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공군학군단 창설…“장교 육성 산실로”

[앵커]

청주대학교에 육군에 이어 공군 학생군사교육단이 창설됐습니다.

육군과 공군 학군단에 군사학과까지 갖춘 전국 유일한 대학이 됐는데요.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일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보생의 어깨에 학년 견장이 채워집니다.

청주대학교에 창설된 공군 학군단의 첫 후보생들입니다.

조종과 일반 특기 후보생 21명이 새로운 대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학기 중에 군사 교육 6시간을 받고, 방학 동안 공군교육사령부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초급 장교로 임관하게 됩니다.

[김도경/청주대 공군 학생군사교육단 : "푸른 영공을 지키기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 공군 학군단에 입단하였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부단히 정진하여 대한민국을 지키는 멋진 조종사가 되겠습니다."]

청주대는 공군과 육군 학군단에 군사학과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의 대학이 됐습니다.

육군과 협약한 군사학과는 전액 장학금과 졸업 뒤 장교 임관이 보장됩니다.

[김영삼/청주대 공군 학생군사교육단장 : "공군 핵심 가치를 내재화하여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육군 학군단 생활을 마감한 4학년 후보생들도 소위 계급장을 달고 임관했습니다.

뒤를 이어 학군단에 입단한 신입 후보생들은 선배들을 바라보며 다부진 각오를 새겼습니다.

[박정수·위정훈·이정현/청주대 육군 학군단 : "저도 처음 들어왔을 때는 어리숙하고 잘 몰랐지만, 훈련을 한 번 하고 나니 조금 성장한 것을 느꼈고. (오늘 선배님들 임관식을 보고 정말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앞으로 훌륭한 장교가 되기 위해서 학교 생활에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청주대는 이번 학군단 추가 창설을 계기로 군 특성화 전략을 강화해 대학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