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귀가 ‘대면 인계’ 추진…학교 CCTV도 확대
입력 2025.02.14 (21:23)
수정 2025.02.14 (21: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하늘 양이 교실에서 나와 학원 버스에 타기까지, 누군가 같이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교육 당국이 돌봄교실을 마치고 돌아가는 학생은 보호자를 직접 만나 인계하도록 원칙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씨씨티비도 늘립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 양은 돌봄교실을 마치고, 교문 앞 학원 버스까지 혼자 이동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버스 기사가 알리기 전까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걸어서 채 5분도 안 되는 거리에서 돌봄 공백이 생긴 겁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음성변조 : "(보호자가) 무분별하게 학교에 들어가는 것도 안전 차원에서 배제하고, '교문 앞'으로 데리러 오는 거였잖아요. 체계를 잘 잡아주는 게…."]
학교별로 귀가 원칙이 제각각이라는 지적에, 교육부가 돌봄교실 등에 참여한 모든 학생에 대해 '대면 인계·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업무를 전담할 자원봉사자 등 도우미 인력도 확충해 학교에 배치합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자율 귀가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학교와 보호자가 협의하여 최대한 안전한 방법으로…."]
CCTV가 부족했던 하늘 양 학교에선 돌봄교실과 불과 20m 거리에서 희생된 하늘 양을 찾기까지 한 시간가량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생들 이동이 많은 복도와 계단, 돌봄교실 주변 등에 CCTV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교원 신규 임용 시 정신건강 진단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신질환을 이유로 휴직을 신청했던 가해 교사는 지난해 등하교 안전 지도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김진환/영상편집:장수경
하늘 양이 교실에서 나와 학원 버스에 타기까지, 누군가 같이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교육 당국이 돌봄교실을 마치고 돌아가는 학생은 보호자를 직접 만나 인계하도록 원칙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씨씨티비도 늘립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 양은 돌봄교실을 마치고, 교문 앞 학원 버스까지 혼자 이동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버스 기사가 알리기 전까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걸어서 채 5분도 안 되는 거리에서 돌봄 공백이 생긴 겁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음성변조 : "(보호자가) 무분별하게 학교에 들어가는 것도 안전 차원에서 배제하고, '교문 앞'으로 데리러 오는 거였잖아요. 체계를 잘 잡아주는 게…."]
학교별로 귀가 원칙이 제각각이라는 지적에, 교육부가 돌봄교실 등에 참여한 모든 학생에 대해 '대면 인계·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업무를 전담할 자원봉사자 등 도우미 인력도 확충해 학교에 배치합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자율 귀가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학교와 보호자가 협의하여 최대한 안전한 방법으로…."]
CCTV가 부족했던 하늘 양 학교에선 돌봄교실과 불과 20m 거리에서 희생된 하늘 양을 찾기까지 한 시간가량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생들 이동이 많은 복도와 계단, 돌봄교실 주변 등에 CCTV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교원 신규 임용 시 정신건강 진단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신질환을 이유로 휴직을 신청했던 가해 교사는 지난해 등하교 안전 지도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김진환/영상편집:장수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늘봄학교 귀가 ‘대면 인계’ 추진…학교 CCTV도 확대
-
- 입력 2025-02-14 21:23:30
- 수정2025-02-14 21:32:38
![](/data/news/2025/02/14/20250214_3STs7P.png)
[앵커]
하늘 양이 교실에서 나와 학원 버스에 타기까지, 누군가 같이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교육 당국이 돌봄교실을 마치고 돌아가는 학생은 보호자를 직접 만나 인계하도록 원칙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씨씨티비도 늘립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 양은 돌봄교실을 마치고, 교문 앞 학원 버스까지 혼자 이동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버스 기사가 알리기 전까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걸어서 채 5분도 안 되는 거리에서 돌봄 공백이 생긴 겁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음성변조 : "(보호자가) 무분별하게 학교에 들어가는 것도 안전 차원에서 배제하고, '교문 앞'으로 데리러 오는 거였잖아요. 체계를 잘 잡아주는 게…."]
학교별로 귀가 원칙이 제각각이라는 지적에, 교육부가 돌봄교실 등에 참여한 모든 학생에 대해 '대면 인계·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업무를 전담할 자원봉사자 등 도우미 인력도 확충해 학교에 배치합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자율 귀가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학교와 보호자가 협의하여 최대한 안전한 방법으로…."]
CCTV가 부족했던 하늘 양 학교에선 돌봄교실과 불과 20m 거리에서 희생된 하늘 양을 찾기까지 한 시간가량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생들 이동이 많은 복도와 계단, 돌봄교실 주변 등에 CCTV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교원 신규 임용 시 정신건강 진단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신질환을 이유로 휴직을 신청했던 가해 교사는 지난해 등하교 안전 지도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김진환/영상편집:장수경
하늘 양이 교실에서 나와 학원 버스에 타기까지, 누군가 같이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교육 당국이 돌봄교실을 마치고 돌아가는 학생은 보호자를 직접 만나 인계하도록 원칙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씨씨티비도 늘립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 양은 돌봄교실을 마치고, 교문 앞 학원 버스까지 혼자 이동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버스 기사가 알리기 전까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걸어서 채 5분도 안 되는 거리에서 돌봄 공백이 생긴 겁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음성변조 : "(보호자가) 무분별하게 학교에 들어가는 것도 안전 차원에서 배제하고, '교문 앞'으로 데리러 오는 거였잖아요. 체계를 잘 잡아주는 게…."]
학교별로 귀가 원칙이 제각각이라는 지적에, 교육부가 돌봄교실 등에 참여한 모든 학생에 대해 '대면 인계·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업무를 전담할 자원봉사자 등 도우미 인력도 확충해 학교에 배치합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자율 귀가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학교와 보호자가 협의하여 최대한 안전한 방법으로…."]
CCTV가 부족했던 하늘 양 학교에선 돌봄교실과 불과 20m 거리에서 희생된 하늘 양을 찾기까지 한 시간가량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생들 이동이 많은 복도와 계단, 돌봄교실 주변 등에 CCTV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교원 신규 임용 시 정신건강 진단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신질환을 이유로 휴직을 신청했던 가해 교사는 지난해 등하교 안전 지도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김진환/영상편집:장수경
-
-
김성수 기자 ssoo@kbs.co.kr
김성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