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가수 조정현·박준하 또 대마 흡연 外

입력 2005.12.29 (09:21) 수정 2005.12.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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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뉴스 알림이 이영호입니다.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보여주긴 싫었어~’

네, 여러분들 이 노래 기억하세요? 80년대 말 정말 혜성처럼 나타나 짧지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가수 김민우씨의 ‘입영열차 안에서’ 인데요.

김민우씨 군에 입대하더니 그 이후 가요계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연말이 되면 왜 만나고 싶던 친구 생각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오늘 ‘휴식 같은 친구’의 주인공,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민우씨를 찾아가봤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 먼저 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겠는데요. 이제 중년이 된 가수 조정현씨와 박준하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이 소식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연예계에 다시 마약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 주말, 가수 조정현씨와 박준하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인천지검에 의해 차례로 구속 기소됐는데요!

조정현씨는 2g의 대마를 세 차례 나눠 피우고 0.2g의 대마를 차량에 소지하고 있는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됐고요... 박준하씨도 지인으로부터 건네받은 대마 0.5그램을 피운 혐의로 24일 구속 기소 됐습니다.

조정현씨와 박준하씨는 이번 범행이 처음이 아니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조정현씨는 지난 2000년, 박준하씨는 1995년 같은 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었습니다.

올 해는 가수 듀크의 멤버 김지훈씨가 엑시터스 복용과 대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후 연예계 마약 사건이 없었는데요.

한편 인천지방 검찰청은 조정현씨, 박준하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사범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연예계가 다시 마약 바람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여기는 자동차 전시장인데요. 이곳에서 뜻밖의 영업사원, 가수 김민우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김민우(가수) : “아침부터 저의 넥타이 맨 모습을 처음 본 시청자 여러분~ 너무 오랜만입니다. 김민우입니다.”

1989년 ‘사랑일 뿐이야’ 로 혜성같이 등장했던 미소년 김민우씨~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십대 여성 팬들 여럿 쓰러졌는데요. 그러나 그의 군 입대가 결국 이별이 됐습니다.

<녹취>김민우(가수) : “담담한 마음으로 군대를 갑니다. 여러분들의 계속해서 제 노래를 사랑해 주시면 더욱 더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뷰>김민우(가수) : “(군 입대 이후 방송활동이 뜸했는데?) 아시겠지만 그때 90년대 초반 당시에는 저희처럼 발라드 위주의 가수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군대에서 나올 때쯤 되어서는 음악의 풍토가 완전히 바뀌어서 불과 2년도 안됐는데, 저란 사람의 이름은 이미 없었던 거죠. 그 자리에.. 가기 전에 내가 참 인기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돌아왔을 때 그런 분위기여서 설 자리가 없었던 거예요.”

김민우씨는 2년 전부터 자동차 딜러로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는데요.

<현장화면>김민우(가수) : “느낌이 편안하십니까?”

<인터뷰>최철연(회사 동료) : “(자동차 딜러로서 김민우씨에 대해) 한때 상당한 인기를 끌던 가수였는데, 영업이 과연 그 분에게 잘 맞을까하는 생각도 해봤는데요. 막상 하는 모습 보니까 오히려 저보다 더 적극적이고 의욕이 넘치는 것 같더라고요.”

아직 앳된 모습의 김민우씨~그러나, 벌써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30대 후반이란 사실이 믿어지시나요?

<인터뷰>김민우(가수) : “(결혼을 생각할 때는?) 가끔 부모님 모시고 병원을 간다거나 외식을 한다거나 제가 꼭 딸 같은 며느리 같은 느낌을 (받을 때)... (결혼은 언제?) 예정이야 있죠. (결혼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가수)김민우는 그냥 김민우의 어떤 가수의 것이고, 지금 현재 제가 회사 다니는 이 모습 하나만으로 저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저는 모든 것을 다 뜨거운 마음을 열겠습니다.”

이제, 영업사원의 티가 나는 그는 직접 발로 뛰며, 손님 모시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현장화면>김민우(가수) :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왔고요.”

