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냈다” 창단 첫 10승 결실

입력 2025.02.21 (10:18) 수정 2025.02.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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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를 연고로 하는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4시즌 만에 드디어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우승에 도전하는 정관장을 상대로 블로킹과 공격 등 모든 면에서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승 달성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홈 구장을 가득 매운 팬들.

선수들의 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와 함성을 보냅니다.

[이승원/페퍼저축은행 팬 : "이번 시즌 10승 꼭하고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5위까지 올라가도록 열심히 해주세요. 파이팅!"]

21대 21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1세트 후반 테일러의 공격과 장위의 블로킹이 내리 터지면서 세트를 먼저 가져왔고, 15-20으로 밀리던 2세트에서는 교체로 들어온 박은서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중계멘트 : "동점을 만드는 페퍼 저축은행! 21 대 21."]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터진 블로킹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홈 팬들 앞에서 창단 첫 10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은서/페퍼저축은행 선수 : "처음 하는 두 자릿수 승수여서 더 기쁘고 힘든 시간 있었는데 잘 이겨낸 것 같아서 더 좋습니다."]

두 자리 수 승수 달성과 만년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는 건 초보 감독답지 않은 과감한 선수 기용과 세터 박사랑과 미들블로커 염어르헝 등 신인급 어린선수들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민철/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다음 시즌에는) 봄 배구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졌다고 볼 수 있어요. 내부의 FA 단속과 외부의 수비형 레프트 선수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팀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페퍼는 이번 시즌 남은 7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와 함께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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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해냈다” 창단 첫 10승 결실
    • 입력 2025-02-21 10:18:16
    • 수정2025-02-21 10:51:53
    930뉴스(광주)
[앵커]

광주를 연고로 하는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4시즌 만에 드디어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우승에 도전하는 정관장을 상대로 블로킹과 공격 등 모든 면에서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승 달성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홈 구장을 가득 매운 팬들.

선수들의 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와 함성을 보냅니다.

[이승원/페퍼저축은행 팬 : "이번 시즌 10승 꼭하고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5위까지 올라가도록 열심히 해주세요. 파이팅!"]

21대 21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1세트 후반 테일러의 공격과 장위의 블로킹이 내리 터지면서 세트를 먼저 가져왔고, 15-20으로 밀리던 2세트에서는 교체로 들어온 박은서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중계멘트 : "동점을 만드는 페퍼 저축은행! 21 대 21."]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터진 블로킹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홈 팬들 앞에서 창단 첫 10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은서/페퍼저축은행 선수 : "처음 하는 두 자릿수 승수여서 더 기쁘고 힘든 시간 있었는데 잘 이겨낸 것 같아서 더 좋습니다."]

두 자리 수 승수 달성과 만년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는 건 초보 감독답지 않은 과감한 선수 기용과 세터 박사랑과 미들블로커 염어르헝 등 신인급 어린선수들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민철/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다음 시즌에는) 봄 배구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졌다고 볼 수 있어요. 내부의 FA 단속과 외부의 수비형 레프트 선수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팀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페퍼는 이번 시즌 남은 7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와 함께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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