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모든 시군 지방소멸위험 악화…“전주도 안심 못해”

입력 2025.02.18 (07:35) 수정 2025.02.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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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전북 모든 시군의 소멸위험지수가 한 해 전보다 더 나빠졌습니다.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고, 하락 폭이 큰 전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시민단체가 지난해 말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방소멸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전북도 등 8개 시도가 4등급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전북 14개 시군도 한 해 사이 소멸위험지수가 더 악화했습니다.

전주시를 뺀 익산, 군산 등 5개 시와 완주군은 소멸위험진입 단계, 7개 군 지역은 여전히 소멸고위험지역입니다.

전주시의 지방소멸지수는 0.641로, 3등급 '주의' 단계지만,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큽니다.

지방소멸위험에서 전주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손문선/좋은정치시민넷 대표 : "전주시는 젊은 인구들이 빠져나갔다고 할 수 있거든요. 지역 내 이동이 있었다는 것이고, 전주시 인구가 완주로 이동했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다만 완주군과 순창군은 지난해보다 인구가 증가해 소멸위험지수 하락 폭을 최소화했습니다.

["순창군과 완주군이 양호한 편으로, (지방소멸위험)지수 하락 폭이 적기 때문에 이쪽에서 어떤 사업을 했는지 전북도가 면밀히 연구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소멸위험지수는 만 20살에서 39살까지 여성 인구를 65살 이상 인구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을 수록 고위험 지역을 뜻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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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모든 시군 지방소멸위험 악화…“전주도 안심 못해”
    • 입력 2025-02-18 07:35:34
    • 수정2025-02-18 09:19:44
    뉴스광장(전주)
[앵커]

지난해 전북 모든 시군의 소멸위험지수가 한 해 전보다 더 나빠졌습니다.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고, 하락 폭이 큰 전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시민단체가 지난해 말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방소멸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전북도 등 8개 시도가 4등급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전북 14개 시군도 한 해 사이 소멸위험지수가 더 악화했습니다.

전주시를 뺀 익산, 군산 등 5개 시와 완주군은 소멸위험진입 단계, 7개 군 지역은 여전히 소멸고위험지역입니다.

전주시의 지방소멸지수는 0.641로, 3등급 '주의' 단계지만,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큽니다.

지방소멸위험에서 전주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손문선/좋은정치시민넷 대표 : "전주시는 젊은 인구들이 빠져나갔다고 할 수 있거든요. 지역 내 이동이 있었다는 것이고, 전주시 인구가 완주로 이동했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다만 완주군과 순창군은 지난해보다 인구가 증가해 소멸위험지수 하락 폭을 최소화했습니다.

["순창군과 완주군이 양호한 편으로, (지방소멸위험)지수 하락 폭이 적기 때문에 이쪽에서 어떤 사업을 했는지 전북도가 면밀히 연구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소멸위험지수는 만 20살에서 39살까지 여성 인구를 65살 이상 인구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을 수록 고위험 지역을 뜻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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