이제, 가수 김민우가 아닌 회사원 김민우로서의 모습이 더욱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인터뷰>김민우(가수) : “(자동차 영업이란 직업이 힘들지 않는가? ) 재밌어요. 왜냐하면 저분들을 그냥 스쳐 지나가면 저분들과 제가 알게 되는 기회가 없어지잖아요. 가수할 때와는 전혀 다른 어떤 마음의 기쁨과 행복과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제가 하는 지금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가수에 대한 추억은 버릴 수가 없는데요. 오랜만에 7080 콘서트에서 최성수씨와 함께 무대를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최성수(가수) : “(김민우씨에 대해...) 처음 나올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아요. 조명 받는 사람들은 이 곳(방송)을 못 떠나거든요. 늘 이 주변에 헤매게 되는데, 그래도 과감하게 떠나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것이 정말 존경스러워요. 저도 그러고 싶어요.”

<인터뷰>김민우(가수) :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느낌?) 정식 무대에서 이렇게 노래해보는 것은 5,6년 된 것 같아요. 다른 일하면서 노래하려고 하니까 그런 부분이 부담되기도 하는데...”

네, 드디어 5,6년만의 정식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녹취>배철수(가수) “자, 여러분~ 김민우씨를 박수로 맞아주세요.”

언제 들어도 감미로운 김민우씨의 ‘사랑일 뿐이야~’

<인터뷰>정숙인(관객) : “(오래만에 김민우 본 느낌?) 노래가 너무 좋았어요.”

<인터뷰>김남진(관객) : “지금 더 가창력이 풍부해졌고, 더 잘 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정미자(관객) : “아직까지 소년 같고요. 멋있어요.”

이젠 풋풋한 미소년 가수가 아닌, 건실한 한 남자로서 그리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고 싶다는 김민우씨와의 정말 반가운 데이트였는데요.

<인터뷰>김민우(가수) : “제가 하는 일 속에서 여러분 사이에서 제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의 김민우로 가끔 여러분께 추억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김민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자! 이제 2005년이 사흘밖에 안 남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올해 2005년은 어떤 해였나요? 행운의 해였나요? 아니면 불운의 해였나요?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시켜 드릴 이 분들은 올해 초 어떤 꿈을 꿨는지 모르지만 2005년이 가는 게 그 누구보다도 아쉬울 것 같은데요. 2005년 무명에서 일약 스타로 뛰어오른 연예인들 누가 있을까요? 지금부터 확인해보시죠.

각 계에서 많은 스타를 배출한 2005년! 올 한 해를 빛낸 별들을 모아봤습니다!

터질 듯 한 근육! 그 뒤에 숨겨진 감미로운 목소리!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움을 난사하는 남자 김종국! 2005년, 3집 앨범에서 3개의 히트곡을 연달아 쏟아내고, 모든 연예오락프로그램에서 히어로로 활동해 데뷔 10년 만에 드디어 정상을 밟았습니다!

<인터뷰>김종국(가수) : “(본인의 매력이라고 하면?) 친근한 외모인 것 같아요... 너무 조각같이 잘 생긴 그런 배우분들, 너무 멋있는 그런 분들보다는 같으면서도 좀 편하고 그런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지 않나...”

채널을 돌리면 어디에서나 그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김종국! 1승에 배고파하며 꼬마전사들과 골문을 두드리는 <슛돌이>에서, 미녀들과 숱한 염문을 쏟아내는 <여걸식스>, 까지~ 2005년이 그의 해라는 데 누가 이의를 제기하겠습니까!

기억하십니까.. 드라마 <해신>에서 호위무사의 홍일점 백하진이 애통하게 눈을 감던 그 장면... 이때만 해도 죽어가는 이 여인이 2005년을 뒤흔들 주인공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겁니다.

평균시청률 32.6%의 ‘별난 여자 별난 남자’! 2005 최고인기프로그램 ‘해피투게더 프렌즈’엔 뭔가 특별한 그녀, 김아중이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이 낯설어 할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안방극장의 히로인으로 자리 잡은 김아중! 2006년에도 시청자들 사랑, 김아중씨 손에 있습니다.

전국을 삼식이 품안에~ 2005년 최고인기남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남자 현빈!

