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707단장 “‘국회 단전’ 곽종근 지시”…‘회유 의혹’ 여야 공방
입력 2025.02.17 (19:04)
수정 2025.02.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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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국회 단전 조치는 윤 대통령이 아닌, 곽종근 전 특수사령관 지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지시가 없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맞받았습니다.
이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이 직권으로 소집한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현태 단장은 국회 단전 시도에 대해 윤 대통령이 아닌 곽종근 전 사령관 지시였다고 밝혔습니다.
[성일종/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 : "(야당 의원들이) 국회를 단전시킨 배경에는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던 윤석열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김현태/707특수임무단장 : "단전 관련해서는 대통령 지시가 일체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막고 계셔서 들어갈 수가 없다' 이런 보고를 드리는 와중에 사령관께서 '그러면 혹시 뭐 전기라도 내릴 수 없는지 찾아봐라'…."]
당시 국회 본관 지하1층에서 스위치를 내리자마자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에, 민주당의 주장처럼 암흑천지 상황도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계엄 직후 민주당 의원들이 곽 전 사령관을 접촉하며 회유한 정황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현태/707특수임무단장 :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 줄 것이다' 이런 말을 많이 했고… (박범계 의원이) 노란 메모지에 기록을 쭉 하셨습니다. '사령관께서 말한 게 본인이 적은 거하고 다르다, 아까 그거 아니었지 않냐' 이런 식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라며 항의한 뒤 퇴장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 회유 의혹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김 단장을 여당이 회유한 게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허영/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여당의 입장에서 계속 질의하면 그것이 회유와 강요에 의한 질의이지 이게 어떻게 진실을 바로잡는 과정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현안질의에 출석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제복입은 군인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나가거나 자기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추후 인사조치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윤진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국회 단전 조치는 윤 대통령이 아닌, 곽종근 전 특수사령관 지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지시가 없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맞받았습니다.
이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이 직권으로 소집한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현태 단장은 국회 단전 시도에 대해 윤 대통령이 아닌 곽종근 전 사령관 지시였다고 밝혔습니다.
[성일종/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 : "(야당 의원들이) 국회를 단전시킨 배경에는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던 윤석열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김현태/707특수임무단장 : "단전 관련해서는 대통령 지시가 일체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막고 계셔서 들어갈 수가 없다' 이런 보고를 드리는 와중에 사령관께서 '그러면 혹시 뭐 전기라도 내릴 수 없는지 찾아봐라'…."]
당시 국회 본관 지하1층에서 스위치를 내리자마자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에, 민주당의 주장처럼 암흑천지 상황도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계엄 직후 민주당 의원들이 곽 전 사령관을 접촉하며 회유한 정황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현태/707특수임무단장 :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 줄 것이다' 이런 말을 많이 했고… (박범계 의원이) 노란 메모지에 기록을 쭉 하셨습니다. '사령관께서 말한 게 본인이 적은 거하고 다르다, 아까 그거 아니었지 않냐' 이런 식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라며 항의한 뒤 퇴장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 회유 의혹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김 단장을 여당이 회유한 게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허영/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여당의 입장에서 계속 질의하면 그것이 회유와 강요에 의한 질의이지 이게 어떻게 진실을 바로잡는 과정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현안질의에 출석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제복입은 군인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나가거나 자기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추후 인사조치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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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태 707단장 “‘국회 단전’ 곽종근 지시”…‘회유 의혹’ 여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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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7 19:04:05
- 수정2025-02-17 19: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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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국회 단전 조치는 윤 대통령이 아닌, 곽종근 전 특수사령관 지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지시가 없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맞받았습니다.
이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이 직권으로 소집한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현태 단장은 국회 단전 시도에 대해 윤 대통령이 아닌 곽종근 전 사령관 지시였다고 밝혔습니다.
[성일종/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 : "(야당 의원들이) 국회를 단전시킨 배경에는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던 윤석열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김현태/707특수임무단장 : "단전 관련해서는 대통령 지시가 일체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막고 계셔서 들어갈 수가 없다' 이런 보고를 드리는 와중에 사령관께서 '그러면 혹시 뭐 전기라도 내릴 수 없는지 찾아봐라'…."]
당시 국회 본관 지하1층에서 스위치를 내리자마자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에, 민주당의 주장처럼 암흑천지 상황도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계엄 직후 민주당 의원들이 곽 전 사령관을 접촉하며 회유한 정황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현태/707특수임무단장 :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 줄 것이다' 이런 말을 많이 했고… (박범계 의원이) 노란 메모지에 기록을 쭉 하셨습니다. '사령관께서 말한 게 본인이 적은 거하고 다르다, 아까 그거 아니었지 않냐' 이런 식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라며 항의한 뒤 퇴장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 회유 의혹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김 단장을 여당이 회유한 게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허영/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여당의 입장에서 계속 질의하면 그것이 회유와 강요에 의한 질의이지 이게 어떻게 진실을 바로잡는 과정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현안질의에 출석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제복입은 군인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나가거나 자기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추후 인사조치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윤진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국회 단전 조치는 윤 대통령이 아닌, 곽종근 전 특수사령관 지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지시가 없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맞받았습니다.
이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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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이 직권으로 소집한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현태 단장은 국회 단전 시도에 대해 윤 대통령이 아닌 곽종근 전 사령관 지시였다고 밝혔습니다.
[성일종/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 : "(야당 의원들이) 국회를 단전시킨 배경에는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던 윤석열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김현태/707특수임무단장 : "단전 관련해서는 대통령 지시가 일체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막고 계셔서 들어갈 수가 없다' 이런 보고를 드리는 와중에 사령관께서 '그러면 혹시 뭐 전기라도 내릴 수 없는지 찾아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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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707특수임무단장 :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 줄 것이다' 이런 말을 많이 했고… (박범계 의원이) 노란 메모지에 기록을 쭉 하셨습니다. '사령관께서 말한 게 본인이 적은 거하고 다르다, 아까 그거 아니었지 않냐' 이런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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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여당의 입장에서 계속 질의하면 그것이 회유와 강요에 의한 질의이지 이게 어떻게 진실을 바로잡는 과정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현안질의에 출석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제복입은 군인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나가거나 자기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추후 인사조치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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