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체질 전환’…‘녹색펀드’ 출범
입력 2025.02.10 (21:54)
수정 2025.02.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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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기반을 이뤘지만 신산업 진출이 어려운 중견기업들의 체질 개선을 위해 부산시가 매년 5백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합니다.
일회성 예산이 아닌 장기적 금융펀드 조달 방식인데, 전국에서는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연료 공급 기자재를 생산하는 부산의 중견기업입니다.
친환경 연료 수요가 늘며 2년 전보다 매출액이 2배 정도 늘었습니다.
100% 재생에너지 기반 사업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고가의 자동화 장비 등 초기 투자 비용이 과제입니다.
[박봉우/(주)동화엔텍 상무 : "어떤 잉여 자본들을 활용해서 저희들이 경쟁업체인 중국이나 다른 업체들보다 더욱 빨리 추진해 나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부산시가 이 같은 중견기업이 180도로 체질을 바꿀 수 있도록 대규모 자금인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를 조성해 공급합니다.
은행권 전용펀드 5백억 원에 부산시 출자 41억 원, 산업은행 10억 원 등 551억 원을 모펀드로, 자펀드 2천5백억 원을 합쳐 9년 동안 2조 3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 : "(금융권이) 출자할 때 조금 더 부담을 덜어드리는 그런 정책상의 노력도 이 펀드의 구조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좋은 시범 사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탄소 배출이 많고 노동집약적인 전통 제조기업 45곳이 녹색 전환이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탈바꿈합니다.
수도권에 편중된 금융 자본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전국 첫 사례로, 경쟁력이 약한 지역 산업의 고도화를 촉진시킬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남동우/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 : "이런 펀드를 통해 청년들이 신성장 산업에 근무하면서 연봉도 많이 받고 부산에 터전을 잡고 살아갈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펀드입니다."]
부산 녹색펀드가 지역 경제의 대전환을 이끌 혁신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소연
부산에서 기반을 이뤘지만 신산업 진출이 어려운 중견기업들의 체질 개선을 위해 부산시가 매년 5백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합니다.
일회성 예산이 아닌 장기적 금융펀드 조달 방식인데, 전국에서는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연료 공급 기자재를 생산하는 부산의 중견기업입니다.
친환경 연료 수요가 늘며 2년 전보다 매출액이 2배 정도 늘었습니다.
100% 재생에너지 기반 사업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고가의 자동화 장비 등 초기 투자 비용이 과제입니다.
[박봉우/(주)동화엔텍 상무 : "어떤 잉여 자본들을 활용해서 저희들이 경쟁업체인 중국이나 다른 업체들보다 더욱 빨리 추진해 나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부산시가 이 같은 중견기업이 180도로 체질을 바꿀 수 있도록 대규모 자금인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를 조성해 공급합니다.
은행권 전용펀드 5백억 원에 부산시 출자 41억 원, 산업은행 10억 원 등 551억 원을 모펀드로, 자펀드 2천5백억 원을 합쳐 9년 동안 2조 3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 : "(금융권이) 출자할 때 조금 더 부담을 덜어드리는 그런 정책상의 노력도 이 펀드의 구조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좋은 시범 사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탄소 배출이 많고 노동집약적인 전통 제조기업 45곳이 녹색 전환이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탈바꿈합니다.
수도권에 편중된 금융 자본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전국 첫 사례로, 경쟁력이 약한 지역 산업의 고도화를 촉진시킬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남동우/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 : "이런 펀드를 통해 청년들이 신성장 산업에 근무하면서 연봉도 많이 받고 부산에 터전을 잡고 살아갈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펀드입니다."]
부산 녹색펀드가 지역 경제의 대전환을 이끌 혁신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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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0 22:12:05

[앵커]
부산에서 기반을 이뤘지만 신산업 진출이 어려운 중견기업들의 체질 개선을 위해 부산시가 매년 5백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합니다.
일회성 예산이 아닌 장기적 금융펀드 조달 방식인데, 전국에서는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연료 공급 기자재를 생산하는 부산의 중견기업입니다.
친환경 연료 수요가 늘며 2년 전보다 매출액이 2배 정도 늘었습니다.
100% 재생에너지 기반 사업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고가의 자동화 장비 등 초기 투자 비용이 과제입니다.
[박봉우/(주)동화엔텍 상무 : "어떤 잉여 자본들을 활용해서 저희들이 경쟁업체인 중국이나 다른 업체들보다 더욱 빨리 추진해 나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부산시가 이 같은 중견기업이 180도로 체질을 바꿀 수 있도록 대규모 자금인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를 조성해 공급합니다.
은행권 전용펀드 5백억 원에 부산시 출자 41억 원, 산업은행 10억 원 등 551억 원을 모펀드로, 자펀드 2천5백억 원을 합쳐 9년 동안 2조 3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 : "(금융권이) 출자할 때 조금 더 부담을 덜어드리는 그런 정책상의 노력도 이 펀드의 구조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좋은 시범 사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탄소 배출이 많고 노동집약적인 전통 제조기업 45곳이 녹색 전환이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탈바꿈합니다.
수도권에 편중된 금융 자본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전국 첫 사례로, 경쟁력이 약한 지역 산업의 고도화를 촉진시킬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남동우/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 : "이런 펀드를 통해 청년들이 신성장 산업에 근무하면서 연봉도 많이 받고 부산에 터전을 잡고 살아갈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펀드입니다."]
부산 녹색펀드가 지역 경제의 대전환을 이끌 혁신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소연
부산에서 기반을 이뤘지만 신산업 진출이 어려운 중견기업들의 체질 개선을 위해 부산시가 매년 5백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합니다.
일회성 예산이 아닌 장기적 금융펀드 조달 방식인데, 전국에서는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연료 공급 기자재를 생산하는 부산의 중견기업입니다.
친환경 연료 수요가 늘며 2년 전보다 매출액이 2배 정도 늘었습니다.
100% 재생에너지 기반 사업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고가의 자동화 장비 등 초기 투자 비용이 과제입니다.
[박봉우/(주)동화엔텍 상무 : "어떤 잉여 자본들을 활용해서 저희들이 경쟁업체인 중국이나 다른 업체들보다 더욱 빨리 추진해 나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부산시가 이 같은 중견기업이 180도로 체질을 바꿀 수 있도록 대규모 자금인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를 조성해 공급합니다.
은행권 전용펀드 5백억 원에 부산시 출자 41억 원, 산업은행 10억 원 등 551억 원을 모펀드로, 자펀드 2천5백억 원을 합쳐 9년 동안 2조 3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 : "(금융권이) 출자할 때 조금 더 부담을 덜어드리는 그런 정책상의 노력도 이 펀드의 구조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좋은 시범 사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탄소 배출이 많고 노동집약적인 전통 제조기업 45곳이 녹색 전환이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탈바꿈합니다.
수도권에 편중된 금융 자본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전국 첫 사례로, 경쟁력이 약한 지역 산업의 고도화를 촉진시킬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남동우/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 : "이런 펀드를 통해 청년들이 신성장 산업에 근무하면서 연봉도 많이 받고 부산에 터전을 잡고 살아갈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펀드입니다."]
부산 녹색펀드가 지역 경제의 대전환을 이끌 혁신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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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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