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도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

리우데자네이루의 마틴 루터 킹 공립학교.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오기 전 휴대전화를 플라스틱 보관함에 넣습니다.

이달부터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브라질 교육부는 휴대전화 사용 제한이 학생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보호하는 정책이라고 밝혔는데요.

학생들 반응은 어떨까요.

[카밀리/마틴 루터 킹 공립학교 학생 : "중독성이 있어서 처음에는 조금 어렵겠지만 습관이 사라지고 나면 친구들과 더 많이 교류하게 되고 쉬워질 것 같아요."]

지난해 브라질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브라질 어린이가 10살 정도에 휴대전화를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살 미만 어린이는 하루 1시간 30분 가까이를, 13살에서 16살의 경우는 하루 4시간을 휴대전화 사용에 쓰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학교 측은 학교에서 휴대전화 금지령이 시행된 이후 학생들의 집중력, 수업 참여도가 모두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