지 대거 중계하는데요.
새로운 해설자들이 첫 선을 보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선 모태범 해설 위원이 마이크를 잡게 됩니다.
2010년 밴쿠버 금메달 리스트인 모태범 위원 깊이있는 해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피겨는 김예림 위원이 음으로 해설에 도전하는데요.
지난 베이징 올림픽때 피겨 장군이란 별명을 얻었던 김예림 위원 기존과는 전혀 다른 해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눈과 얼음의 축제인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오늘밤 9시에 공식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대회는 8년만에 열리는 아시안 게임으로, 내년 열리는 밀라노 동계 올림픽을 향한 시험 무대로 평가됩니다.
스포츠 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동계 아시안게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안게임은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 이번에는 8년만에 열리게 되었군요?
[기자]
지난 아시안게임은 2017년에 일본 삿포로에서 열렸는데요.
원래는 2021년에 열렸어야 하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구요, 8년만에 펼쳐지게 됐습니다.
[앵커]
대회가 열리는 하얼빈은 굉장히 추운 곳이어서, 선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죠?
[기자]
하얼빈은 1-2월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이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 기온은 더 낮은 편입니다.
쇼트트랙을 비롯해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컨디션 조절에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앵커]
오늘 밤 9시부터 개막식에 열렸는데, 하얼빈의 특징을 잘 나타냈다죠?
[기자]
워낙 춥기 때문에 실내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는데요 하얼빈의 특징인 얼음을 주제로한 개막식을 표현했습니다.
과거 중국에서 개최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을 보면, 규모에서 다른 나라를 압도하곤 했는데요.
이번에도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으로는 최대 규모로 80분간 치뤄졌습니다.
천장에 설치된 120만개의 작은 눈송이는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34개국에서 1200명의 선수들이 8일간 열전을 치르게 됩니다.
밝은 모습으로 입장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2개로 이번 대회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종합 2위를 위한 효자 종목은 쇼트트랙인데, 좋은 출발을 보였죠?
[기자]
세계 최강인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내년 올림픽을 향한 예행 연습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녀 모두 강한데, 특히 여자는 역대 최고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자 선수단 면면을 보면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 선수가 건재합니다.
최민정 선수는 실력이나 경력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민정 선수의 라이벌인 심석희 선수 역시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떠오르는 에이스 김길리 선수가 있는데요, 별명이 람보르 길리일 정도로,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을 갖고 있습니다.
여자팀은 전종목 석권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남자 선수들 역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서,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9개 가운데, 6개 이상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예선전에서 우리 선수들 단 한명의 탈락자도 없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해 내일부터 금메달 행진을 시작하게 됩니다.
[앵커]
쇼트트랙은 홈팀 중국의 견제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죠?
[기자]
아시아게임에선 우리나라와 중국이 금메달을 독식할 가능성이 높은데, 중국에는 남녀 모두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존재합니다.
중국 남자팀의 에이스는 린샤오쥔 선수인데,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뛰었던 임효준 선수가 지금은 린샤오쥔으로 중국 대표로 뛰고 있는데, 귀화이후 처음으로 종합 대회에 출전합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인데다 중국의 홈인만큼, 린 샤오쥔을 얼마나 막을 수 있으냐갸 중요합니다.
여자부에슨 판커신이라는 선수가 있는데요.
이 선수 실력이 물론 뛰어나지만, 교묘하게 반칙을 잘 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판커신의 거친 플레이에 말려들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우리 선수들 지금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어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김민선 선수가 다관왕에 도전한다죠?
[기자]
김민선 선수는 500미터가 주 종목인데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종목이 추가되면서, 다관왕까지 바라보게 됐습니다.
김민선 선수는 제 2의 이상화로 불려왔고, 이상화 선수가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상화 선수가 주종목이던 500미터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주목받는 김민선 선수인데, 객관적인 기록으로 볼때 금메달이 유력합니다.
예전 같으면 500미터 금메달 하나 정도만 바라봤지만 이번에는 100미터라는 종목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대회에서 스케이팅 100미터는 생소한데요.
중국이 메달을 따기 위해 급조한 종목의 성격이 강합니다.
아시안게임은 개최국이 출전 종목을 조절할 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100미터입니다.
중국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김민선 선수도 자신감을 갖고 있어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앵커]
남자 피겨의 간판 스타 차준환 선수도 이번 대회 메달을 바라보고 있죠?
[기자]
이번 남녀 피겨에는 일본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데요.