드라마의 인기를 업고 cf계에서도 섭외의 빅카드가 된 현빈씨~ 내년엔 어떤 매력을 보여주게 될 지... 현빈씨와 함께 여성 팬을 양분하고 있는 저로서도 무척 관심이 큽니다~

<자료화면>김현숙(개그우먼) : “이 세상에 날씬한 것들은 가라~ ”

그녀의 예언대로, 출산드라 김현숙의 시대가 왔습니다! 출산경험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자연분만과 모유수유 운동의 교주로 각인된 그녀!

<인터뷰>김현숙(개그우먼) : “(출산드라의 인기 비결?) 새로운 어떤 것을 제시했잖아요. 나름대로...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비판도 있었고...”

<인터뷰>김현숙(개그우먼) : “(본인 스스로의 매력이라면?) 모든 것에 당당하니까 자신감 있는 제 모습. 그런 것들이 제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외모지상주의를 꼬집는 특유의 개그에... 2005년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던 스타 김현숙씨! 2006년 웃음 교주로 또 다른 기대를 걸어 봅니다.

이제는 보기만 해도 정겨운 한방~ 상상플러스로 인기몰이 중인 두 사람 탁재훈, 노현정씨~ 만능엔터테이너였던 탁재훈씨야 그렇다 치고 2005년엔 이 분 인기가 심상치 않았죠~ kbs 간판 오락프로그램의 인기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아나운서 노현정.

패널들의 농담에도 미동조차 않는 모습에 얼음공주라는 별칭까지 얻은 노현정씨. 하지만 그녀의 진짜 매력은 참지 못하고 웃음 터뜨릴 때 있습니다. 강수정, 김경란에 이어 인기여자아나운서 계보 이어간 노현정!

2006년에는 웃는 모습 좀 많이 봤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그 밖에 많은 스타들이 2005년을 빛냈습니다. 출산드라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장동민씨가 있었죠?

