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방어권’ 의결 후폭풍…“인권위원장 사퇴하라”
입력 2025.02.11 (19:07)
수정 2025.02.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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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어제(10일) 국가인권위가 탄핵 심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오늘(11일) 시민단체와 인권위 직원들의 비판 성명이 잇따랐고, 안건 의결에 반대했던 인권위원들은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권위에서 통과된 안건은 헌재에서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탄핵한다면 헌재를 부숴 없애버려야 한다"고 SNS에 적어 물의를 빚은 김용원 상임위원이 주도했습니다.
안창호 위원장과 강정혜 위원까지 안건에 찬성하면서 통과됐습니다.
인권위가 보호해야 할 사회적 약자가 아닌, 대통령 지키기에 급급하단 비판이 나왔습니다.
[문정호/전국공무원노조 국가인권위원회 지부장 : "(인권위는) 위헌 위법적인 계엄을 일으킨 대통령의 인권만 보호하겠다고 만천하에 공표하고야 말았습니다."]
[이슬/시민단체 인권위바로잡기공동행동 : "보호해야 할 일반 시민들의 권리와 무관하고, 오히려 권력자인 대통령과 국무위원인 장관의 탄핵 심판에 인권위가 개입하는 것이다."]
의결에 반대했던 위원들은 안건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안창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원민경/국가인권위 인권위원 : "국가적인 인권의 최후 보루가 아니라 반인권 선봉에 서겠다고 하는 굳건한 결심을 밝힌 걸로 봤습니다."]
해당 안건이 수사와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 불신을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왔는데, 실제로 인권위에 몰려왔던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해당 안건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반대 의견을 받은 뒤 이르면 일주일 안에 실제 권고 또는 의견 표명으로 이어집니다.
국민의힘은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해당 안건 의결에 대해 "합헌적·합법적· 인권적·상식적 결정"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조원준/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채상우
한편, 어제(10일) 국가인권위가 탄핵 심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오늘(11일) 시민단체와 인권위 직원들의 비판 성명이 잇따랐고, 안건 의결에 반대했던 인권위원들은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권위에서 통과된 안건은 헌재에서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탄핵한다면 헌재를 부숴 없애버려야 한다"고 SNS에 적어 물의를 빚은 김용원 상임위원이 주도했습니다.
안창호 위원장과 강정혜 위원까지 안건에 찬성하면서 통과됐습니다.
인권위가 보호해야 할 사회적 약자가 아닌, 대통령 지키기에 급급하단 비판이 나왔습니다.
[문정호/전국공무원노조 국가인권위원회 지부장 : "(인권위는) 위헌 위법적인 계엄을 일으킨 대통령의 인권만 보호하겠다고 만천하에 공표하고야 말았습니다."]
[이슬/시민단체 인권위바로잡기공동행동 : "보호해야 할 일반 시민들의 권리와 무관하고, 오히려 권력자인 대통령과 국무위원인 장관의 탄핵 심판에 인권위가 개입하는 것이다."]
의결에 반대했던 위원들은 안건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안창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원민경/국가인권위 인권위원 : "국가적인 인권의 최후 보루가 아니라 반인권 선봉에 서겠다고 하는 굳건한 결심을 밝힌 걸로 봤습니다."]
해당 안건이 수사와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 불신을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왔는데, 실제로 인권위에 몰려왔던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해당 안건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반대 의견을 받은 뒤 이르면 일주일 안에 실제 권고 또는 의견 표명으로 이어집니다.
국민의힘은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해당 안건 의결에 대해 "합헌적·합법적· 인권적·상식적 결정"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조원준/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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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방어권’ 의결 후폭풍…“인권위원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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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1 19:07:44
- 수정2025-02-11 19: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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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어제(10일) 국가인권위가 탄핵 심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오늘(11일) 시민단체와 인권위 직원들의 비판 성명이 잇따랐고, 안건 의결에 반대했던 인권위원들은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권위에서 통과된 안건은 헌재에서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탄핵한다면 헌재를 부숴 없애버려야 한다"고 SNS에 적어 물의를 빚은 김용원 상임위원이 주도했습니다.
안창호 위원장과 강정혜 위원까지 안건에 찬성하면서 통과됐습니다.
인권위가 보호해야 할 사회적 약자가 아닌, 대통령 지키기에 급급하단 비판이 나왔습니다.
[문정호/전국공무원노조 국가인권위원회 지부장 : "(인권위는) 위헌 위법적인 계엄을 일으킨 대통령의 인권만 보호하겠다고 만천하에 공표하고야 말았습니다."]
[이슬/시민단체 인권위바로잡기공동행동 : "보호해야 할 일반 시민들의 권리와 무관하고, 오히려 권력자인 대통령과 국무위원인 장관의 탄핵 심판에 인권위가 개입하는 것이다."]
의결에 반대했던 위원들은 안건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안창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원민경/국가인권위 인권위원 : "국가적인 인권의 최후 보루가 아니라 반인권 선봉에 서겠다고 하는 굳건한 결심을 밝힌 걸로 봤습니다."]
해당 안건이 수사와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 불신을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왔는데, 실제로 인권위에 몰려왔던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해당 안건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반대 의견을 받은 뒤 이르면 일주일 안에 실제 권고 또는 의견 표명으로 이어집니다.
국민의힘은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해당 안건 의결에 대해 "합헌적·합법적· 인권적·상식적 결정"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조원준/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채상우
한편, 어제(10일) 국가인권위가 탄핵 심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오늘(11일) 시민단체와 인권위 직원들의 비판 성명이 잇따랐고, 안건 의결에 반대했던 인권위원들은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권위에서 통과된 안건은 헌재에서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탄핵한다면 헌재를 부숴 없애버려야 한다"고 SNS에 적어 물의를 빚은 김용원 상임위원이 주도했습니다.
안창호 위원장과 강정혜 위원까지 안건에 찬성하면서 통과됐습니다.
인권위가 보호해야 할 사회적 약자가 아닌, 대통령 지키기에 급급하단 비판이 나왔습니다.
[문정호/전국공무원노조 국가인권위원회 지부장 : "(인권위는) 위헌 위법적인 계엄을 일으킨 대통령의 인권만 보호하겠다고 만천하에 공표하고야 말았습니다."]
[이슬/시민단체 인권위바로잡기공동행동 : "보호해야 할 일반 시민들의 권리와 무관하고, 오히려 권력자인 대통령과 국무위원인 장관의 탄핵 심판에 인권위가 개입하는 것이다."]
의결에 반대했던 위원들은 안건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안창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원민경/국가인권위 인권위원 : "국가적인 인권의 최후 보루가 아니라 반인권 선봉에 서겠다고 하는 굳건한 결심을 밝힌 걸로 봤습니다."]
해당 안건이 수사와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 불신을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왔는데, 실제로 인권위에 몰려왔던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해당 안건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반대 의견을 받은 뒤 이르면 일주일 안에 실제 권고 또는 의견 표명으로 이어집니다.
국민의힘은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해당 안건 의결에 대해 "합헌적·합법적· 인권적·상식적 결정"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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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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