차준환과 김채연 선수 아시안게임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차준환 선수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바꾸고 있습니다.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차지했고, 10년 넘게 한국 피겨의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내년 밀라노 올림픽에선 최초로 3연속 올림픽 출전을 하면서 IOC 선수위원에도 도전하는데, 이번이 시험 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가기야마가 워낙 강력해서 금메달은 쉽지 않겠지만 메달 가능성은 높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여자 피겨의 김채연 선수 객관적인 실력에서 일본의 사카모토에 이어 은메달이 유력한데, 김채연 선수의 아시안게임 첫 무대가 주목됩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 오늘 컬링과 아이스하키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죠?
[기자]
컬링은 은메달을 확보해서 내일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일본을 물리치고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컬링 믹스더블에서는 김경애-성지훈 조가 개최국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하면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예선에서는 중국팀에게 패했는데 다시 만난 4강전에서 멋진 설욕전을 펼치면서,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내일 숙적 일본을 상대로 한국의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한일전을 5대2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2대 2 동점에서 연속 세 골을 넣으면서, 일본을 압도했는데요.
지난 대회 은메달을 기록한 아이스하키, 이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앵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를 KBS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방송하죠?
[기자]
메달 유망 종목은 물론이고, 이른바 비인기 종목까지 대거 중계하는데요.
새로운 해설자들이 첫 선을 보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선 모태범 해설 위원이 마이크를 잡게 됩니다.
2010년 밴쿠버 금메달 리스트인 모태범 위원 깊이있는 해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피겨는 김예림 위원이 음으로 해설에 도전하는데요.
지난 베이징 올림픽때 피겨 장군이란 별명을 얻었던 김예림 위원 기존과는 전혀 다른 해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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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과 얼음의 축제, 하얼빈 아시안게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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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7 23:06:05
- 수정2025-02-07 23: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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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과 얼음의 축제인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오늘밤 9시에 공식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대회는 8년만에 열리는 아시안 게임으로, 내년 열리는 밀라노 동계 올림픽을 향한 시험 무대로 평가됩니다.
스포츠 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동계 아시안게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안게임은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 이번에는 8년만에 열리게 되었군요?
[기자]
지난 아시안게임은 2017년에 일본 삿포로에서 열렸는데요.
원래는 2021년에 열렸어야 하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구요, 8년만에 펼쳐지게 됐습니다.
[앵커]
대회가 열리는 하얼빈은 굉장히 추운 곳이어서, 선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죠?
[기자]
하얼빈은 1-2월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이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 기온은 더 낮은 편입니다.
쇼트트랙을 비롯해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컨디션 조절에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앵커]
오늘 밤 9시부터 개막식에 열렸는데, 하얼빈의 특징을 잘 나타냈다죠?
[기자]
워낙 춥기 때문에 실내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는데요 하얼빈의 특징인 얼음을 주제로한 개막식을 표현했습니다.
과거 중국에서 개최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을 보면, 규모에서 다른 나라를 압도하곤 했는데요.
이번에도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으로는 최대 규모로 80분간 치뤄졌습니다.
천장에 설치된 120만개의 작은 눈송이는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34개국에서 1200명의 선수들이 8일간 열전을 치르게 됩니다.
밝은 모습으로 입장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2개로 이번 대회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종합 2위를 위한 효자 종목은 쇼트트랙인데, 좋은 출발을 보였죠?
[기자]
세계 최강인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내년 올림픽을 향한 예행 연습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녀 모두 강한데, 특히 여자는 역대 최고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자 선수단 면면을 보면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 선수가 건재합니다.
최민정 선수는 실력이나 경력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민정 선수의 라이벌인 심석희 선수 역시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떠오르는 에이스 김길리 선수가 있는데요, 별명이 람보르 길리일 정도로,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을 갖고 있습니다.
여자팀은 전종목 석권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남자 선수들 역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서,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9개 가운데, 6개 이상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예선전에서 우리 선수들 단 한명의 탈락자도 없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해 내일부터 금메달 행진을 시작하게 됩니다.
[앵커]
쇼트트랙은 홈팀 중국의 견제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죠?
[기자]
아시아게임에선 우리나라와 중국이 금메달을 독식할 가능성이 높은데, 중국에는 남녀 모두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존재합니다.
