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이 사라졌다’…대구·경북 신입생 0명 학교 47곳
입력 2025.03.03 (21:45)
수정 2025.03.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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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요.
그런데 대구·경북 지역 초·중·고 47곳은 입학식이 열리지 않습니다.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학령 인구 급감 속에 일선 학교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10여 명인 의성군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개교 백 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신입생을 단 한 명도 받지 못했습니다.
인근 학교도 2년 연속 입학식을 열지 못했습니다.
작은 농촌마을 뿐 아니라, 소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 안동시의 이 초등학교도 올해는 1학년이 없습니다.
내년엔 학교 병설유치원 아이들이 입학할 거란 기대를 해보지만 확실치가 않습니다.
이런 현실이 주민들도 안타깝습니다.
[김명동/마을 주민 : "여기 초등학교가 여섯 군데가 있었어요. 가까이에 사는데 모교인데, (학교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는데 발전이 안 돼서 안타깝지요."]
올해 대구·경북에서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모두 47곳,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지난해 17곳과 비교하면 2.5배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영천이 6곳으로 가장 많고, 포항과 안동, 의성이 각 5곳, 상주와 성주가 각 4곳 등입니다.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대부분 초등학교로, 경북 전체 초등학교의 9%에 이릅니다.
이대로라면 이들 학교는 6년 뒤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일 수 있습니다.
실제 올해 문을 닫은 학교가 대구 1곳, 경북은 3곳에 이릅니다.
올해 전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는 32만여 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미령
내일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요.
그런데 대구·경북 지역 초·중·고 47곳은 입학식이 열리지 않습니다.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학령 인구 급감 속에 일선 학교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10여 명인 의성군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개교 백 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신입생을 단 한 명도 받지 못했습니다.
인근 학교도 2년 연속 입학식을 열지 못했습니다.
작은 농촌마을 뿐 아니라, 소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 안동시의 이 초등학교도 올해는 1학년이 없습니다.
내년엔 학교 병설유치원 아이들이 입학할 거란 기대를 해보지만 확실치가 않습니다.
이런 현실이 주민들도 안타깝습니다.
[김명동/마을 주민 : "여기 초등학교가 여섯 군데가 있었어요. 가까이에 사는데 모교인데, (학교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는데 발전이 안 돼서 안타깝지요."]
올해 대구·경북에서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모두 47곳,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지난해 17곳과 비교하면 2.5배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영천이 6곳으로 가장 많고, 포항과 안동, 의성이 각 5곳, 상주와 성주가 각 4곳 등입니다.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대부분 초등학교로, 경북 전체 초등학교의 9%에 이릅니다.
이대로라면 이들 학교는 6년 뒤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일 수 있습니다.
실제 올해 문을 닫은 학교가 대구 1곳, 경북은 3곳에 이릅니다.
올해 전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는 32만여 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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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3 21:45:42
- 수정2025-03-03 21: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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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요.
그런데 대구·경북 지역 초·중·고 47곳은 입학식이 열리지 않습니다.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학령 인구 급감 속에 일선 학교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10여 명인 의성군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개교 백 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신입생을 단 한 명도 받지 못했습니다.
인근 학교도 2년 연속 입학식을 열지 못했습니다.
작은 농촌마을 뿐 아니라, 소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 안동시의 이 초등학교도 올해는 1학년이 없습니다.
내년엔 학교 병설유치원 아이들이 입학할 거란 기대를 해보지만 확실치가 않습니다.
이런 현실이 주민들도 안타깝습니다.
[김명동/마을 주민 : "여기 초등학교가 여섯 군데가 있었어요. 가까이에 사는데 모교인데, (학교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는데 발전이 안 돼서 안타깝지요."]
올해 대구·경북에서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모두 47곳,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지난해 17곳과 비교하면 2.5배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영천이 6곳으로 가장 많고, 포항과 안동, 의성이 각 5곳, 상주와 성주가 각 4곳 등입니다.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대부분 초등학교로, 경북 전체 초등학교의 9%에 이릅니다.
이대로라면 이들 학교는 6년 뒤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일 수 있습니다.
실제 올해 문을 닫은 학교가 대구 1곳, 경북은 3곳에 이릅니다.
올해 전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는 32만여 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미령
내일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요.
그런데 대구·경북 지역 초·중·고 47곳은 입학식이 열리지 않습니다.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학령 인구 급감 속에 일선 학교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10여 명인 의성군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개교 백 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신입생을 단 한 명도 받지 못했습니다.
인근 학교도 2년 연속 입학식을 열지 못했습니다.
작은 농촌마을 뿐 아니라, 소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 안동시의 이 초등학교도 올해는 1학년이 없습니다.
내년엔 학교 병설유치원 아이들이 입학할 거란 기대를 해보지만 확실치가 않습니다.
이런 현실이 주민들도 안타깝습니다.
[김명동/마을 주민 : "여기 초등학교가 여섯 군데가 있었어요. 가까이에 사는데 모교인데, (학교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는데 발전이 안 돼서 안타깝지요."]
올해 대구·경북에서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모두 47곳,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지난해 17곳과 비교하면 2.5배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영천이 6곳으로 가장 많고, 포항과 안동, 의성이 각 5곳, 상주와 성주가 각 4곳 등입니다.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대부분 초등학교로, 경북 전체 초등학교의 9%에 이릅니다.
이대로라면 이들 학교는 6년 뒤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일 수 있습니다.
실제 올해 문을 닫은 학교가 대구 1곳, 경북은 3곳에 이릅니다.
올해 전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는 32만여 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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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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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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