<인터뷰>장동민(개그맨) : “(인기 비결이라면?) 제 개그가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해 주시는 개그라서 조금 인기를 얻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2005년 가요계에 떠오른 샛별 SS501도 빼 놓을 수 없을텐데요... 과연 이들 중 2006년 최강자로 인기를 이어갈 스타는 누구일까요? 앞으로 활동이 더 기대되는, 2005년을 빛낸 스타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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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가수 조정현·박준하 또 대마 흡연 外
    • 입력 2005-12-29 08:25:42
    • 수정2005-12-29 10:57:4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뉴스 알림이 이영호입니다.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보여주긴 싫었어~’ 네, 여러분들 이 노래 기억하세요? 80년대 말 정말 혜성처럼 나타나 짧지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가수 김민우씨의 ‘입영열차 안에서’ 인데요. 김민우씨 군에 입대하더니 그 이후 가요계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연말이 되면 왜 만나고 싶던 친구 생각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오늘 ‘휴식 같은 친구’의 주인공,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민우씨를 찾아가봤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 먼저 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겠는데요. 이제 중년이 된 가수 조정현씨와 박준하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이 소식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연예계에 다시 마약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 주말, 가수 조정현씨와 박준하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인천지검에 의해 차례로 구속 기소됐는데요! 조정현씨는 2g의 대마를 세 차례 나눠 피우고 0.2g의 대마를 차량에 소지하고 있는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됐고요... 박준하씨도 지인으로부터 건네받은 대마 0.5그램을 피운 혐의로 24일 구속 기소 됐습니다. 조정현씨와 박준하씨는 이번 범행이 처음이 아니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조정현씨는 지난 2000년, 박준하씨는 1995년 같은 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었습니다. 올 해는 가수 듀크의 멤버 김지훈씨가 엑시터스 복용과 대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후 연예계 마약 사건이 없었는데요. 한편 인천지방 검찰청은 조정현씨, 박준하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사범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연예계가 다시 마약 바람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여기는 자동차 전시장인데요. 이곳에서 뜻밖의 영업사원, 가수 김민우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김민우(가수) : “아침부터 저의 넥타이 맨 모습을 처음 본 시청자 여러분~ 너무 오랜만입니다. 김민우입니다.” 1989년 ‘사랑일 뿐이야’ 로 혜성같이 등장했던 미소년 김민우씨~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십대 여성 팬들 여럿 쓰러졌는데요. 그러나 그의 군 입대가 결국 이별이 됐습니다. <녹취>김민우(가수) : “담담한 마음으로 군대를 갑니다. 여러분들의 계속해서 제 노래를 사랑해 주시면 더욱 더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뷰>김민우(가수) : “(군 입대 이후 방송활동이 뜸했는데?) 아시겠지만 그때 90년대 초반 당시에는 저희처럼 발라드 위주의 가수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군대에서 나올 때쯤 되어서는 음악의 풍토가 완전히 바뀌어서 불과 2년도 안됐는데, 저란 사람의 이름은 이미 없었던 거죠. 그 자리에.. 가기 전에 내가 참 인기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돌아왔을 때 그런 분위기여서 설 자리가 없었던 거예요.” 김민우씨는 2년 전부터 자동차 딜러로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는데요. <현장화면>김민우(가수) : “느낌이 편안하십니까?” <인터뷰>최철연(회사 동료) : “(자동차 딜러로서 김민우씨에 대해) 한때 상당한 인기를 끌던 가수였는데, 영업이 과연 그 분에게 잘 맞을까하는 생각도 해봤는데요. 막상 하는 모습 보니까 오히려 저보다 더 적극적이고 의욕이 넘치는 것 같더라고요.” 아직 앳된 모습의 김민우씨~그러나, 벌써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30대 후반이란 사실이 믿어지시나요? <인터뷰>김민우(가수) : “(결혼을 생각할 때는?) 가끔 부모님 모시고 병원을 간다거나 외식을 한다거나 제가 꼭 딸 같은 며느리 같은 느낌을 (받을 때)... (결혼은 언제?) 예정이야 있죠. (결혼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가수)김민우는 그냥 김민우의 어떤 가수의 것이고, 지금 현재 제가 회사 다니는 이 모습 하나만으로 저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저는 모든 것을 다 뜨거운 마음을 열겠습니다.” 이제, 영업사원의 티가 나는 그는 직접 발로 뛰며, 손님 모시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현장화면>김민우(가수) :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왔고요.” 이제, 가수 김민우가 아닌 회사원 김민우로서의 모습이 더욱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인터뷰>김민우(가수) : “(자동차 영업이란 직업이 힘들지 않는가? ) 재밌어요. 왜냐하면 저분들을 그냥 스쳐 지나가면 저분들과 제가 알게 되는 기회가 없어지잖아요. 가수할 때와는 전혀 다른 어떤 마음의 기쁨과 행복과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제가 하는 지금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가수에 대한 추억은 버릴 수가 없는데요. 