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사태…학생·학부모 ‘분통’

입력 2005.12.28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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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접수 마비 사태는 사실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각 대학과 교육당국이 문제를 알고도 방치했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접수 폭주로 인한 서버 마비는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당수 대학들이 인터넷과 창구접수를 병행했지만, 올해는 대부분 대학이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아 이 같은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자체 서버를 갖지 못한 대학들이 대행업체에만 전적으로 의존한 것도 혼란을 키웠습니다.

전국 대학의 원서접수를 도맡다시피한 대행업체는 단 3곳, 서버를 두 배로 증설했다고 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박성권(원서접수 대행업체 부장): "접속이 폭주해 2개가 다운돼,,,,4개를 풀 가동해 겨우 연결.."

업체의 준비부족과 대학의 안일한 자세, 그리고 교육부마저도 입시업무를 대학에만 맡겨둔 채 관리감독에 소홀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이 대학은 창구 접수도 병행해 무사히 원서접수를 끝냈습니다.

<인터뷰>민현수(서울시립대 교무처장): "10년 전 인터넷 접수를 했는데 서버가 다운된 경험이 있어 이후 마지막날은 창구접수를 꼭 하도록해,,,"

따라서 앞으로는 원서접수 서버의 용량을 더욱 늘리고 온라인과 창구접수를 병행하며 마감일도 다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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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견된 사태…학생·학부모 ‘분통’
    • 입력 2005-12-28 20:57: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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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접수 마비 사태는 사실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각 대학과 교육당국이 문제를 알고도 방치했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접수 폭주로 인한 서버 마비는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당수 대학들이 인터넷과 창구접수를 병행했지만, 올해는 대부분 대학이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아 이 같은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자체 서버를 갖지 못한 대학들이 대행업체에만 전적으로 의존한 것도 혼란을 키웠습니다. 전국 대학의 원서접수를 도맡다시피한 대행업체는 단 3곳, 서버를 두 배로 증설했다고 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박성권(원서접수 대행업체 부장): "접속이 폭주해 2개가 다운돼,,,,4개를 풀 가동해 겨우 연결.." 업체의 준비부족과 대학의 안일한 자세, 그리고 교육부마저도 입시업무를 대학에만 맡겨둔 채 관리감독에 소홀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이 대학은 창구 접수도 병행해 무사히 원서접수를 끝냈습니다. <인터뷰>민현수(서울시립대 교무처장): "10년 전 인터넷 접수를 했는데 서버가 다운된 경험이 있어 이후 마지막날은 창구접수를 꼭 하도록해,,," 따라서 앞으로는 원서접수 서버의 용량을 더욱 늘리고 온라인과 창구접수를 병행하며 마감일도 다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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