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심야 버스에 ‘침대형 좌석’ 도입

입력 2025.02.24 (12:45) 수정 2025.02.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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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좌석을 완전히 눕혀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는 버스 좌석이 일본에서 개발됐습니다.

[리포트]

겉보기엔 평범한 버스지만, 내부 좌석이 모두 수평으로 펼쳐집니다.

고치현의 한 버스회사가 산업용 기계 제조업체, 설계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좌석은 앞뒤 두 개가 한 쌍입니다.

등받이를 젖히고 2층 침대 형태로 만든 뒤 보조 장치를 설치하면 길이 180cm, 폭 48cm의 침대가 됩니다.

수도권 비즈니스호텔 평균 숙박비가 코로나 이전보다 1.7배 정도 오른 걸 고려하면, 수요가 꽤 있을 거로 업체 측은 기대합니다

[우메하라 아키토시/버스 회사 사장 : "(숙박비 상승뿐 아니라) 호텔에 빈 객실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성도 심야 이동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침대형 좌석의 안전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새로 개발된 좌석은 추락 방지용 난간과 발밑 충격 흡수 쿠션이 설치돼 있습니다.

안전벨트도 누운 상태에서 안전하게 몸을 고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버스회사는 다음 달부터 심야 버스에 시범 도입한 뒤 가을부터 정식 운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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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심야 버스에 ‘침대형 좌석’ 도입
    • 입력 2025-02-24 12:45:13
    • 수정2025-02-24 12:51:35
    뉴스 12
[앵커]

좌석을 완전히 눕혀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는 버스 좌석이 일본에서 개발됐습니다.

[리포트]

겉보기엔 평범한 버스지만, 내부 좌석이 모두 수평으로 펼쳐집니다.

고치현의 한 버스회사가 산업용 기계 제조업체, 설계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좌석은 앞뒤 두 개가 한 쌍입니다.

등받이를 젖히고 2층 침대 형태로 만든 뒤 보조 장치를 설치하면 길이 180cm, 폭 48cm의 침대가 됩니다.

수도권 비즈니스호텔 평균 숙박비가 코로나 이전보다 1.7배 정도 오른 걸 고려하면, 수요가 꽤 있을 거로 업체 측은 기대합니다

[우메하라 아키토시/버스 회사 사장 : "(숙박비 상승뿐 아니라) 호텔에 빈 객실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성도 심야 이동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침대형 좌석의 안전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새로 개발된 좌석은 추락 방지용 난간과 발밑 충격 흡수 쿠션이 설치돼 있습니다.

안전벨트도 누운 상태에서 안전하게 몸을 고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버스회사는 다음 달부터 심야 버스에 시범 도입한 뒤 가을부터 정식 운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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