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화재 피해액 천억 넘을 듯

입력 2005.12.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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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 서문시장 화재가 일어난 지 30 시간이 지났지만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았습니다.

피해액이 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피해보상도 막막한 상황입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끊임없이 물을 뿌려대지만 희뿌연 연기는 계속해서 하늘로 치솟습니다.

지난 29일 밤 10시쯤 불이 난 뒤 지금까지 30 여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불로 점포 1060여 개 가운데 90% 이상이 소실됐고, 재산피해도 천 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진화작업은 밤새도록 계속됐지만 건물 내부진입이 어려워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했습니다.

건물 안에 가득찬 의류와 섬유 원단에서 불씨가 남아 계속 타고 있지만, 붕괴 위험 때문에 진화 작업이 건물 밖에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자용(대구시 소방본부): "계속해서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완전히 정리되려면 하루 이상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있다.."

화재원인 조사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완전히 꺼진다 해도 건물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밀 감식을 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보상책도 막막합니다.

상인들 대부분이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데다 원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보상 주체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대구시와 경찰,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 진화하는데로 건물 처리와 보상 문제 등 본격적인 수습책을 마련한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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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문시장 화재 피해액 천억 넘을 듯
    • 입력 2005-12-31 06: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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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 서문시장 화재가 일어난 지 30 시간이 지났지만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았습니다. 피해액이 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피해보상도 막막한 상황입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끊임없이 물을 뿌려대지만 희뿌연 연기는 계속해서 하늘로 치솟습니다. 지난 29일 밤 10시쯤 불이 난 뒤 지금까지 30 여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불로 점포 1060여 개 가운데 90% 이상이 소실됐고, 재산피해도 천 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진화작업은 밤새도록 계속됐지만 건물 내부진입이 어려워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했습니다. 건물 안에 가득찬 의류와 섬유 원단에서 불씨가 남아 계속 타고 있지만, 붕괴 위험 때문에 진화 작업이 건물 밖에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자용(대구시 소방본부): "계속해서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완전히 정리되려면 하루 이상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있다.." 화재원인 조사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완전히 꺼진다 해도 건물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밀 감식을 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보상책도 막막합니다. 상인들 대부분이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데다 원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보상 주체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대구시와 경찰,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 진화하는데로 건물 처리와 보상 문제 등 본격적인 수습책을 마련한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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