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으로 홍보한 슈퍼위크·여행지원금 살펴봤더니
입력 2025.02.17 (18:59)
수정 2025.02.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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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관광이 위기를 맞고 있죠.
제주도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열어 여행지원금과 각종 할인 혜택을 주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요.
제주도가 공식 발표한 혜택을 들여다봤는데, 생색내기용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제주 관광을 살리겠다며 열린 관광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도지사와 업계 등 20여 명이 참석해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지난 7일 : "타겟 설정과 상품 개발 전략을 어떻게 할 것인지…. 관련 데이터 분석에 따른."]
제주도는 당시 3·1절 연휴 기간을 겨냥해 대대적 할인 행사인 이른바 '탐나는 슈퍼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할인 내용을 알리는 관련 기사도 쏟아졌습니다.
오는 28일까지 숙박과 렌터카 분야 모든 상품에 30% 할인쿠폰과, 결제 금액 별로 5가지의 쿠폰을 제공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당시 회의 자료에 나온 내용과 같습니다.
이 정책에 '확정'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30% 할인과 쿠폰 제공 등 두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처럼 홍보한 건데, 확인해 보니 1가지 혜택을 잘못 알린 거였습니다.
[현대훈/제주도 관광산업과 주무관 : "자료가 저희가 작성한 건 아니고…. 보기에는 30% 할인쿠폰도 별도로 있고 또 5종 쿠폰도 별도로 있는 것처럼 기사화가 됐는데 사실은 이게 30% 할인쿠폰 안에 그런 내용들이 포함된."]
슈퍼위크 행사가 진행 중인 제주도 공식 여행 플랫폼 탐나오입니다.
제주도가 30%라고 발표한 렌터카 할인율은 10%로 줄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대국민 여행지원금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지털 관광증을 발급받은 사람에게 준다는 건데, 시스템은 하반기에 개발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오는 28일 서울에서 홍보 행사를 열고, 2억 원 범위 안에서 관광증 발급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항공권과 숙박권, 탐나는전을 추첨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8만여 명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100만 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
연초부터 관광객이 줄며 제주 관광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정작 준비는 허술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고준용
제주 관광이 위기를 맞고 있죠.
제주도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열어 여행지원금과 각종 할인 혜택을 주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요.
제주도가 공식 발표한 혜택을 들여다봤는데, 생색내기용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제주 관광을 살리겠다며 열린 관광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도지사와 업계 등 20여 명이 참석해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지난 7일 : "타겟 설정과 상품 개발 전략을 어떻게 할 것인지…. 관련 데이터 분석에 따른."]
제주도는 당시 3·1절 연휴 기간을 겨냥해 대대적 할인 행사인 이른바 '탐나는 슈퍼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할인 내용을 알리는 관련 기사도 쏟아졌습니다.
오는 28일까지 숙박과 렌터카 분야 모든 상품에 30% 할인쿠폰과, 결제 금액 별로 5가지의 쿠폰을 제공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당시 회의 자료에 나온 내용과 같습니다.
이 정책에 '확정'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30% 할인과 쿠폰 제공 등 두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처럼 홍보한 건데, 확인해 보니 1가지 혜택을 잘못 알린 거였습니다.
[현대훈/제주도 관광산업과 주무관 : "자료가 저희가 작성한 건 아니고…. 보기에는 30% 할인쿠폰도 별도로 있고 또 5종 쿠폰도 별도로 있는 것처럼 기사화가 됐는데 사실은 이게 30% 할인쿠폰 안에 그런 내용들이 포함된."]
슈퍼위크 행사가 진행 중인 제주도 공식 여행 플랫폼 탐나오입니다.
제주도가 30%라고 발표한 렌터카 할인율은 10%로 줄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대국민 여행지원금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지털 관광증을 발급받은 사람에게 준다는 건데, 시스템은 하반기에 개발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오는 28일 서울에서 홍보 행사를 열고, 2억 원 범위 안에서 관광증 발급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항공권과 숙박권, 탐나는전을 추첨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8만여 명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100만 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
연초부터 관광객이 줄며 제주 관광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정작 준비는 허술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고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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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7 2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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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이 위기를 맞고 있죠.
제주도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열어 여행지원금과 각종 할인 혜택을 주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요.
제주도가 공식 발표한 혜택을 들여다봤는데, 생색내기용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제주 관광을 살리겠다며 열린 관광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도지사와 업계 등 20여 명이 참석해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지난 7일 : "타겟 설정과 상품 개발 전략을 어떻게 할 것인지…. 관련 데이터 분석에 따른."]
제주도는 당시 3·1절 연휴 기간을 겨냥해 대대적 할인 행사인 이른바 '탐나는 슈퍼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할인 내용을 알리는 관련 기사도 쏟아졌습니다.
오는 28일까지 숙박과 렌터카 분야 모든 상품에 30% 할인쿠폰과, 결제 금액 별로 5가지의 쿠폰을 제공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당시 회의 자료에 나온 내용과 같습니다.
이 정책에 '확정'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30% 할인과 쿠폰 제공 등 두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처럼 홍보한 건데, 확인해 보니 1가지 혜택을 잘못 알린 거였습니다.
[현대훈/제주도 관광산업과 주무관 : "자료가 저희가 작성한 건 아니고…. 보기에는 30% 할인쿠폰도 별도로 있고 또 5종 쿠폰도 별도로 있는 것처럼 기사화가 됐는데 사실은 이게 30% 할인쿠폰 안에 그런 내용들이 포함된."]
슈퍼위크 행사가 진행 중인 제주도 공식 여행 플랫폼 탐나오입니다.
제주도가 30%라고 발표한 렌터카 할인율은 10%로 줄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대국민 여행지원금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지털 관광증을 발급받은 사람에게 준다는 건데, 시스템은 하반기에 개발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오는 28일 서울에서 홍보 행사를 열고, 2억 원 범위 안에서 관광증 발급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항공권과 숙박권, 탐나는전을 추첨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8만여 명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100만 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
연초부터 관광객이 줄며 제주 관광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정작 준비는 허술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고준용
제주 관광이 위기를 맞고 있죠.
제주도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열어 여행지원금과 각종 할인 혜택을 주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요.
제주도가 공식 발표한 혜택을 들여다봤는데, 생색내기용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제주 관광을 살리겠다며 열린 관광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도지사와 업계 등 20여 명이 참석해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지난 7일 : "타겟 설정과 상품 개발 전략을 어떻게 할 것인지…. 관련 데이터 분석에 따른."]
제주도는 당시 3·1절 연휴 기간을 겨냥해 대대적 할인 행사인 이른바 '탐나는 슈퍼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할인 내용을 알리는 관련 기사도 쏟아졌습니다.
오는 28일까지 숙박과 렌터카 분야 모든 상품에 30% 할인쿠폰과, 결제 금액 별로 5가지의 쿠폰을 제공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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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책에 '확정'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30% 할인과 쿠폰 제공 등 두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처럼 홍보한 건데, 확인해 보니 1가지 혜택을 잘못 알린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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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이달부터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대국민 여행지원금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지털 관광증을 발급받은 사람에게 준다는 건데, 시스템은 하반기에 개발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오는 28일 서울에서 홍보 행사를 열고, 2억 원 범위 안에서 관광증 발급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항공권과 숙박권, 탐나는전을 추첨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8만여 명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100만 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
연초부터 관광객이 줄며 제주 관광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정작 준비는 허술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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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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