오랜만에 7080 콘서트에서 최성수씨와 함께 무대를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최성수(가수) : “(김민우씨에 대해...) 처음 나올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아요. 조명 받는 사람들은 이 곳(방송)을 못 떠나거든요. 늘 이 주변에 헤매게 되는데, 그래도 과감하게 떠나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것이 정말 존경스러워요. 저도 그러고 싶어요.” <인터뷰>김민우(가수) :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느낌?) 정식 무대에서 이렇게 노래해보는 것은 5,6년 된 것 같아요. 다른 일하면서 노래하려고 하니까 그런 부분이 부담되기도 하는데...” 네, 드디어 5,6년만의 정식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녹취>배철수(가수) “자, 여러분~ 김민우씨를 박수로 맞아주세요.” 언제 들어도 감미로운 김민우씨의 ‘사랑일 뿐이야~’ <인터뷰>정숙인(관객) : “(오래만에 김민우 본 느낌?) 노래가 너무 좋았어요.” <인터뷰>김남진(관객) : “지금 더 가창력이 풍부해졌고, 더 잘 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정미자(관객) : “아직까지 소년 같고요. 멋있어요.” 이젠 풋풋한 미소년 가수가 아닌, 건실한 한 남자로서 그리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고 싶다는 김민우씨와의 정말 반가운 데이트였는데요. <인터뷰>김민우(가수) : “제가 하는 일 속에서 여러분 사이에서 제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의 김민우로 가끔 여러분께 추억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김민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자! 이제 2005년이 사흘밖에 안 남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올해 2005년은 어떤 해였나요? 행운의 해였나요? 아니면 불운의 해였나요?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시켜 드릴 이 분들은 올해 초 어떤 꿈을 꿨는지 모르지만 2005년이 가는 게 그 누구보다도 아쉬울 것 같은데요. 2005년 무명에서 일약 스타로 뛰어오른 연예인들 누가 있을까요? 지금부터 확인해보시죠. 각 계에서 많은 스타를 배출한 2005년! 올 한 해를 빛낸 별들을 모아봤습니다! 터질 듯 한 근육! 그 뒤에 숨겨진 감미로운 목소리!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움을 난사하는 남자 김종국! 2005년, 3집 앨범에서 3개의 히트곡을 연달아 쏟아내고, 모든 연예오락프로그램에서 히어로로 활동해 데뷔 10년 만에 드디어 정상을 밟았습니다! <인터뷰>김종국(가수) : “(본인의 매력이라고 하면?) 친근한 외모인 것 같아요... 너무 조각같이 잘 생긴 그런 배우분들, 너무 멋있는 그런 분들보다는 같으면서도 좀 편하고 그런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지 않나...” 채널을 돌리면 어디에서나 그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김종국! 1승에 배고파하며 꼬마전사들과 골문을 두드리는 <슛돌이>에서, 미녀들과 숱한 염문을 쏟아내는 <여걸식스>, 까지~ 2005년이 그의 해라는 데 누가 이의를 제기하겠습니까! 기억하십니까.. 드라마 <해신>에서 호위무사의 홍일점 백하진이 애통하게 눈을 감던 그 장면... 이때만 해도 죽어가는 이 여인이 2005년을 뒤흔들 주인공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겁니다. 평균시청률 32.6%의 ‘별난 여자 별난 남자’! 2005 최고인기프로그램 ‘해피투게더 프렌즈’엔 뭔가 특별한 그녀, 김아중이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이 낯설어 할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안방극장의 히로인으로 자리 잡은 김아중! 2006년에도 시청자들 사랑, 김아중씨 손에 있습니다. 전국을 삼식이 품안에~ 2005년 최고인기남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남자 현빈! 드라마의 인기를 업고 cf계에서도 섭외의 빅카드가 된 현빈씨~ 내년엔 어떤 매력을 보여주게 될 지... 현빈씨와 함께 여성 팬을 양분하고 있는 저로서도 무척 관심이 큽니다~ <자료화면>김현숙(개그우먼) : “이 세상에 날씬한 것들은 가라~ ” 그녀의 예언대로, 출산드라 김현숙의 시대가 왔습니다! 출산경험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자연분만과 모유수유 운동의 교주로 각인된 그녀! <인터뷰>김현숙(개그우먼) : “(출산드라의 인기 비결?) 새로운 어떤 것을 제시했잖아요. 나름대로...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비판도 있었고...” <인터뷰>김현숙(개그우먼) : “(본인 스스로의 매력이라면?) 모든 것에 당당하니까 자신감 있는 제 모습. 그런 것들이 제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외모지상주의를 꼬집는 특유의 개그에... 2005년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던 스타 김현숙씨! 2006년 웃음 교주로 또 다른 기대를 걸어 봅니다. 이제는 보기만 해도 정겨운 한방~ 상상플러스로 인기몰이 중인 두 사람 탁재훈, 노현정씨~ 만능엔터테이너였던 탁재훈씨야 그렇다 치고 2005년엔 이 분 인기가 심상치 않았죠~ kbs 간판 오락프로그램의 인기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아나운서 노현정. 패널들의 농담에도 미동조차 않는 모습에 얼음공주라는 별칭까지 얻은 노현정씨. 하지만 그녀의 진짜 매력은 참지 못하고 웃음 터뜨릴 때 있습니다. 강수정, 김경란에 이어 인기여자아나운서 계보 이어간 노현정! 2006년에는 웃는 모습 좀 많이 봤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그 밖에 많은 스타들이 2005년을 빛냈습니다. 출산드라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장동민씨가 있었죠? <인터뷰>장동민(개그맨) : “(인기 비결이라면?) 제 개그가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해 주시는 개그라서 조금 인기를 얻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2005년 가요계에 떠오른 샛별 SS501도 빼 놓을 수 없을텐데요... 과연 이들 중 2006년 최강자로 인기를 이어갈 스타는 누구일까요? 앞으로 활동이 더 기대되는, 2005년을 빛낸 스타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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