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뒤짚혀 1명 사망·10명 실종

입력 2005.12.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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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완도 해역에서 어선이 뒤집혀 선원 1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돼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설경완 기자! 구조 작업에 진전은 있습니까?

<리포트>

실종 선원들이 구조됐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13척과 특수기동대원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공군 수색기와 해군 경비정도 구조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선박은 뒤집힌 채 배 밑바닥이 1.5미터 정도 수면 위에 떠올라있는 상탭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실종 선원들이 어선 안에 살아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선실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선 주변에 통발과 그물이 얽혀 있어, 특수 기동대원들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복 사고는 어젯밤 11시 40분쯤 전남 완도군 보길도 남쪽 9킬로미터 해상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선박은 목포 선적 79톤 급 꽃게잡이 통발어선 1001 한일호로 선원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기관장 47살 유성조 씨 선원 10 명이 실종됐습니다.

선장 43살 백모 씨는 사고 직후 뒤따라오던 같은 선단 소속 어선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늘 오전 3시 10분쯤 숨졌습니다.

한일호는 꽃게를 잡기 위해 전북 군산시 어청도 근해로 항해중이었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해상의 날씨가 좋았고, 갑자기 배가 넘어간다는 교신을 해왔다는 같은 선단 선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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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선 뒤짚혀 1명 사망·10명 실종
    • 입력 2005-12-29 07: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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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완도 해역에서 어선이 뒤집혀 선원 1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돼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설경완 기자! 구조 작업에 진전은 있습니까? <리포트> 실종 선원들이 구조됐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13척과 특수기동대원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공군 수색기와 해군 경비정도 구조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선박은 뒤집힌 채 배 밑바닥이 1.5미터 정도 수면 위에 떠올라있는 상탭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실종 선원들이 어선 안에 살아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선실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선 주변에 통발과 그물이 얽혀 있어, 특수 기동대원들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복 사고는 어젯밤 11시 40분쯤 전남 완도군 보길도 남쪽 9킬로미터 해상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선박은 목포 선적 79톤 급 꽃게잡이 통발어선 1001 한일호로 선원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기관장 47살 유성조 씨 선원 10 명이 실종됐습니다. 선장 43살 백모 씨는 사고 직후 뒤따라오던 같은 선단 소속 어선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늘 오전 3시 10분쯤 숨졌습니다. 한일호는 꽃게를 잡기 위해 전북 군산시 어청도 근해로 항해중이었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해상의 날씨가 좋았고, 갑자기 배가 넘어간다는 교신을 해왔다는 같은 선단 선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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