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 나토 가입하면 즉시 사임 가능”
입력 2025.02.24 (01:35)
수정 2025.02.2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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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가입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온다면, 내가 정말 이 자리에서 떠나기를 바란다면 나는 준비돼 있다"면서 "나토와 대통령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미국과 러시아가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나토 가입을 '레드 라인'으로 내건 셈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종전 협상에서 최대 쟁점으로,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를 종전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임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계엄령을 이유로 선거를 치르지 않고 불법으로 대통령직을 유지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협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나토 가입에 부정적인 데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고까지 부르면서 우크라이나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진짜 독재자였다면 기분이 상했겠지만 나는 독재자가 아니다.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라며 괘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단순한 중재자 이상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를 보장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협상에 대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날도 양국 당국자들이 연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3주년인 24일 중요한 정상회의가 열린다면서 "아마도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이 회의에 13명의 지도자가 대면으로, 24명의 지도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온다면, 내가 정말 이 자리에서 떠나기를 바란다면 나는 준비돼 있다"면서 "나토와 대통령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미국과 러시아가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나토 가입을 '레드 라인'으로 내건 셈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종전 협상에서 최대 쟁점으로,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를 종전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임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계엄령을 이유로 선거를 치르지 않고 불법으로 대통령직을 유지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협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나토 가입에 부정적인 데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고까지 부르면서 우크라이나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진짜 독재자였다면 기분이 상했겠지만 나는 독재자가 아니다.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라며 괘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단순한 중재자 이상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를 보장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협상에 대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날도 양국 당국자들이 연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3주년인 24일 중요한 정상회의가 열린다면서 "아마도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이 회의에 13명의 지도자가 대면으로, 24명의 지도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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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우크라 나토 가입하면 즉시 사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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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4 01:35:22
- 수정2025-02-24 01:36:19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가입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온다면, 내가 정말 이 자리에서 떠나기를 바란다면 나는 준비돼 있다"면서 "나토와 대통령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미국과 러시아가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나토 가입을 '레드 라인'으로 내건 셈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종전 협상에서 최대 쟁점으로,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를 종전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임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계엄령을 이유로 선거를 치르지 않고 불법으로 대통령직을 유지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협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나토 가입에 부정적인 데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고까지 부르면서 우크라이나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진짜 독재자였다면 기분이 상했겠지만 나는 독재자가 아니다.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라며 괘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단순한 중재자 이상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를 보장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협상에 대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날도 양국 당국자들이 연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3주년인 24일 중요한 정상회의가 열린다면서 "아마도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이 회의에 13명의 지도자가 대면으로, 24명의 지도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온다면, 내가 정말 이 자리에서 떠나기를 바란다면 나는 준비돼 있다"면서 "나토와 대통령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미국과 러시아가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나토 가입을 '레드 라인'으로 내건 셈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종전 협상에서 최대 쟁점으로,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를 종전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임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계엄령을 이유로 선거를 치르지 않고 불법으로 대통령직을 유지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협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나토 가입에 부정적인 데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고까지 부르면서 우크라이나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진짜 독재자였다면 기분이 상했겠지만 나는 독재자가 아니다.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라며 괘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단순한 중재자 이상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를 보장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협상에 대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날도 양국 당국자들이 연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3주년인 24일 중요한 정상회의가 열린다면서 "아마도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이 회의에 13명의 지도자가 대면으로, 24명의 지도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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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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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키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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