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대정원 줄여달라”…전대·조대 총장 결정은?
입력 2025.02.20 (19:12)
수정 2025.02.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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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면 대학마다 입학식을 엽니다.
의대의 경우에도 정원 갈등을 여전히 봉합하지 못한 가운데 또 새로운 학생을 맞게 됐는데요.
전국의 의대 학장들이 내년에는 입학생 수를 원점으로 돌려달라고 대학 총장들에게 요구했습니다.
전남대, 조선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의과대학 학장협의회가 최근 각 대학 총장에게 공문을 보냈습니다.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올해 정부가 늘려놓기 전 수준으로 되돌려 달라는 내용입니다.
재학생들에 이은 신입생들의 집단 휴학을 막고, 이들이 학교로 돌아올 명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학생들이 복귀하고 증원된 수만큼 계속 학생들을 뽑으면 강의실과 교수가 부족하고 실습도 어려울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작용했습니다.
요구대로면 전남대는 38명, 조선대는 25명을 다시 줄여 각각 입학 정원 125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대학들은 난감합니다.
치열한 대학 간 경쟁에서 늘어난 최상위권 학생 모집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명규/전남대학교 교무처장 : "(공문이) 접수가 된다면 내용 살펴보고요. 관련 구성원들끼리 절차에 따라서 논의를 해봐야 되겠죠."]
조선대학교도 "의대 관계자와 대학 정책 방향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별 대학 판단보다는 총장협의회나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를 통해 보조를 맞출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정부도 대학 총장에게 선택권을 넘겨준 상황.
의-정 갈등을 대학으로 떠넘겼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당장 전남대와 조선대는 10여 일 뒤면 개강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다음 주면 대학마다 입학식을 엽니다.
의대의 경우에도 정원 갈등을 여전히 봉합하지 못한 가운데 또 새로운 학생을 맞게 됐는데요.
전국의 의대 학장들이 내년에는 입학생 수를 원점으로 돌려달라고 대학 총장들에게 요구했습니다.
전남대, 조선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의과대학 학장협의회가 최근 각 대학 총장에게 공문을 보냈습니다.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올해 정부가 늘려놓기 전 수준으로 되돌려 달라는 내용입니다.
재학생들에 이은 신입생들의 집단 휴학을 막고, 이들이 학교로 돌아올 명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학생들이 복귀하고 증원된 수만큼 계속 학생들을 뽑으면 강의실과 교수가 부족하고 실습도 어려울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작용했습니다.
요구대로면 전남대는 38명, 조선대는 25명을 다시 줄여 각각 입학 정원 125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대학들은 난감합니다.
치열한 대학 간 경쟁에서 늘어난 최상위권 학생 모집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명규/전남대학교 교무처장 : "(공문이) 접수가 된다면 내용 살펴보고요. 관련 구성원들끼리 절차에 따라서 논의를 해봐야 되겠죠."]
조선대학교도 "의대 관계자와 대학 정책 방향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별 대학 판단보다는 총장협의회나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를 통해 보조를 맞출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정부도 대학 총장에게 선택권을 넘겨준 상황.
의-정 갈등을 대학으로 떠넘겼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당장 전남대와 조선대는 10여 일 뒤면 개강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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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20 2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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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면 대학마다 입학식을 엽니다.
의대의 경우에도 정원 갈등을 여전히 봉합하지 못한 가운데 또 새로운 학생을 맞게 됐는데요.
전국의 의대 학장들이 내년에는 입학생 수를 원점으로 돌려달라고 대학 총장들에게 요구했습니다.
전남대, 조선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의과대학 학장협의회가 최근 각 대학 총장에게 공문을 보냈습니다.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올해 정부가 늘려놓기 전 수준으로 되돌려 달라는 내용입니다.
재학생들에 이은 신입생들의 집단 휴학을 막고, 이들이 학교로 돌아올 명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학생들이 복귀하고 증원된 수만큼 계속 학생들을 뽑으면 강의실과 교수가 부족하고 실습도 어려울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작용했습니다.
요구대로면 전남대는 38명, 조선대는 25명을 다시 줄여 각각 입학 정원 125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대학들은 난감합니다.
치열한 대학 간 경쟁에서 늘어난 최상위권 학생 모집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명규/전남대학교 교무처장 : "(공문이) 접수가 된다면 내용 살펴보고요. 관련 구성원들끼리 절차에 따라서 논의를 해봐야 되겠죠."]
조선대학교도 "의대 관계자와 대학 정책 방향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별 대학 판단보다는 총장협의회나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를 통해 보조를 맞출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정부도 대학 총장에게 선택권을 넘겨준 상황.
의-정 갈등을 대학으로 떠넘겼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당장 전남대와 조선대는 10여 일 뒤면 개강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다음 주면 대학마다 입학식을 엽니다.
의대의 경우에도 정원 갈등을 여전히 봉합하지 못한 가운데 또 새로운 학생을 맞게 됐는데요.
전국의 의대 학장들이 내년에는 입학생 수를 원점으로 돌려달라고 대학 총장들에게 요구했습니다.
전남대, 조선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의과대학 학장협의회가 최근 각 대학 총장에게 공문을 보냈습니다.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올해 정부가 늘려놓기 전 수준으로 되돌려 달라는 내용입니다.
재학생들에 이은 신입생들의 집단 휴학을 막고, 이들이 학교로 돌아올 명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학생들이 복귀하고 증원된 수만큼 계속 학생들을 뽑으면 강의실과 교수가 부족하고 실습도 어려울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작용했습니다.
요구대로면 전남대는 38명, 조선대는 25명을 다시 줄여 각각 입학 정원 125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대학들은 난감합니다.
치열한 대학 간 경쟁에서 늘어난 최상위권 학생 모집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명규/전남대학교 교무처장 : "(공문이) 접수가 된다면 내용 살펴보고요. 관련 구성원들끼리 절차에 따라서 논의를 해봐야 되겠죠."]
조선대학교도 "의대 관계자와 대학 정책 방향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별 대학 판단보다는 총장협의회나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를 통해 보조를 맞출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정부도 대학 총장에게 선택권을 넘겨준 상황.
의-정 갈등을 대학으로 떠넘겼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당장 전남대와 조선대는 10여 일 뒤면 개강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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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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