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대검 중수부가 수사

입력 2005.12.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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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황우석 교수와 관련된 수사는 대검 중수부에서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사안이 중요하고, 유전자 감식 등 첨단 수사 기법이 필요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수사를 요청한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 등을 대검 중수부에서 수사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웠습니다.

정,재계의 대형 비리 사건을 주로 수사해 온 대검 중수부가 수사를 맡기로 한 것은 이번 사건의 중요성에 대한 검찰의 시각을 잘 보여줍니다.

게다가 이번 사건 수사에는 중수부 산하 첨단범죄 수사과의 유전자 감식 등 과학적 수사 기법이 필요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대검 중수부는 이에 따라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외부 자문을 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 착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경우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은 물론 황 교수측이 김선종 연구원 등에게 전달한 5만 달러의 출처와 성격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이미 황우석 교수 관련 고발 사건들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된 만큼, 사건을 합쳐 대검 중수부에서 수사할 지, 별도 사건으로 수사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서울대 측 최종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것만은 아니"라고 밝힌만큼 이르면 다음주부터는 수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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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 대검 중수부가 수사
    • 입력 2005-12-31 07: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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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황우석 교수와 관련된 수사는 대검 중수부에서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사안이 중요하고, 유전자 감식 등 첨단 수사 기법이 필요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수사를 요청한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 등을 대검 중수부에서 수사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웠습니다. 정,재계의 대형 비리 사건을 주로 수사해 온 대검 중수부가 수사를 맡기로 한 것은 이번 사건의 중요성에 대한 검찰의 시각을 잘 보여줍니다. 게다가 이번 사건 수사에는 중수부 산하 첨단범죄 수사과의 유전자 감식 등 과학적 수사 기법이 필요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대검 중수부는 이에 따라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외부 자문을 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 착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경우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은 물론 황 교수측이 김선종 연구원 등에게 전달한 5만 달러의 출처와 성격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이미 황우석 교수 관련 고발 사건들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된 만큼, 사건을 합쳐 대검 중수부에서 수사할 지, 별도 사건으로 수사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서울대 측 최종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것만은 아니"라고 밝힌만큼 이르면 다음주부터는 수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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