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선원 한 명 더”…해경, 구조 현장 혼란 ‘가중’
입력 2025.02.14 (21:41)
수정 2025.02.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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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안 왕등도 인근에서 화재가 난 어선에는 신고 인원보다 한 명 더 타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해경이 구조 작업을 하는 데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이어서,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배가 격포항을 떠난 건 어제(13) 아침 7시 5분쯤.
해경 파출소엔 11명이 조업에 나선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생존자 진술을 종합할 때 실제 배에 탄 건 모두 12명.
현장 구조한 5명 가운데 1명이 명부에 없던 선원이었습니다.
[기갑서/부안해양경찰서 수사과장/어제 : "오늘 승선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낚시꾼 아닙니다."]
이전에는 파출소 방문 신고 등 해경이 직접 승선 내역을 확인했지만,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이른바 '브이패스'가 도입되면서 신고 절차가 간소화됐습니다.
[어민/음성변조 : "옛날엔 입·출항을 다 했거든, 와서 신고해서. 요즘은 그게 없어요, 자동화돼서. 승선원 추가 누르고 주민번호 조회하면 딱 떠요."]
다만 승선원이 바뀌면 온라인 신고 등을 해야 하는데, 이를 누락한 채 선박이 출항하면 사실상 알 방법이 없습니다.
[해경 파출소 관계자/음성변조 : "외국인들 여긴 빠지고 여긴 승선합니다, 착실하게 하는 분도 많아요. 일일이 모든 배를 쫓아다닐 수는 없잖아요."]
지난 1일 제주 앞바다 좌초 사고 역시 신고 인원은 9명이었지만 탑승 인원이 달라 현장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음성변조 : "일단 단속을 좀 강화해야 될 것 같고요. 해경이랑 행안부라든지 관계 기관하고 계속 논의가…."]
정부는 입·출항 미신고나 승선원 허위 신고 적발 시 어업 정지 기간을, 기존 최대 15일에서 30일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부안 왕등도 인근에서 화재가 난 어선에는 신고 인원보다 한 명 더 타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해경이 구조 작업을 하는 데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이어서,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배가 격포항을 떠난 건 어제(13) 아침 7시 5분쯤.
해경 파출소엔 11명이 조업에 나선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생존자 진술을 종합할 때 실제 배에 탄 건 모두 12명.
현장 구조한 5명 가운데 1명이 명부에 없던 선원이었습니다.
[기갑서/부안해양경찰서 수사과장/어제 : "오늘 승선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낚시꾼 아닙니다."]
이전에는 파출소 방문 신고 등 해경이 직접 승선 내역을 확인했지만,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이른바 '브이패스'가 도입되면서 신고 절차가 간소화됐습니다.
[어민/음성변조 : "옛날엔 입·출항을 다 했거든, 와서 신고해서. 요즘은 그게 없어요, 자동화돼서. 승선원 추가 누르고 주민번호 조회하면 딱 떠요."]
다만 승선원이 바뀌면 온라인 신고 등을 해야 하는데, 이를 누락한 채 선박이 출항하면 사실상 알 방법이 없습니다.
[해경 파출소 관계자/음성변조 : "외국인들 여긴 빠지고 여긴 승선합니다, 착실하게 하는 분도 많아요. 일일이 모든 배를 쫓아다닐 수는 없잖아요."]
지난 1일 제주 앞바다 좌초 사고 역시 신고 인원은 9명이었지만 탑승 인원이 달라 현장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음성변조 : "일단 단속을 좀 강화해야 될 것 같고요. 해경이랑 행안부라든지 관계 기관하고 계속 논의가…."]
정부는 입·출항 미신고나 승선원 허위 신고 적발 시 어업 정지 기간을, 기존 최대 15일에서 30일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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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4 22: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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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왕등도 인근에서 화재가 난 어선에는 신고 인원보다 한 명 더 타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해경이 구조 작업을 하는 데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이어서,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배가 격포항을 떠난 건 어제(13) 아침 7시 5분쯤.
해경 파출소엔 11명이 조업에 나선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생존자 진술을 종합할 때 실제 배에 탄 건 모두 12명.
현장 구조한 5명 가운데 1명이 명부에 없던 선원이었습니다.
[기갑서/부안해양경찰서 수사과장/어제 : "오늘 승선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낚시꾼 아닙니다."]
이전에는 파출소 방문 신고 등 해경이 직접 승선 내역을 확인했지만,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이른바 '브이패스'가 도입되면서 신고 절차가 간소화됐습니다.
[어민/음성변조 : "옛날엔 입·출항을 다 했거든, 와서 신고해서. 요즘은 그게 없어요, 자동화돼서. 승선원 추가 누르고 주민번호 조회하면 딱 떠요."]
다만 승선원이 바뀌면 온라인 신고 등을 해야 하는데, 이를 누락한 채 선박이 출항하면 사실상 알 방법이 없습니다.
[해경 파출소 관계자/음성변조 : "외국인들 여긴 빠지고 여긴 승선합니다, 착실하게 하는 분도 많아요. 일일이 모든 배를 쫓아다닐 수는 없잖아요."]
지난 1일 제주 앞바다 좌초 사고 역시 신고 인원은 9명이었지만 탑승 인원이 달라 현장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음성변조 : "일단 단속을 좀 강화해야 될 것 같고요. 해경이랑 행안부라든지 관계 기관하고 계속 논의가…."]
정부는 입·출항 미신고나 승선원 허위 신고 적발 시 어업 정지 기간을, 기존 최대 15일에서 30일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부안 왕등도 인근에서 화재가 난 어선에는 신고 인원보다 한 명 더 타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해경이 구조 작업을 하는 데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이어서,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배가 격포항을 떠난 건 어제(13) 아침 7시 5분쯤.
해경 파출소엔 11명이 조업에 나선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생존자 진술을 종합할 때 실제 배에 탄 건 모두 12명.
현장 구조한 5명 가운데 1명이 명부에 없던 선원이었습니다.
[기갑서/부안해양경찰서 수사과장/어제 : "오늘 승선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낚시꾼 아닙니다."]
이전에는 파출소 방문 신고 등 해경이 직접 승선 내역을 확인했지만,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이른바 '브이패스'가 도입되면서 신고 절차가 간소화됐습니다.
[어민/음성변조 : "옛날엔 입·출항을 다 했거든, 와서 신고해서. 요즘은 그게 없어요, 자동화돼서. 승선원 추가 누르고 주민번호 조회하면 딱 떠요."]
다만 승선원이 바뀌면 온라인 신고 등을 해야 하는데, 이를 누락한 채 선박이 출항하면 사실상 알 방법이 없습니다.
[해경 파출소 관계자/음성변조 : "외국인들 여긴 빠지고 여긴 승선합니다, 착실하게 하는 분도 많아요. 일일이 모든 배를 쫓아다닐 수는 없잖아요."]
지난 1일 제주 앞바다 좌초 사고 역시 신고 인원은 9명이었지만 탑승 인원이 달라 현장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음성변조 : "일단 단속을 좀 강화해야 될 것 같고요. 해경이랑 행안부라든지 관계 기관하고 계속 논의가…."]
정부는 입·출항 미신고나 승선원 허위 신고 적발 시 어업 정지 기간을, 기존 최대 15일에서 30일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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