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고수온에 품귀현상…귀한 손님 된 ‘새조개’
입력 2025.02.13 (20:12)
수정 2025.02.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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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의 특산물이자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만큼 새조개를 찾는 이들이 많은데 지난 여름 고수온 여파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새조개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새조개 최대 산지 가운데 하나인 여수 가막만입니다.
어민들이 그물로 바다를 훑어보지만, 빈 조개껍데기만 줄줄이 올라옵니다.
지난해 여름 고수온 여파로 새조개 종묘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수확철을 앞두고 새로 배를 건조하고 바다 정화 작업까지 벌였던 어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아예 출항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영관/여수 돌산 도실 어촌계장 : "피조개나 꼬막이나 종패를 사다가 뿌린 것만 보상을 해주고 자연산인 새조개는 전혀 보상 제도가 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았지만, 새조개가 자취를 감추자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손질된 새조개 가격은 1kg당 10만 원 초반에 형성됐는데, 올해는 2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1kg에 20(만 원)? 웬일이야."]
이마저도 시장에서는 물건조차 구하기 어려워서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희/시장 상인 : "너무 소량으로 나오잖아요. 가격이 부르는 게 값이에요. 나오는 데는 한 군데밖에 없고 그런 상황에 있는 거예요."]
새조개는 양식 기술 개발이 어려워 자연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보니, 생산량도 바다 환경 등에 따라 들쑥날쑥합니다.
겨울철 별미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여수를 비롯해 충남 홍성 등 올해 국내 주요 산지의 수확량은 100톤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조개 가격의 고공 행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 백운산 산림박물관 개관…“동부권 산림문화 중심지”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에 백운산 산림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광양시는 숲의 가치와 보존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식물과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백운산 산림박물관을 완공해 내일(14)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운산 산림박물관은 숲은 사라져요와 숲은 소중해, 숲과 함께 해요를 주제로 3개 전시실을 갖췄고 백운산에서 수집한 식물 570여 종 가운데 희귀도를 고려해 20종의 표본을 전시합니다.
순천시, 시내버스 개편안 전면 재검토
순천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순천시는 다음달 17일부터 도심 중복 노선을 줄이고 도심에서 읍면소재지까지는 간선, 읍면 권역 내에서는 지선을 도입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할 예정이었지만, 사회단체 간담회 등에서 개편안이 환승 과정에 불편함이 크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순천시, 청년부부 대상 대출이자 등 지원
순천시가 만 49살 이하 청년 부부를 대상으로 생애 1회 2백만 원의 결혼축하금을 지급합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 다자녀 보금자리 지원사업'으로 주택구입자금 대출이자를 월 최대 25만 원씩 3년 동안 지원합니다.
또 45살 이하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는 대출이자를 월 최대 10만 원씩 최대 4년간 지원합니다.
한편, 청년 노동자에게 3년간 매달 10만 원씩 공동 적립하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도 운영 중입니다.
여수의 특산물이자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만큼 새조개를 찾는 이들이 많은데 지난 여름 고수온 여파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새조개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새조개 최대 산지 가운데 하나인 여수 가막만입니다.
어민들이 그물로 바다를 훑어보지만, 빈 조개껍데기만 줄줄이 올라옵니다.
지난해 여름 고수온 여파로 새조개 종묘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수확철을 앞두고 새로 배를 건조하고 바다 정화 작업까지 벌였던 어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아예 출항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영관/여수 돌산 도실 어촌계장 : "피조개나 꼬막이나 종패를 사다가 뿌린 것만 보상을 해주고 자연산인 새조개는 전혀 보상 제도가 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았지만, 새조개가 자취를 감추자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손질된 새조개 가격은 1kg당 10만 원 초반에 형성됐는데, 올해는 2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1kg에 20(만 원)? 웬일이야."]
이마저도 시장에서는 물건조차 구하기 어려워서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희/시장 상인 : "너무 소량으로 나오잖아요. 가격이 부르는 게 값이에요. 나오는 데는 한 군데밖에 없고 그런 상황에 있는 거예요."]
새조개는 양식 기술 개발이 어려워 자연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보니, 생산량도 바다 환경 등에 따라 들쑥날쑥합니다.
겨울철 별미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여수를 비롯해 충남 홍성 등 올해 국내 주요 산지의 수확량은 100톤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조개 가격의 고공 행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 백운산 산림박물관 개관…“동부권 산림문화 중심지”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에 백운산 산림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광양시는 숲의 가치와 보존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식물과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백운산 산림박물관을 완공해 내일(14)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운산 산림박물관은 숲은 사라져요와 숲은 소중해, 숲과 함께 해요를 주제로 3개 전시실을 갖췄고 백운산에서 수집한 식물 570여 종 가운데 희귀도를 고려해 20종의 표본을 전시합니다.
순천시, 시내버스 개편안 전면 재검토
순천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순천시는 다음달 17일부터 도심 중복 노선을 줄이고 도심에서 읍면소재지까지는 간선, 읍면 권역 내에서는 지선을 도입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할 예정이었지만, 사회단체 간담회 등에서 개편안이 환승 과정에 불편함이 크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순천시, 청년부부 대상 대출이자 등 지원
순천시가 만 49살 이하 청년 부부를 대상으로 생애 1회 2백만 원의 결혼축하금을 지급합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 다자녀 보금자리 지원사업'으로 주택구입자금 대출이자를 월 최대 25만 원씩 3년 동안 지원합니다.
또 45살 이하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는 대출이자를 월 최대 10만 원씩 최대 4년간 지원합니다.