중국 남자팀의 에이스는 린샤오쥔 선수인데,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뛰었던 임효준 선수가 지금은 린샤오쥔으로 중국 대표로 뛰고 있는데, 귀화이후 처음으로 종합 대회에 출전합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인데다 중국의 홈인만큼, 린 샤오쥔을 얼마나 막을 수 있으냐갸 중요합니다.
여자부에슨 판커신이라는 선수가 있는데요.
이 선수 실력이 물론 뛰어나지만, 교묘하게 반칙을 잘 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판커신의 거친 플레이에 말려들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우리 선수들 지금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어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김민선 선수가 다관왕에 도전한다죠?
[기자]
김민선 선수는 500미터가 주 종목인데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종목이 추가되면서, 다관왕까지 바라보게 됐습니다.
김민선 선수는 제 2의 이상화로 불려왔고, 이상화 선수가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상화 선수가 주종목이던 500미터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주목받는 김민선 선수인데, 객관적인 기록으로 볼때 금메달이 유력합니다.
예전 같으면 500미터 금메달 하나 정도만 바라봤지만 이번에는 100미터라는 종목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대회에서 스케이팅 100미터는 생소한데요.
중국이 메달을 따기 위해 급조한 종목의 성격이 강합니다.
아시안게임은 개최국이 출전 종목을 조절할 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100미터입니다.
중국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김민선 선수도 자신감을 갖고 있어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앵커]
남자 피겨의 간판 스타 차준환 선수도 이번 대회 메달을 바라보고 있죠?
[기자]
이번 남녀 피겨에는 일본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데요.
차준환과 김채연 선수 아시안게임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차준환 선수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바꾸고 있습니다.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차지했고, 10년 넘게 한국 피겨의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내년 밀라노 올림픽에선 최초로 3연속 올림픽 출전을 하면서 IOC 선수위원에도 도전하는데, 이번이 시험 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가기야마가 워낙 강력해서 금메달은 쉽지 않겠지만 메달 가능성은 높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여자 피겨의 김채연 선수 객관적인 실력에서 일본의 사카모토에 이어 은메달이 유력한데, 김채연 선수의 아시안게임 첫 무대가 주목됩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 오늘 컬링과 아이스하키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죠?
[기자]
컬링은 은메달을 확보해서 내일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일본을 물리치고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컬링 믹스더블에서는 김경애-성지훈 조가 개최국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하면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예선에서는 중국팀에게 패했는데 다시 만난 4강전에서 멋진 설욕전을 펼치면서,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내일 숙적 일본을 상대로 한국의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한일전을 5대2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2대 2 동점에서 연속 세 골을 넣으면서, 일본을 압도했는데요.
지난 대회 은메달을 기록한 아이스하키, 이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앵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를 KBS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방송하죠?
[기자]
메달 유망 종목은 물론이고, 이른바 비인기 종목까지 대거 중계하는데요.
새로운 해설자들이 첫 선을 보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선 모태범 해설 위원이 마이크를 잡게 됩니다.
2010년 밴쿠버 금메달 리스트인 모태범 위원 깊이있는 해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피겨는 김예림 위원이 음으로 해설에 도전하는데요.
지난 베이징 올림픽때 피겨 장군이란 별명을 얻었던 김예림 위원 기존과는 전혀 다른 해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눈과 얼음의 축제인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오늘밤 9시에 공식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대회는 8년만에 열리는 아시안 게임으로, 내년 열리는 밀라노 동계 올림픽을 향한 시험 무대로 평가됩니다.
스포츠 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동계 아시안게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안게임은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 이번에는 8년만에 열리게 되었군요?
[기자]
지난 아시안게임은 2017년에 일본 삿포로에서 열렸는데요.
원래는 2021년에 열렸어야 하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구요, 8년만에 펼쳐지게 됐습니다.
[앵커]
대회가 열리는 하얼빈은 굉장히 추운 곳이어서, 선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죠?
[기자]
하얼빈은 1-2월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이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 기온은 더 낮은 편입니다.
쇼트트랙을 비롯해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컨디션 조절에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앵커]
오늘 밤 9시부터 개막식에 열렸는데, 하얼빈의 특징을 잘 나타냈다죠?
[기자]
워낙 춥기 때문에 실내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는데요 하얼빈의 특징인 얼음을 주제로한 개막식을 표현했습니다.
과거 중국에서 개최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을 보면, 규모에서 다른 나라를 압도하곤 했는데요.
이번에도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으로는 최대 규모로 80분간 치뤄졌습니다.
천장에 설치된 120만개의 작은 눈송이는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34개국에서 1200명의 선수들이 8일간 열전을 치르게 됩니다.
