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재정 수입으로 군민 복지 확대
입력 2025.02.07 (23:16)
수정 2025.02.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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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내 최대 기업인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은 강원랜드로부터 안정적인 재정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간 수백억 원에 이르는데, 정선군은 이를 통해 대다수 군민이 직접 혜택을 받는 각종 복지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선군은 올해 들어 모든 군민에게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3만 3,600여 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한다는 계획인데, 예산 100억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설 명절을 맞아 각 가정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소비를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꾀한다는 겁니다.
[전상걸/정선군연합번영회장 : "지역 경기는 너무나도 안 좋고, 그런데 이럴 때 지원금이 지급된다면 우리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에서 장사하시는 분들도 삶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이 가능한 것은 매년 강원랜드에서 나오는 지방세 등 재정 수입 덕분입니다.
먼저, 지원금 예산은 정선군이 보유하는 강원랜드 주식의 1년 배당금으로 충당할 수 있습니다.
강원랜드가 정선군에 내는 지방세는 지난해 117억 원으로, 전체 지방세의 28%를 차지합니다.
카지노 매출의 일부로 조성되는 폐광지역개발기금도 정선군의 큰 수입원입니다.
지난해 190억 원이 넘었습니다.
이를 모두 합치면 해마다 410억 원이 넘는 돈이 강원랜드로부터 들어오는 셈입니다.
정선군은 이 돈이 군민 대다수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 중입니다.
특히, 공영버스 무료 이용과 예방 접종 등 의료비 지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황승훈/정선군 기획담당관 : "50세 이상 군민에게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대한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 정책을 펼쳐나가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정선군은 강원랜드 관련 재정 수입이 사행산업 카지노를 받아들인 대가인 만큼, 모든 군민에게 직접 골고루 되돌려주는 것이 예산 집행의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강원도 내 최대 기업인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은 강원랜드로부터 안정적인 재정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간 수백억 원에 이르는데, 정선군은 이를 통해 대다수 군민이 직접 혜택을 받는 각종 복지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선군은 올해 들어 모든 군민에게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3만 3,600여 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한다는 계획인데, 예산 100억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설 명절을 맞아 각 가정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소비를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꾀한다는 겁니다.
[전상걸/정선군연합번영회장 : "지역 경기는 너무나도 안 좋고, 그런데 이럴 때 지원금이 지급된다면 우리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에서 장사하시는 분들도 삶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이 가능한 것은 매년 강원랜드에서 나오는 지방세 등 재정 수입 덕분입니다.
먼저, 지원금 예산은 정선군이 보유하는 강원랜드 주식의 1년 배당금으로 충당할 수 있습니다.
강원랜드가 정선군에 내는 지방세는 지난해 117억 원으로, 전체 지방세의 28%를 차지합니다.
카지노 매출의 일부로 조성되는 폐광지역개발기금도 정선군의 큰 수입원입니다.
지난해 190억 원이 넘었습니다.
이를 모두 합치면 해마다 410억 원이 넘는 돈이 강원랜드로부터 들어오는 셈입니다.
정선군은 이 돈이 군민 대다수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 중입니다.
특히, 공영버스 무료 이용과 예방 접종 등 의료비 지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황승훈/정선군 기획담당관 : "50세 이상 군민에게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대한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 정책을 펼쳐나가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정선군은 강원랜드 관련 재정 수입이 사행산업 카지노를 받아들인 대가인 만큼, 모든 군민에게 직접 골고루 되돌려주는 것이 예산 집행의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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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재정 수입으로 군민 복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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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7 23:16:14
- 수정2025-02-18 20:49:38

[앵커]
강원도 내 최대 기업인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은 강원랜드로부터 안정적인 재정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간 수백억 원에 이르는데, 정선군은 이를 통해 대다수 군민이 직접 혜택을 받는 각종 복지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선군은 올해 들어 모든 군민에게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3만 3,600여 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한다는 계획인데, 예산 100억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설 명절을 맞아 각 가정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소비를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꾀한다는 겁니다.
[전상걸/정선군연합번영회장 : "지역 경기는 너무나도 안 좋고, 그런데 이럴 때 지원금이 지급된다면 우리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에서 장사하시는 분들도 삶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이 가능한 것은 매년 강원랜드에서 나오는 지방세 등 재정 수입 덕분입니다.
먼저, 지원금 예산은 정선군이 보유하는 강원랜드 주식의 1년 배당금으로 충당할 수 있습니다.
강원랜드가 정선군에 내는 지방세는 지난해 117억 원으로, 전체 지방세의 28%를 차지합니다.
카지노 매출의 일부로 조성되는 폐광지역개발기금도 정선군의 큰 수입원입니다.
지난해 190억 원이 넘었습니다.
이를 모두 합치면 해마다 410억 원이 넘는 돈이 강원랜드로부터 들어오는 셈입니다.
정선군은 이 돈이 군민 대다수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 중입니다.
특히, 공영버스 무료 이용과 예방 접종 등 의료비 지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황승훈/정선군 기획담당관 : "50세 이상 군민에게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대한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 정책을 펼쳐나가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정선군은 강원랜드 관련 재정 수입이 사행산업 카지노를 받아들인 대가인 만큼, 모든 군민에게 직접 골고루 되돌려주는 것이 예산 집행의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강원도 내 최대 기업인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은 강원랜드로부터 안정적인 재정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간 수백억 원에 이르는데, 정선군은 이를 통해 대다수 군민이 직접 혜택을 받는 각종 복지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선군은 올해 들어 모든 군민에게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3만 3,600여 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한다는 계획인데, 예산 100억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설 명절을 맞아 각 가정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소비를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꾀한다는 겁니다.
[전상걸/정선군연합번영회장 : "지역 경기는 너무나도 안 좋고, 그런데 이럴 때 지원금이 지급된다면 우리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에서 장사하시는 분들도 삶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이 가능한 것은 매년 강원랜드에서 나오는 지방세 등 재정 수입 덕분입니다.
먼저, 지원금 예산은 정선군이 보유하는 강원랜드 주식의 1년 배당금으로 충당할 수 있습니다.
강원랜드가 정선군에 내는 지방세는 지난해 117억 원으로, 전체 지방세의 28%를 차지합니다.
카지노 매출의 일부로 조성되는 폐광지역개발기금도 정선군의 큰 수입원입니다.
지난해 190억 원이 넘었습니다.
이를 모두 합치면 해마다 410억 원이 넘는 돈이 강원랜드로부터 들어오는 셈입니다.
정선군은 이 돈이 군민 대다수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 중입니다.
특히, 공영버스 무료 이용과 예방 접종 등 의료비 지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황승훈/정선군 기획담당관 : "50세 이상 군민에게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대한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 정책을 펼쳐나가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정선군은 강원랜드 관련 재정 수입이 사행산업 카지노를 받아들인 대가인 만큼, 모든 군민에게 직접 골고루 되돌려주는 것이 예산 집행의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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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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