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 제주 위한 청사진 공개…“앞으로가 더 중요”

입력 2025.02.12 (19:00) 수정 2025.02.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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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 국회에서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이 제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20년 앞을 내다보기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2년여에 걸친 준비 끝에 오늘 그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도가 2040년까지 나아가야 할 도정의 방향과 철학이 담긴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과 함께 제주도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환경과 사회, 경제와 평화, 협력 등 5대 분야의 전략이 제시됐습니다.

환경 분야에선 2035년까지 탄소중립 실현과 지하수 보전, 해양 보호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사회 분야에선 15분 도시 구현과 노인 일자리, 복지서비스 확대 등이 담겼고, 경제 분야에선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확대, 스마트팜 육성 등을 계획으로 내세웠습니다.

평화와 인권 분야에는 생활 안전 강화와 4·3의 완전한 해결 등을 추진합니다.

이번 발전 전략은 2015년 유엔 총회에서 결의한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토대로 수립됐습니다.

[오영훈/도지사 :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17개를 우리의 현실에 맞게 재조정했고 우리의 구체적인 지표를 여기에 담아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제주를 찾아 환경 분야의 지속 가능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기후변화는) 단순히 환경 관련 목표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고, 일자리, 경제 전체 산업 구조 이걸 갖다가 다 망가뜨린다.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 주시길 정말로 당부드리고."]

이번 전략은 외부 용역 없이 공무원과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점이 특징입니다.

제주도는 이번 전략을 최상위 정책 기조로 삼아 기존 사업을 다시 점검하고, 예산 확보와 성과 평가 등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5개 전략과 관련해 5년 단위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다는 계획.

장밋빛 청사진이 아니라 도민 삶의 질 향상이란 취지에 맞는 정책으로 어떻게 실현시킬지가 핵심과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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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 가능 제주 위한 청사진 공개…“앞으로가 더 중요”
    • 입력 2025-02-12 19:00:45
    • 수정2025-02-12 20:22:04
    뉴스7(제주)
[앵커]

3년 전 국회에서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이 제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20년 앞을 내다보기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2년여에 걸친 준비 끝에 오늘 그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도가 2040년까지 나아가야 할 도정의 방향과 철학이 담긴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과 함께 제주도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환경과 사회, 경제와 평화, 협력 등 5대 분야의 전략이 제시됐습니다.

환경 분야에선 2035년까지 탄소중립 실현과 지하수 보전, 해양 보호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사회 분야에선 15분 도시 구현과 노인 일자리, 복지서비스 확대 등이 담겼고, 경제 분야에선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확대, 스마트팜 육성 등을 계획으로 내세웠습니다.

평화와 인권 분야에는 생활 안전 강화와 4·3의 완전한 해결 등을 추진합니다.

이번 발전 전략은 2015년 유엔 총회에서 결의한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토대로 수립됐습니다.

[오영훈/도지사 :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17개를 우리의 현실에 맞게 재조정했고 우리의 구체적인 지표를 여기에 담아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제주를 찾아 환경 분야의 지속 가능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기후변화는) 단순히 환경 관련 목표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고, 일자리, 경제 전체 산업 구조 이걸 갖다가 다 망가뜨린다.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 주시길 정말로 당부드리고."]

이번 전략은 외부 용역 없이 공무원과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점이 특징입니다.

제주도는 이번 전략을 최상위 정책 기조로 삼아 기존 사업을 다시 점검하고, 예산 확보와 성과 평가 등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5개 전략과 관련해 5년 단위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다는 계획.

장밋빛 청사진이 아니라 도민 삶의 질 향상이란 취지에 맞는 정책으로 어떻게 실현시킬지가 핵심과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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