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뎅기열 급증에 “모기에 현상금”

입력 2025.02.24 (09:49) 수정 2025.02.24 (13: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의 한 마을.

주민들이 통을 들고 줄을 섰습니다.

통에 담긴 건 모기.

전국적으로 뎅기열 감염 사례가 급증하자, 필리핀 정부가 모기에 현상금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모기를 잡아서 가져가면 모기 5마리당 1페소, 한 마리에 5원꼴입니다.

[칼리토 세르날/마을 관계자 : "우리가 하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의 대안적 프로젝트 중 하나일 뿐이며, 사람들이 뎅기열 문제 해결에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현상금 대상은 죽은 모기나 유충도 포함되는데요.

주민들은 너도나도 모기 잡기에 열성입니다.

[일루미나도 칸다수아/마을 주민 : "몇 마리 잡았지만 이미 큰 도움이 됩니다. 내가 이미 잡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기에게 물리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대책이 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뎅기열은 발열과 두통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내부 출혈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요.

필리핀 당국은 최근 계절적인 비로 전국적으로 뎅기열 발병률이 증가해, 이달 초 기준으로 2만 8천여 명의 환자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 뎅기열 급증에 “모기에 현상금”
    • 입력 2025-02-24 09:49:57
    • 수정2025-02-24 13:40:42
    930뉴스
필리핀 마닐라의 한 마을.

주민들이 통을 들고 줄을 섰습니다.

통에 담긴 건 모기.

전국적으로 뎅기열 감염 사례가 급증하자, 필리핀 정부가 모기에 현상금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모기를 잡아서 가져가면 모기 5마리당 1페소, 한 마리에 5원꼴입니다.

[칼리토 세르날/마을 관계자 : "우리가 하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의 대안적 프로젝트 중 하나일 뿐이며, 사람들이 뎅기열 문제 해결에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현상금 대상은 죽은 모기나 유충도 포함되는데요.

주민들은 너도나도 모기 잡기에 열성입니다.

[일루미나도 칸다수아/마을 주민 : "몇 마리 잡았지만 이미 큰 도움이 됩니다. 내가 이미 잡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기에게 물리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대책이 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뎅기열은 발열과 두통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내부 출혈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요.

필리핀 당국은 최근 계절적인 비로 전국적으로 뎅기열 발병률이 증가해, 이달 초 기준으로 2만 8천여 명의 환자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