밝은 모습으로 입장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2개로 이번 대회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종합 2위를 위한 효자 종목은 쇼트트랙인데, 좋은 출발을 보였죠?
[기자]
세계 최강인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내년 올림픽을 향한 예행 연습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녀 모두 강한데, 특히 여자는 역대 최고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자 선수단 면면을 보면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 선수가 건재합니다.
최민정 선수는 실력이나 경력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민정 선수의 라이벌인 심석희 선수 역시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떠오르는 에이스 김길리 선수가 있는데요, 별명이 람보르 길리일 정도로,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을 갖고 있습니다.
여자팀은 전종목 석권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남자 선수들 역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서,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9개 가운데, 6개 이상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예선전에서 우리 선수들 단 한명의 탈락자도 없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해 내일부터 금메달 행진을 시작하게 됩니다.
[앵커]
쇼트트랙은 홈팀 중국의 견제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죠?
[기자]
아시아게임에선 우리나라와 중국이 금메달을 독식할 가능성이 높은데, 중국에는 남녀 모두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존재합니다.
중국 남자팀의 에이스는 린샤오쥔 선수인데,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뛰었던 임효준 선수가 지금은 린샤오쥔으로 중국 대표로 뛰고 있는데, 귀화이후 처음으로 종합 대회에 출전합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인데다 중국의 홈인만큼, 린 샤오쥔을 얼마나 막을 수 있으냐갸 중요합니다.
여자부에슨 판커신이라는 선수가 있는데요.
이 선수 실력이 물론 뛰어나지만, 교묘하게 반칙을 잘 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판커신의 거친 플레이에 말려들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우리 선수들 지금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어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김민선 선수가 다관왕에 도전한다죠?
[기자]
김민선 선수는 500미터가 주 종목인데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종목이 추가되면서, 다관왕까지 바라보게 됐습니다.
김민선 선수는 제 2의 이상화로 불려왔고, 이상화 선수가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상화 선수가 주종목이던 500미터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주목받는 김민선 선수인데, 객관적인 기록으로 볼때 금메달이 유력합니다.
예전 같으면 500미터 금메달 하나 정도만 바라봤지만 이번에는 100미터라는 종목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대회에서 스케이팅 100미터는 생소한데요.
중국이 메달을 따기 위해 급조한 종목의 성격이 강합니다.
아시안게임은 개최국이 출전 종목을 조절할 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100미터입니다.
중국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김민선 선수도 자신감을 갖고 있어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앵커]
남자 피겨의 간판 스타 차준환 선수도 이번 대회 메달을 바라보고 있죠?
[기자]
이번 남녀 피겨에는 일본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데요.
차준환과 김채연 선수 아시안게임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차준환 선수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바꾸고 있습니다.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차지했고, 10년 넘게 한국 피겨의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내년 밀라노 올림픽에선 최초로 3연속 올림픽 출전을 하면서 IOC 선수위원에도 도전하는데, 이번이 시험 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가기야마가 워낙 강력해서 금메달은 쉽지 않겠지만 메달 가능성은 높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여자 피겨의 김채연 선수 객관적인 실력에서 일본의 사카모토에 이어 은메달이 유력한데, 김채연 선수의 아시안게임 첫 무대가 주목됩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 오늘 컬링과 아이스하키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죠?
[기자]
컬링은 은메달을 확보해서 내일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일본을 물리치고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컬링 믹스더블에서는 김경애-성지훈 조가 개최국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하면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예선에서는 중국팀에게 패했는데 다시 만난 4강전에서 멋진 설욕전을 펼치면서,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내일 숙적 일본을 상대로 한국의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한일전을 5대2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2대 2 동점에서 연속 세 골을 넣으면서, 일본을 압도했는데요.
지난 대회 은메달을 기록한 아이스하키, 이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앵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를 KBS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방송하죠?
[기자]
메달 유망 종목은 물론이고, 이른바 비인기 종목까지 대거 중계하는데요.
새로운 해설자들이 첫 선을 보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선 모태범 해설 위원이 마이크를 잡게 됩니다.
2010년 밴쿠버 금메달 리스트인 모태범 위원 깊이있는 해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피겨는 김예림 위원이 음으로 해설에 도전하는데요.
지난 베이징 올림픽때 피겨 장군이란 별명을 얻었던 김예림 위원 기존과는 전혀 다른 해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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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윤 기자 dre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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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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