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태백산 눈축제 폐막…‘눈 조각 전시는 아쉬워’
입력 2025.02.17 (19:36)
수정 2025.02.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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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32회 태백산 눈축제가 어제(16일) 폐막했습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면서 축제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눈 조각 전시 규모가 축소돼 아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겨울 태백산 눈축제는 태백산을 중심으로 열흘간 열렸습니다.
축제 기간 두 차례 내린 눈으로 아름다운 설경이 더해지면서 방문객들의 축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선경훈/대구 중구 : "대구에서 눈도 구경 못 하다가 눈도 많이 보고 또 이렇게 조각도 예쁘게 해놓은 거 보니깐 좋습니다."]
축제 기간 방문객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축제를 개최한 태백시문화재단은 '성공적'이라고 자평합니다.
주된 축제장을 태백산과 황지연못으로 분산 배치해 관광객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눈을 대신해 마련한 인기 만화 캐릭터 연계 프로그램은 가족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눈 없는 겨울을 우려해, 전문가 눈 조각전을 없애고, 전체 눈 조각이 지난해보다 30여 점 줄어든 것은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겨울 체험 행사가 적은 것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황윤숙/충북 충주시 : "아이들 미끄럼 타는 것 외에는 아이들이 할 만한 게 없어서 같이 왔는데 사진 찍는 것 외에는 별로 없어서 아이들 볼거리는 많지만, 놀거리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축제 주관 측은 내년에 더 나은 축제를 위해 지적된 사항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박주봉/태백시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 : "저희가 기존에 대표 (프로그램으)로 삼고 있던 눈 조각이 좀 줄어들다 보니깐 아쉬움을 표하시는 관광객분들이 많았습니다. 추후에 행사 진행에 있어서는 이 점들을 반영해서 더욱더 발전된 축제로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에 따라 갈수록 심해지는 '눈 없는 겨울' 변수를 태백산 눈축제가 어떻게 극복할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최진호
제32회 태백산 눈축제가 어제(16일) 폐막했습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면서 축제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눈 조각 전시 규모가 축소돼 아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겨울 태백산 눈축제는 태백산을 중심으로 열흘간 열렸습니다.
축제 기간 두 차례 내린 눈으로 아름다운 설경이 더해지면서 방문객들의 축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선경훈/대구 중구 : "대구에서 눈도 구경 못 하다가 눈도 많이 보고 또 이렇게 조각도 예쁘게 해놓은 거 보니깐 좋습니다."]
축제 기간 방문객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축제를 개최한 태백시문화재단은 '성공적'이라고 자평합니다.
주된 축제장을 태백산과 황지연못으로 분산 배치해 관광객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눈을 대신해 마련한 인기 만화 캐릭터 연계 프로그램은 가족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눈 없는 겨울을 우려해, 전문가 눈 조각전을 없애고, 전체 눈 조각이 지난해보다 30여 점 줄어든 것은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겨울 체험 행사가 적은 것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황윤숙/충북 충주시 : "아이들 미끄럼 타는 것 외에는 아이들이 할 만한 게 없어서 같이 왔는데 사진 찍는 것 외에는 별로 없어서 아이들 볼거리는 많지만, 놀거리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축제 주관 측은 내년에 더 나은 축제를 위해 지적된 사항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박주봉/태백시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 : "저희가 기존에 대표 (프로그램으)로 삼고 있던 눈 조각이 좀 줄어들다 보니깐 아쉬움을 표하시는 관광객분들이 많았습니다. 추후에 행사 진행에 있어서는 이 점들을 반영해서 더욱더 발전된 축제로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에 따라 갈수록 심해지는 '눈 없는 겨울' 변수를 태백산 눈축제가 어떻게 극복할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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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7 19: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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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32회 태백산 눈축제가 어제(16일) 폐막했습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면서 축제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눈 조각 전시 규모가 축소돼 아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겨울 태백산 눈축제는 태백산을 중심으로 열흘간 열렸습니다.
축제 기간 두 차례 내린 눈으로 아름다운 설경이 더해지면서 방문객들의 축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선경훈/대구 중구 : "대구에서 눈도 구경 못 하다가 눈도 많이 보고 또 이렇게 조각도 예쁘게 해놓은 거 보니깐 좋습니다."]
축제 기간 방문객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축제를 개최한 태백시문화재단은 '성공적'이라고 자평합니다.
주된 축제장을 태백산과 황지연못으로 분산 배치해 관광객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눈을 대신해 마련한 인기 만화 캐릭터 연계 프로그램은 가족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눈 없는 겨울을 우려해, 전문가 눈 조각전을 없애고, 전체 눈 조각이 지난해보다 30여 점 줄어든 것은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겨울 체험 행사가 적은 것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황윤숙/충북 충주시 : "아이들 미끄럼 타는 것 외에는 아이들이 할 만한 게 없어서 같이 왔는데 사진 찍는 것 외에는 별로 없어서 아이들 볼거리는 많지만, 놀거리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축제 주관 측은 내년에 더 나은 축제를 위해 지적된 사항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박주봉/태백시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 : "저희가 기존에 대표 (프로그램으)로 삼고 있던 눈 조각이 좀 줄어들다 보니깐 아쉬움을 표하시는 관광객분들이 많았습니다. 추후에 행사 진행에 있어서는 이 점들을 반영해서 더욱더 발전된 축제로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에 따라 갈수록 심해지는 '눈 없는 겨울' 변수를 태백산 눈축제가 어떻게 극복할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최진호
제32회 태백산 눈축제가 어제(16일) 폐막했습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면서 축제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눈 조각 전시 규모가 축소돼 아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겨울 태백산 눈축제는 태백산을 중심으로 열흘간 열렸습니다.
축제 기간 두 차례 내린 눈으로 아름다운 설경이 더해지면서 방문객들의 축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선경훈/대구 중구 : "대구에서 눈도 구경 못 하다가 눈도 많이 보고 또 이렇게 조각도 예쁘게 해놓은 거 보니깐 좋습니다."]
축제 기간 방문객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축제를 개최한 태백시문화재단은 '성공적'이라고 자평합니다.
주된 축제장을 태백산과 황지연못으로 분산 배치해 관광객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눈을 대신해 마련한 인기 만화 캐릭터 연계 프로그램은 가족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눈 없는 겨울을 우려해, 전문가 눈 조각전을 없애고, 전체 눈 조각이 지난해보다 30여 점 줄어든 것은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겨울 체험 행사가 적은 것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황윤숙/충북 충주시 : "아이들 미끄럼 타는 것 외에는 아이들이 할 만한 게 없어서 같이 왔는데 사진 찍는 것 외에는 별로 없어서 아이들 볼거리는 많지만, 놀거리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축제 주관 측은 내년에 더 나은 축제를 위해 지적된 사항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박주봉/태백시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 : "저희가 기존에 대표 (프로그램으)로 삼고 있던 눈 조각이 좀 줄어들다 보니깐 아쉬움을 표하시는 관광객분들이 많았습니다. 추후에 행사 진행에 있어서는 이 점들을 반영해서 더욱더 발전된 축제로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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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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