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제주 버스 요금 11년 만에 인상 추진…꼭 이때에?

[앵커]

제주지역 버스 요금이 11년 만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가 최근 버스 요금 인상안을 발표하고 공론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고물가 상황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건데, 인상 추진을 중단하라는 지역 정가의 목소리도 나오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과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먼저 버스 요금 인상안, 어느 정도 수준을 계획하고 있는지요?

[앵커]

최저 17%에서 최대 40% 넘게 인상하는 안인데, 요금 인상 이유가 궁금합니다.

[앵커]

그런데 하필 경기 침체기에 공공요금을 올리는 게 맞느냐는 목소리 나옵니다.

특히 버스 준공영제에 따른 부담이 크다며 지난해 버스 감차와 노선 개편까지 했는데, 이후 효과 설명도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거든요?

[앵커]

버스 요금 무료 대상을 65살 이상 노인에 이어 12살 어린이까지 확대하면서, 결국 청년과 중장년층의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있고요.

또 한편에선 청송과 완도 등 다른 지자체에서 버스 이용 확대를 위해 무상 교통정책이 확대하는 추세에 역행하는 정책이란 목소리도 있습니다?

[앵커]

도민 의견을 듣겠죠.

앞으로 일정과 함께 도민께 드리고픈 말씀 있다면요?

[앵커]

공공요금이 오른다는 건 도민 부담이 커진다는 거죠.

공론화 과정을 통해 좋은 대안이 나왔으면 좋겠고요.

충분한 공론화 기간도 보장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