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함에 ‘흠뻑’…자카르타 휩쓴 ‘논산 딸기’

입력 2025.02.19 (19:16) 수정 2025.02.19 (20: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인 논산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에서 농식품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고품질의 국산 딸기는 현지인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김예은 기자가 박람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남아 최대 도시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대형 쇼핑몰이 달콤한 딸기 향기로 가득 찼습니다.

판매장에는 논산 딸기를 맛보고 사려는 현지인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었습니다.

[카니아/딸기 구매객 : "딸기가 맛있고 크기도 정말 커다란 게 인도네시아 딸기랑은 사뭇 다르고 맛도 아주 달콤해요. 여기서는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어요."]

생딸기로 만든 케이크나 초콜릿, 샌드위치 등 달콤한 간식도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끈 건 딸기 탕후루입니다.

[셀라/딸기 탕후루 구매객 : "이번에 처음으로 탕후루 맛보는 거예요. 한국 드라마에서 많이 보기는 했지만요. 먹어보니까 한국 딸기 너무 맛있어요, 완전."]

논산시가 지난해 태국에 이어 올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와 함께 '농식품 해외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박람회 현장에는 딸기뿐 아니라 강경 젓갈이나 참기름 같은 지역 농식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개막 당일에만 8만 5천여 명, 나흘 동안 총 43만 명이 박람회를 방문했습니다.

설향과 비타베리, 킹스베리 등 한국에서 비행기로 실어 온 논산 딸기 18톤이 모두 팔렸고 예약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문지린/인도네시아 남부 자카르타 시장 : "이번 박람회를 마친 뒤에 자카르타 특산품을 한국에서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논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농산물 수출 확대와 '2027년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 개최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콤달콤함에 ‘흠뻑’…자카르타 휩쓴 ‘논산 딸기’
    • 입력 2025-02-19 19:16:39
    • 수정2025-02-19 20:27:41
    뉴스7(대전)
[앵커]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인 논산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에서 농식품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고품질의 국산 딸기는 현지인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김예은 기자가 박람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남아 최대 도시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대형 쇼핑몰이 달콤한 딸기 향기로 가득 찼습니다.

판매장에는 논산 딸기를 맛보고 사려는 현지인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었습니다.

[카니아/딸기 구매객 : "딸기가 맛있고 크기도 정말 커다란 게 인도네시아 딸기랑은 사뭇 다르고 맛도 아주 달콤해요. 여기서는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어요."]

생딸기로 만든 케이크나 초콜릿, 샌드위치 등 달콤한 간식도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끈 건 딸기 탕후루입니다.

[셀라/딸기 탕후루 구매객 : "이번에 처음으로 탕후루 맛보는 거예요. 한국 드라마에서 많이 보기는 했지만요. 먹어보니까 한국 딸기 너무 맛있어요, 완전."]

논산시가 지난해 태국에 이어 올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와 함께 '농식품 해외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박람회 현장에는 딸기뿐 아니라 강경 젓갈이나 참기름 같은 지역 농식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개막 당일에만 8만 5천여 명, 나흘 동안 총 43만 명이 박람회를 방문했습니다.

설향과 비타베리, 킹스베리 등 한국에서 비행기로 실어 온 논산 딸기 18톤이 모두 팔렸고 예약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문지린/인도네시아 남부 자카르타 시장 : "이번 박람회를 마친 뒤에 자카르타 특산품을 한국에서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논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농산물 수출 확대와 '2027년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 개최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