한편, 청년 노동자에게 3년간 매달 10만 원씩 공동 적립하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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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3 20:12:28
- 수정2025-02-13 20: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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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의 특산물이자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만큼 새조개를 찾는 이들이 많은데 지난 여름 고수온 여파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새조개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새조개 최대 산지 가운데 하나인 여수 가막만입니다.
어민들이 그물로 바다를 훑어보지만, 빈 조개껍데기만 줄줄이 올라옵니다.
지난해 여름 고수온 여파로 새조개 종묘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수확철을 앞두고 새로 배를 건조하고 바다 정화 작업까지 벌였던 어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아예 출항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영관/여수 돌산 도실 어촌계장 : "피조개나 꼬막이나 종패를 사다가 뿌린 것만 보상을 해주고 자연산인 새조개는 전혀 보상 제도가 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았지만, 새조개가 자취를 감추자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손질된 새조개 가격은 1kg당 10만 원 초반에 형성됐는데, 올해는 2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1kg에 20(만 원)? 웬일이야."]
이마저도 시장에서는 물건조차 구하기 어려워서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희/시장 상인 : "너무 소량으로 나오잖아요. 가격이 부르는 게 값이에요. 나오는 데는 한 군데밖에 없고 그런 상황에 있는 거예요."]
새조개는 양식 기술 개발이 어려워 자연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보니, 생산량도 바다 환경 등에 따라 들쑥날쑥합니다.
겨울철 별미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여수를 비롯해 충남 홍성 등 올해 국내 주요 산지의 수확량은 100톤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조개 가격의 고공 행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 백운산 산림박물관 개관…“동부권 산림문화 중심지”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에 백운산 산림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광양시는 숲의 가치와 보존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식물과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백운산 산림박물관을 완공해 내일(14)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운산 산림박물관은 숲은 사라져요와 숲은 소중해, 숲과 함께 해요를 주제로 3개 전시실을 갖췄고 백운산에서 수집한 식물 570여 종 가운데 희귀도를 고려해 20종의 표본을 전시합니다.
순천시, 시내버스 개편안 전면 재검토
순천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순천시는 다음달 17일부터 도심 중복 노선을 줄이고 도심에서 읍면소재지까지는 간선, 읍면 권역 내에서는 지선을 도입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할 예정이었지만, 사회단체 간담회 등에서 개편안이 환승 과정에 불편함이 크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순천시, 청년부부 대상 대출이자 등 지원
순천시가 만 49살 이하 청년 부부를 대상으로 생애 1회 2백만 원의 결혼축하금을 지급합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 다자녀 보금자리 지원사업'으로 주택구입자금 대출이자를 월 최대 25만 원씩 3년 동안 지원합니다.
또 45살 이하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는 대출이자를 월 최대 10만 원씩 최대 4년간 지원합니다.
한편, 청년 노동자에게 3년간 매달 10만 원씩 공동 적립하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도 운영 중입니다.
여수의 특산물이자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만큼 새조개를 찾는 이들이 많은데 지난 여름 고수온 여파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새조개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새조개 최대 산지 가운데 하나인 여수 가막만입니다.
어민들이 그물로 바다를 훑어보지만, 빈 조개껍데기만 줄줄이 올라옵니다.
지난해 여름 고수온 여파로 새조개 종묘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수확철을 앞두고 새로 배를 건조하고 바다 정화 작업까지 벌였던 어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아예 출항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영관/여수 돌산 도실 어촌계장 : "피조개나 꼬막이나 종패를 사다가 뿌린 것만 보상을 해주고 자연산인 새조개는 전혀 보상 제도가 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았지만, 새조개가 자취를 감추자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손질된 새조개 가격은 1kg당 10만 원 초반에 형성됐는데, 올해는 2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1kg에 20(만 원)? 웬일이야."]
이마저도 시장에서는 물건조차 구하기 어려워서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희/시장 상인 : "너무 소량으로 나오잖아요. 가격이 부르는 게 값이에요. 나오는 데는 한 군데밖에 없고 그런 상황에 있는 거예요."]
새조개는 양식 기술 개발이 어려워 자연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보니, 생산량도 바다 환경 등에 따라 들쑥날쑥합니다.
겨울철 별미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여수를 비롯해 충남 홍성 등 올해 국내 주요 산지의 수확량은 100톤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조개 가격의 고공 행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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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산 산림박물관 개관…“동부권 산림문화 중심지”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에 백운산 산림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광양시는 숲의 가치와 보존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식물과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백운산 산림박물관을 완공해 내일(14)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운산 산림박물관은 숲은 사라져요와 숲은 소중해, 숲과 함께 해요를 주제로 3개 전시실을 갖췄고 백운산에서 수집한 식물 570여 종 가운데 희귀도를 고려해 20종의 표본을 전시합니다.
순천시, 시내버스 개편안 전면 재검토
순천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순천시는 다음달 17일부터 도심 중복 노선을 줄이고 도심에서 읍면소재지까지는 간선, 읍면 권역 내에서는 지선을 도입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할 예정이었지만, 사회단체 간담회 등에서 개편안이 환승 과정에 불편함이 크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순천시, 청년부부 대상 대출이자 등 지원
순천시가 만 49살 이하 청년 부부를 대상으로 생애 1회 2백만 원의 결혼축하금을 지급합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 다자녀 보금자리 지원사업'으로 주택구입자금 대출이자를 월 최대 25만 원씩 3년 동안 지원합니다.
또 45살 이하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는 대출이자를 월 최대 10만 원씩 최대 4년간 지원합니다.
한편, 청년 노동자에게 3년간 매달 10만 원씩 공동 적립하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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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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